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이라 더 탐나는 독특한 미감의 최신 턴테이블들

오디오테크니카가 2025 밀라노디자인위크에서 선보인 턴테이블. ‘호타루’는 ‘반딧불이’라는 뜻으로, 이름처럼 은은한 빛을 발하며 플로팅 구조를 갖고 있다. “음악 감상의 찰나적 아름다움과 감각적 몰입의 순간을 빛으로 표현해 아날로그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했다”는 것이다. 총 20가지 색상의 빛을 연출할 수 있으며, 빛의 색상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베이직 모드, 계속해서 부드럽게 전환되는 그러데이션 모드, 재생 중인 바이닐의 리듬과 분위기에 맞춰 자동으로 색상이 변하는 링크 모드 등 3가지 옵션을 제공해 각 사용자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자성을 이용해 플래터를 살짝 띄우는 플로팅 구조는 외부 진동을 차단해 카트리지가 바이닐의 골을 정확히 읽고 왜곡 없는 소리를 내도록 한다. 1천대 한정 생산 예정으로 가격은 9,999달러다. 올해 가을쯤 국내에서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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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은 ‘리크리에이티드 클래식’이라는 프로젝트 아래 자사의 전설적 모델들을 복원하고 현대로 가져오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베오그램 4000c도 그 중 하나다. 2020년 뱅앤올룹슨은 1974년 출시되었던 베오그램 4000 중 상태가 좋은 95개를 실제 제작 시설이었던 덴마크 스트루어에서 분해, 세척, 검사하고 업그레이드해 한정 출시한 바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선보인 건 이 베오그램 4000c의 생로랑 리브 드와 에디션이다. 생로랑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의 지휘 아래 업그레이드 과정에 새로운 미감을 더한 것이다. 주로 악기 제작에 사용되는 지르코테 소재 목재 케이스부터 알루미늄 상판의 한정판 각인까지. 총 10대만 한정 생산하며, 그 제작 과정과 브랜드 네임, 소재, 생산량에서 예상할 수 있듯 가격도 상상 초월이다. 3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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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버레이션 턴테이블’에 대해 말하자면 프로젝트오디오를 빼놓을 수 없다. ‘디 아티스트 시리즈’라는 이름 아래 비틀즈의 ‘노란 잠수함’ 모양 턴테이블, 핑크 플로이드 <더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 앨범아트 모양의 턴테이블, 메탈리카 로고 모양 턴테이블 등 음악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온갖 제품들을 출시해 왔으니까. 지난 3월 선보였던 AC/DC 에디션은 심지어 플린스뿐 아니라 아크릴 톤암까지 번개 모양이었다. 가장 최근 선보인 협업은 이런 맥락에서 새롭다. 피넛츠 에디션은 우리에게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으로 익숙한 그 만화, <피넛츠>의 미감을 입힌 턴테이블이다. “<피넛츠>의 열렬한 팬으로서 우리는 이 만화의 75주년을 축하하고 싶었다”는 것. 플린스 전체에 <피넛츠>의 음악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를 프린트했으며, 유리 플래터 위에 찰리 브라운 얼굴 모양의 아크릴 플레이트를 올렸다. 한정 출시 예정이라는데, 아직 수량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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