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쉼을 위한 경남 하동 가볼 만한 곳 5

이번 하동 가볼 만한 곳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야생 차 생산지인 하동이기에 카페보다는 다원을 소개하려 한다. 하동의 수많은 다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가졌다는 도심다원. 바위에 자리 잡은 정자에서 드넓게 펼쳐진 차밭을 바라보며 직접 내리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하동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는 곳이다. 프라이빗하게 있을 수 있는 정자 자리는 예약을 해야지만 앉을 수 있고 카페 같은 깔끔한 공간도 보유하고 있어 좋다. 최근 예능 ‘바퀴달린 집2’에 나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정자 자리는 예약하기 쉽지 않겠지만, 아름다운 차밭을 바라보며 계절을 느끼고 여유를 보낼 수 있기에 하동에서 꼭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깔끔한 한옥 독채를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올모스트홈 스테이.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 하동의 최참판댁에서 운영하던 한옥시설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의 숙박시설 ‘올모스트홈’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브랜드의 쇼룸 겸 리셉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환영재’와 침실 2개와 넓은 마당을 가져 가족 숙소로 추천하는 ‘연하재’와 작은 마당을 가진 복층 구조의 ‘월영재’ 등 작은 마당을 가진 독채 한옥 숙소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한옥의 느낌은 그대로 간직한 채 깔끔한 시설, 고즈넉한 분위기, 탁 트인 뷰를 만날 수 있어 하동에서 꼭 가봐야 할 숙소로 손꼽히는 곳.
 
 
마치 동남아의 사원에 방문한 듯한 이국적인 뷰를 만나볼 수 있는 삼성궁. 고조선 시대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성지를 복원한 곳으로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성전이자 수도장으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쌓아 올린 1,500여개의 돌탑으로 지금의 신비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 곳이다. 입장료를 지불 후 마고성 순례길이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걷다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에메랄드빛 호수를 배경으로 자리 잡은마고성과 삼신궁을 마주할 수 있다. 삼성궁을 천천히 다 둘러 본 후 마지막 식당에서는 솥뚜껑에 부쳐주는 파전과 잔치국수,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산 중턱에 자리 잡아 찾아가기 힘든 도심다원과 달리 평지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매암제다원. 실내에 앉아 푸른 녹차밭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마치 영화 ‘리틀포레스트'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야외자리에서는 어디를 배경으로 찍어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어 하동 대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뜻한 차와 시원한 차를 선택할 수 있는데 따뜻한 차를 선택해야지만 감성 사진 찍기 좋은 다기 세트가 제공된다. 바로 옆에 위치한 과거 일본식 관사를 개조해 만든 ‘매암차박물관'에서는 차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차 한잔과 함께 여유롭게 시간 보내며 차밭을 거닐기 좋은 곳이다. ‘최참판댁'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코스로 엮어서 방문하면 좋다.
 
 
신선한 참숭어회를 코스로 맛볼 수 있는 선창횟집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감성 사진으로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하동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곳.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야외 자리는 예약을 해야지만 앉을 수 있고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다. 점심때 보다는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야외자리 예약에 실패했을지라도 가성비 넘지는 가격으로 푸짐한 구성의 참숭어회 코스를 맛볼 수 있기에 ‘맛' 하나만을 바라보고 방문해도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