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요즘 ‘전’ 맛집 4

‘전' 집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미아전. 전과 함께 막걸리, 와인을 곁들이기 좋은 한식 와인바로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대표 메뉴는 두껍게 부쳐낸 감자를 겹겹이 쌓은 후 샤워 크림을 올린 감자전으로 마치 팬케이크 같은 비주얼을 자랑해 미아전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꼽힌다. 외에도 고추장 소스에 찍어 먹는 한우 육전, 배추천과 오징어 부추전, 느끼함을 달래줄 쭈꾸미 소면 등 술과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아전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막걸리 ‘미아주'와 다양한 와인 리스트, 프렌치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로 친구뿐만 아니라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하는 곳.  
 
 
맛집이 많은 망원시장 내에서도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우이락. 가게를 들어서기 전 진열대에 수북이 쌓인 전들과 쉴새 없이 튀겨내는 고추튀김을 볼 수 있는데 이 고추튀김이 바로 우이락을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만든 메뉴다. 고기로 속을 가득 채워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입안 가득 흐르는 거대한 고추튀김은 막걸리와 떼어놓을 수 없는 단짝 메뉴. 막걸리는 느린마을부터 해창, 우도땅콩 막걸리 등 수십 가지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어 좋다. 고추튀김 외에도 육전, 김치전, 해물파전 등 다양한 전과 홍어무침과 쫄면, 해물라면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부쳐주는 전을 맛볼 수 있는 강남명전.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깔끔한 분위기, 술맛 나는 안주들로 강남역 웨이팅 필수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채를 썬 감자 사이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치즈감자전은 꼭 맛봐야 할 필수 메뉴로 고소하고 짭짤한 맛으로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다. 명절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새우전 또한 맛볼 수 있어 좋은 곳. 강남명전에서 막걸리를 마시게 된다면 꿀이 가득 찬 벌집을 막걸리에 담궈 먹는 ‘벌꿀 사리'는 꼭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 술맛 나는 안주로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육전. 이곳에 오면 꼭 시켜야 하는 메뉴는 시골장터 모둠전으로 육전부터 김치전, 고추전, 두부, 동그랑땡, 애호박, 버섯 등 다양한 종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좋다. 이와 함께 주전자에 담아주는 걸쭉한 스타일의 묵전 하우스 막걸리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 또 하나의 추천메뉴는 바로 물회인데 한식 주점에 추천메뉴가 물회라고 하니 의아할 수도 있지만, 전으로 느끼해진 입속을 개운하게 만들어줘 둘의 조합이 좋다. 가성비 넘치는 가격으로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묵전의 장점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