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플립의 최신작이 품은 가장 큰 변화
포터블 스피커의 한계를 넘어선 음질, 한층 더 견고해진 내구성, 섬세하게 챙긴 직관성과 확장성. 플립7이 이 변화들을 통해 이룩한 건, 새로운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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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스피커 JBL 플립 7.
지난 5월 21일, 성수동에서 JBL의 신제품 발표 행사가 열렸다. 헤드폰 투어 원 M3 스마트 Tx부터 포터블 스피커 플립7과 차지6, 파티용 스피커인 파티박스 앙코르2까지 음악 감상 기기 전방위 제품이 소개되었던 해당 행사는, 마치 ‘JBL의 새로운 장’을 이야기하는 자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 하나하나가 전에 없던 새로움을 품고 있었으니까.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임상우 프로가 제품 소개에 앞서 굳이 JBL의 유구한 역사와 혁신성을 되짚은 것도,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인 그레이스 고가 “사운드 기술을 선도하고 리스닝 경험의 가능성을 재정의하겠다는 JBL의 확고한 의지”를 말한 것도 그런 맥락이었을 것이다.



JBL은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가히 오디오의 발명 및 발전과 함께 해왔다고 할 수 있는 전설적 오디오 브랜드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휴대용 스피커 제품을 1억대 이상 판매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2012년 첫 출시된 플립 시리즈는 단연 그 일등공신이다. 빼어난 휴대성, 놀라운 내구성, 파워풀한 소리가 균형을 이룬 특유의 원통형 폼팩터 스피커는 업계의 기준을 바꿔 놓았을 뿐더러 그럼에도 지금껏 이렇다 할 라이벌을 찾기가 어려운 제품이니까 말이다. 그 최신 버전인 플립7은 무려 IP68 등급의 방진, 방수 성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방진 구조와 최대 1.5m 깊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한 방수 성능을 갖고 있다는 뜻인데, 신제품 발표장의 플립7 코너에서도 그 능력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 식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모래와 물을 채운 아크릴 통을 비치하고는 “방수 테스트 보셨나요?” 하며 제품을 담가버리고 있었다는 뜻이다. 음질 측면의 향상도 언급해야 한다. 총 35W의 출력, 왜곡 없이 놀라운 깊이를 주는 베이스,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스피커 드라이버를 최적화하는 AI 사운드 부스트 기술은 ‘포터블 스피커의 사운드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JBL의 소개를 수긍하게 만드는 요소이며, 플립6에 처음 탑재된 후 이번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위터 유닛은 높은 볼륨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를 들려준다.

35W의 출력,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성능, 최대 16시간 연속 재생 가능한 배터리 성능, 오라캐스트 기능을 품은 JBL 플립7은 아웃도어 환경은 물론 일상에서도 놀라운 확장성을 보여준다.
사실 블루투스 스피커의 역사와 함께 해온 플립 시리즈는 이미 오래 전에 높은 수준의 내재적 완성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론칭 행사에서 제품을 물에 담그는 퍼포먼스는 플립4 때부터 해왔고, 외관 측면에서는 이제 바뀌는 부분도 크지 않다. 그러니 함께 출시되는 제품이 소스기기와 헤드폰 사이 연결성의 한계를 허무는 투어 원 M3 스마트 Tx 같은 혁신적 제품이라면, 누군가는 플립7에 대해 단순히 음질과 내구성이 좀 향상되고 부가기능이 들어가는 정도의 점진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느낄 수도 있었을 테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포터블 스피커에서 중요한 건 실제 사용성. 플립 7이 이 새로운 기능들로 어떤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냈냐 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플립7에서 가장 매력적이라 느꼈던 부분은 최근 JBL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술 ‘오라캐스트(Auracast)’였다. 하나의 소스에서 주변에 있는 다수의 블루투스 오디오 수신기에 소리를 동시 송출할 수 있는 이 기술을 통해, 버튼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멀티 스피커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모델이 동일하다면 앱을 통해 두 제품에서 스테레오 재생이 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USB 유선 연결을 통해 무손실 재생을 지원하도록 한 부분, 원터치로 스트랩과 카라비너를 간단히 바꿔 끼울 수 있는 ‘푸쉬락’ 구조 역시 특기할 만하다. 그런 기능들이 플립7을 만나 만들어내는 건 이런 라이프스타일이다. 우선 두 대의 플립7을 스테레오 모드로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웃도어 환경을 위해 설계된, 이만한 크기의 스피커로도 제법 진지하게 음악을 감상해볼 수 있다는 건 실제로 해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놀라움일 테다. 그러다 나갈 준비나 청소를 할 때는 그 중 한 개를 거실로 옮겨 온 집에 동일한 음악이 흐르도록 할 수 있고, 물론 샤워할 때 욕실에서 사용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앞서 말했듯 지금껏 나온 가장 높은 방수 능력을 가진 포터블 스피커니까. ‘캠핑용 스피커’를 따로 장만해둘 필요가 없다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 ‘푸쉬락’ 구조 덕분에 일종의 ‘모드 전환’이 훨씬 즉각적이다. 딸깍 떼어서 딸깍 가방의 캐러비너에 걸면 된다. 만약 플립7을 챙겨갔던 곳이 먼지가 많은 곳이나 해변이었다면 다시 방 안의 ‘감상용 세팅 위치’에 놓기 전에 물에 한번 헹궈 주기만 하면 그만이다. 최대 1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도록 하는 ‘플레이타임 부스트’ 기능과 가공할 배터리 효율 역시 특기할 점이며, 무려 9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Credit
- 사진제공
-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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