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더 빅 블랙 북의 얼굴, 위하준 그리고 루이 비통
위하준이 말하는 스스로를 위한 시간.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40mm 스틸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의 땅부르 워치, 화이트 골드 앙프렝뜨 링, 폴로셔츠, 팬츠 모두 루이 비통.
머리가 많이 길었네요.
맞아요. 데뷔 이래로 제일 길게 기른 머리입니다. 몸도 근육량이 가장 많이 빠진 상태고요. 작년부터 변화를 시도하면서 한번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아, 다음 작품 때문에 기른 머리가 아닌가 보군요.
제가 5, 6년 정도 계속 쉼 없이 일했거든요. 작품들 속 헤어스타일도 다 비슷해서 변화를 주기가 어려웠죠. 그래서 <오징어게임> 시즌 2, 3을 찍고 나서는 저만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39mm 로즈 골드 케이스와 블루 다이얼의 에스칼 워치, 검지에 낀 레 가스통 비통 퍼즐 링. 약지에 낀 레 가스통 비통 링, 데님 재킷, 티셔츠, 데님 팬츠, 부츠 모두 루이 비통.

최근에 이종격투기에 빠져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작품과는 무관한 선택이었을까요?
네. 제 시간을 갖는 동안 배워본 다양한 것 중 하나죠. 격투기도 있고 필라테스, 테니스, 보컬 트레이닝, 영어 등 많아요. 그런데 격투기가 저한테 가장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건강관리나 멘털 관리 측면에서도 좋고요.
‘격투기’ 하면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거칠고 힘든 느낌이 아니라, 하준 씨에게는 오히려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시간이군요.
격투기는 실제로 해보면 잡생각이 없어지는 운동인 것 같아요. 사실 딴생각이란 걸 할 수가 없죠.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 바로 맞게 되니까.(웃음) 어릴 때는 저도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격투기를 좋아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다치지 않는 선에서 신체 관리를 하는 의미로 즐기고 있어요.

37mm 핑크 골드 케이스의 땅부르 컨버전스 워치,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펜던트, 검지에 레이어링한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링, 스웨터 모두 루이 비통.
드디어 6월에 <오징어 게임> 시즌 3가 공개돼요. 기대가 되나요, 긴장이 되나요?
반반이죠. 작년 6월까지 찍었던 터라 어떻게 찍었는지 이제 기억이 어렴풋하기도 하고요. 그때는 이렇게 나눠서 나올 줄은 몰랐으니까요.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시즌 3는 한 번에 촬영되었다.)
사실 시즌 2는 시즌 3와 떼어서 독자적 완결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시즌이었죠. 빌드업 도중에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특히 준호(<오징어 게임> 시리즈 속 위하준의 배역) 캐릭터가 그런 측면이 컸고요.
맞아요. 뭔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긴 하는데 빌드업 단계에서 끊어져버리니까. 거기까지 보신 분들 입장에서는 준호가 한 게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말씀은 저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준호가 가진 캐릭터의 특수성이 있잖아요. (준호는 경찰이면서 동시에 메인 빌런 인호의 동생이다.) 그걸 위해 달려온 인물이니, 시즌 3에서 준호의 이야기가 좀 더 펼쳐지고 준호가 맞닥뜨리는 새로운 사실과 상황들이 생기겠죠.

40mm 옐로 골드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의 땅부르 워치, 옐로 골드 레 가스통 비통 라지 태그 펜던트, 티셔츠, 데님 팬츠 모두 루이 비통.
스포일러 방지와 호기심 자극 사이의 줄타기가 탁월하시네요.
아니, 그게 아니라 저도 정말 궁금해서요.(웃음) 어떻게 찍었는지 진짜 기억이 안 나요.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었잖아요.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이 내리는 셈인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일단은 아쉽죠. 출연 배우로서 당연히 ‘시즌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항상 있고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저한테는 마냥 되게 고마운 작품이거든요. 지금은 시즌 3까지 잘 나와서 많은 분의 머릿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인 아주 훌륭한 작품이었다’ 이렇게 남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차기작으로 드라마 <세이렌>의 주연을 맡았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스릴러 멜로 장르죠?
