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국내에 상륙한 현지맛 밀크티 3

로컬의 맛을 제대로 살린 밀크티를 찾고 있다면, 뜨기 전에 확인해 보세요.

프로필 by 차종현 2025.04.28
패왕차희 | @chagee.kr 패왕차희 | @chagee.kr

차의 고향인 중국에서 탄생한 ‘패왕차희’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2017년 윈난성에서 시작한 티 브랜드로 전통적인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죠. 현재 중국 내에서는 일평균 6개의 신규 매장이 늘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최근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패왕차희의 핵심은 ‘고급스러움’. 찻잎의 품질은 물론 패키징 디자인까지 우아한 정체성을 섬세하게 담았습니다. 시그너처 메뉴는 ‘백아절현’으로 은은하게 퍼지는 플로럴 향 위로 가볍게 얹힌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은 한 모금을 완성합니다.

더정 우롱티 프로젝트 | @oolongteaprojectkr 더정 우롱티 프로젝트 | @oolongteaprojectkr

서촌에 새롭게 둥지를 튼 ‘더 정 우롱티 프로젝트’는 무더운 대만에서 온 오아시스 같은 브랜드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접근성 덕에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취향에 따라 차를 고르고 입맛대로 조절할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마치 커피 원두의 로스팅 정도를 고르듯 스프링 우롱부터 다크 로스티드 우롱까지 볶음 정도에 따라 선택지를 제안합니다. 당도는 다섯 단계, 온도는 일곱 가지. 얼음과 토핑까지 섬세하게 조절도 가능합니다. 최근 가오픈 기간을 마치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으니 취향을 온전히 담은 나만의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지금 서촌으로 향해보세요.

헤이티 | @heytea.kr 헤이티 | @heytea.kr

세계 최초로 ‘치즈 티’를 선보인 헤이티. 2012년 5월 광둥성에서 시작해 새로운 중국식 차 문화를 제안했습니다. 창업 5년 만에 스타벅스의 매장 점유율을 따라잡으며 중국차 음료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죠. 인공 재료를 배제하고 원물 그대로를 사용하는 철학은, 여전히 분말 형태의 밀크티가 주류인 한국 시장에서 천연 재료라는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어냅니다. 헤이티의 치즈티는 부드러운 치즈 폼이 올라간 메뉴로, 한국에서는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는 ‘클라우드 크리스프 그레이프’. 탱글탱글한 포도 과육과 재스민 티 베이스의 상쾌함, 그리고 짭짤한 치즈 폼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부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Credit

  • FREERANCE EDITOR 유지원
  • PHOTO 각 브랜드 공식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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