2023 내한 스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서울 맛집 4

톰 크루즈가 무려 500만 원 어치를 주문했다. 최상급 품질의 숙성 한우와 이베르코 돼지고기만을 취급하는 맛집. 특히 이베르코에서만 나오는 특수부위가 인기 메뉴인데, 플루마라는 부위를 추천한다. 연간 생산량이 무려 2톤 미만인 데다 하몽보다도 고급 부위로 마치 소고기를 먹는 듯한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여기에 임실 치즈와의 조합이 좋은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손이 계속 갈지도 모른다.
 
 
LA 인기 다이닝 바 우향우가 올해 강남에 상륙했다. 이번에 내한 온 포스트 말론도 우향우 단골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서도 방문했다.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로 바비큐와 라운지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프라이빗한 라운지에서 투쁠 한우 바비큐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정서에 맞게 고안한 차돌떡볶이파스타, 봉골레 미소 파스타 같이 퓨전 한식 메뉴가 별미다. 연말에 분위기 좋은 모임 공간을 찾고 있다면 우향우로 향해 보자.
 
 
광장시장에 샘 스미스가 또 떴다. 5년 전에도 광장시장에서 산낙지와 개불을 먹는 모습이 포착되어 친근감을 안겨준 그가 이번엔 고향칼국수를 방문했다. 이미 넷플릭스 <길 위에 셰프들>에 등장해 명성이 자자한 맛집. 샘 스미스도 먹기 위해 줄을 섰다. 시장 손칼국수의 정석이라는 평이 어울리게 깔끔한 멸치 국물 육수에 투박하게 썬 면발의 조합이다. 광장시장에서 무엇을 먹을 지 고민된다면 고향칼국수에서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칼국수 한 그릇 어떨까?
 
 
찰리 푸스가 최근 방문해 더 많은 유명세를 얻었다. 각종 디핑 소스에 찍어 먹는 츄로스 맛집으로 웨이팅은 기본이다. 이곳에서는 초코 아마레또와 츄로스 조합을 추천한다. 진득한 초코 크림에 바삭한 츄로스를 찍어 먹고 따뜻한 아마레또를 홀짝홀짝 마시면 곧바로 당이 충전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