맞습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장르적 특성이 강하고 어두운 역할을 많이 했다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좀 재미있고 가벼운 느낌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세이렌> 대본을 읽고 완전 매료됐죠. 짜임새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다음 화가 기다려졌어요. 그래서 ‘재미있고 밝은 거 해야지’ 하는 계획을 순간적으로 잊게 된 거죠.(웃음) 아마 8월쯤부터 첫 촬영을 시작할 것 같아요.

40mm 스틸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의 땅부르 워치, 화이트 골드 앙프렝뜨 링, 폴로셔츠, 팬츠 모두 루이 비통.
어, 저는 하준 씨가 요 몇 년간 굉장히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고 느꼈는데요. 작품 성격 측면에서나 캐릭터 측면에서나.
그러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죠. 저는 제 안에 굉장히 다양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릴 때부터, 처음 배우의 꿈을 꿨을 때부터 그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코믹한 연기도 할 수 있고,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순박한 부분도 있고, 액션도 좋아하고, 이미지 측면에서는 거친 느낌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마침 기회가 어두운 악역을 하고 나면 멜로를 맡겨주신다든지 하는 식으로 다채롭게 찾아왔어요. 계속해서 경험을 쌓다 보니 연기 폭을 더 넓히고 싶어지기도 했고요. ‘아, 내가 이런 부분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니까. 다만 돌아보면 그러면서도 주로 감정 표현을 절제하고 과묵한 배역을 소화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 거예요.
오래도록 멜로는 스스로에게 잘 안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다고 한 적이 있어요.
사실 제가 뭐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오히려 연애할 때만큼은 굉장히 여려지는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그걸 작품 속에서 표현한다는 게 저한테는 너무 어려울 것 같은 거예요. 일단 대본을 보면 대사부터가 낯간지러우니까. 그래서 어릴 때부터 무작정 ‘못 해 못 해’ 했는데, 이제야 좀 내려놓을 수 있게 됐어요. 선입견을 걷어내고 보면 제 안에도 그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37mm 핑크 골드 케이스의 땅부르 컨버전스 워치, 레이어링한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링, 스웨터, 팬츠 모두 루이 비통.
첫 멜로였던 <졸업>이 도전적인 선택이었겠군요. 물론 멜로라는 장르의 틀 안에서 사실 교육 시스템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고, 흔히 말하는 ‘심쿵 모먼트’ 같은 것도 없는 멜로지만요.
그런 것 절대 없죠.(웃음) 안판석 감독님은 배우들이 메이크업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시니까요. 슬로를 걸어서 멋있게 보여준다거나 하는 장면도 없고, 판타지도 아예 없어요. 그래서 몰입이 잘됐던 것 같아요. 준호가 현실적인 인간이라서. 솔직히 좋은 면보다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하고 있는 건) 정말로 사랑이잖아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제 안에서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랑은 아예 다른 장르로 남은 것 같기도 해요. 저한테는 준호라는 인물이 사랑과 교육에 대한 생각을 통해 변화해 나가는 성장기에 가까웠죠.

39mm 로즈 골드 케이스와 실버 다이얼의 에스칼 워치,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브레이슬릿, 재킷, 셔츠, 모두 루이 비통.
멜로와는 다른 장르로 남았지만 동시에 멜로 장르의 소화에 대한 하준 씨 스스로의 선입견을 깨준 완충적 작품이기도 했던 거군요.
그렇죠. 무엇보다 <졸업>을 보신 동료 배우들과 팬들이 멜로 연기도 잘한다고 많이 추켜세워 주셨으니까요.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또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그래서 지금은 완전히 열려 있습니다. 말씀하신 ‘심쿵 모먼트’ 같은 것도 이제 소화할 자신이 있고요. 오히려 이제는 “아 좀, 시켜달라” 이런 상태죠.(웃음) 사실은 내부적 문제로 아쉽게 무산됐지만, 이후에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을 선택하기도 했거든요.
반면에 어둡고 무거운 작품이 스스로에게 잘 맞는 것 같다고 하신 적이 있어요. ‘액션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하셨고요. <최악의 악> 같은 작품은 비교적 자신 있게 들어갔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뇨. 솔직히 자신 있지는 않았어요. 그냥 어릴 때 꿈을 이룬 느낌 같은 건 있었죠.(웃음) 왜 남자들 어릴 때 영화 보면서 ‘조직 보스’ 이런 거 해보고 싶어 하잖아요. <최악의 악>은 자신감의 문제라기보다 그런 로망과 동경 때문에 선택한 부분이 있었죠. ‘이렇게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는 누아르가 있었나?’ 싶었고, 또 그걸 누아르 대가 제작사인 사나이픽처스에서 한다고 하고. 그런 기회가 다시없을 것 같았던 거예요.
사실 저는 <최악의 악>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놀랐어요. ‘저렇게 젊은 두 배우로 투 톱 언더커버물을 찍는다고?’ 그리고 작품 공개되고 한 번 더 놀랐죠. ‘소파에 앉아서 나직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저 사람이 가진 권력과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게 나이를 떠나서 가능한 거였구나’ 하고요.
감사합니다. 실제로 그런 분위기 측면 때문에 저를 캐스팅하셨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어요. 누아르면서 첫사랑 이야기가 가능한 작품이어야 했잖아요. 말씀하신 위엄 같은 부분은 물론 연기력으로 커버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톤 같은 게 없으면 어렵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원래 갖고 있는 무거운 느낌이 도움이 됐던 것 같고요. 하지만 그런 말씀들은 사실 나이에 비해 잘 소화한 부분이 있다는 거고, 저한테는 또 아쉬운 부분이 있죠. 아무래도 지금 보면 (그때의 내가) 많이 어리니까. 선배님들 연기를 보면 그냥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어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잖아요. 그래서 저도 좀 더 나이가 들어서 다시 한번 소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39mm 플래티넘 케이스에 메테오라이트 다이얼을 매치한 에스칼 워치, 화이트 골드 레 가스통 비통 시그넷 링, 재킷, 셔츠, 팬츠, 부츠 모두 루이 비통.
액션은 어떻게 잘하게 된 거예요? 타고난 걸까요?
솔직히 타고난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제가 섬(완도 소안도)에서 자랐잖아요. 거기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어릴 때부터 그냥 몸을 쓰고 놀았죠. 액션 합을 짜고 그랬거든요, 혼자.
1인 액션스쿨 같은 거였군요.
(웃음) 맞습니다. 공중제비나 텀블링 같은 애크러배틱 동작도 하고, 발차기도 흉내 내보고, 혼자 합을 짜기도 하고요. 상상으로 주먹이 날아오면 이렇게 때리고, 옆에서 들어오면 차고, 점프해서 뒤차기 하고…. 그런 게 일상이었어요. 나중에 실제로 액션스쿨 갔을 때도 어릴 때의 그런 경험이 무의미하지는 않았다고 느꼈죠. 아무래도 이해하는 것도 남들보다는 빠른 것 같고, 합을 짜는 과정을 생소해하지도 않았고요.
저 <배드 앤 크레이지> 보면서 액션이 너무 시원하고 멋있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와 누가 위하준 배우 데리고 끝내주는 액션 프랜차이즈 하나 안 만드나?’
그게 저한테는 한이에요. 사실 저는 아직도 액션을 제대로 못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최악의 악> 촬영 때도 좀 길게 찍은 액션 시퀀스가 있었는데 흐름상 편집됐고, <배드 앤 크레이지>도 회차가 진행될수록 액션이 줄어들었고. 저는 더 보여주고 싶었어요. 더 보여줄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지금도 더 나이 들기 전에 액션을 제대로 한번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죠.
<배드 앤 크레이지>는 액션도 액션이지만 연기 측면에서도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K는 램프의 정령처럼 주인공에게만 보이는, 광기와 해방감으로 가득한 존재잖아요.
저도 그 작품을 하는 내내 딱 ‘지니’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K가 그런 캐릭터가 아니었거든요. 처음 준비하고 감독님과 논의했을 때는 좀 더 진지하고 무거운 느낌이었죠. 영화 <파이트 클럽>의 타일러 더든처럼요. 그런데 정작 촬영을 시작하고 보니까 감독님이 그러는 거예요. 다시 보니까 이 캐릭터가 좀 더 역동적이고, 재미있고, 귀여우면 좋을 것 같다고.
급하게 톤이 바뀐 거군요.
그 당시만 해도 굉장히 힘들었어요. 급하게 캐릭터를 조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때만 해도 제가 코미디에 큰 자신이 없었거든요. 코미디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늘 ‘너무 멋있다’ ‘나도 코미디 잘하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고. 그런데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됐고,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 내려놓기 시작하니까 이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표정도 짓게 되고, 애드리브도 많이 하게 되고요. 저는 저한테 그런 면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39mm 플래티넘 케이스에 메테오라이트 다이얼을 매치한 에스칼 워치, 화이트 골드 레 가스통 비통 시그넷 링, 재킷, 셔츠, 팬츠, 부츠 모두 루이 비통.
<배드 앤 크레이지>의 ‘라이더 재킷 입고 미치광이 같은 웃음을 짓는 위하준’은 확실히 굉장히 새롭긴 했죠.
저한테도 큰 전환점이었어요. 역할 자체가 큰 도전이기도 했고, 연기를 하는 내내 엄청나게 즐겼고요. 저는 연기를 즐기면서 하지는 못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배드 앤 크레이지>는 촬영의 끝이 다가오니까 아쉽더라고요. ‘이제 제대로 몸이 풀린 것 같은데 벌써 끝이야?’ ‘더 돌아이처럼 막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요.(웃음) 그후로 연기에 접근하는 방식도 좀 바뀌었어요. ‘일단 해보자. 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일단 하자’ 하는 생각을 많이 하죠. 그야말로 전환점이 되었던 거예요.
그 작품은 유튜브 댓글창도 숨은 명작이라는 반응으로 거의 도배가 되다시피 하더라고요.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다’ ‘배우들의 연기합이 대박이다’ ‘이런 작품이 왜 화제가 안 됐었을까’ ‘시즌 2 나왔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즌이 나온다면) 저는 무조건 할 수 있죠. 하고 싶어요. 일단은 지금 코미디 장르 작품을 너무 하고 싶어요.
할 일이 많네요. 멜로도 더 해보고 싶고, 제대로 된 액션 작품도 해야 하고, 코미디 작품도 욕심 나고.
(웃음) 더 많아요. 일단은 제가 아직 제 태생인 전라도 사투리를 활용하는 연기도 못 보여드렸잖아요.
그러네요. 하준 씨의 다음 스텝을 결정 지을 가장 큰 기준은 뭘까요?
정말 제 자신만 생각하면, ‘표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연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감정을 억누르고 내면을 표현하는 캐릭터를 많이 해왔잖아요. 그런 역할도 매력이 있지만 제가 너무 연달아 해온 거죠. 저는 내면 연기가 쉽지 않거든요. 부담도 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가끔은 ‘혹시 나 연기가 점점 재미없어지나?’ 하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오래도록 이 일을 사랑하면서 해나가려면 재미를 느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물론 작품의 흥행 여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다른 부분들 다 떠나서 그냥 새로운 것들을 원 없이 표출해보고 싶어요.

37mm 핑크 골드 케이스의 땅부르 컨버전스 워치, 셔츠 모두 루이 비통.
Credit
- FASHION EDITOR 윤웅희
- FEATURE EDITOR 오성윤
- PHOTOGRAPHER 안주영
- STYLIST 이혜영
- HAIR 박하
- MAKEUP 이보연
- ASSITANT 박예림/송채연
WATCH
#워치스앤원더스, #반클리프아펠, #파네라이, #피아제, #에르메스, #샤넬, #까르띠에, #예거르쿨트르, #몽블랑, #불가리, #위블로, #프레드릭콘스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