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웃도어
고프코어가 다시 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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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도시를 휩쓸던 고프코어가 본래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기능에서 출발해 스타일로 확장됐던 이 트렌드는 다시 트레킹과 트레일 러닝, 백패킹, 클라이밍 등 실질적인 아웃도어 활동 안에서 의미를 되찾고 있다. 살로몬은 그 복귀의 선두에 있다. 뛰어난 성능,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기능과 패션을 모두 잡은 상징 같은 존재. 흔들림 없는 착용감과 수납력, 수분 충전에 최적화된 하이드레이션 베스트는 러너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아크테릭스는 재킷 하나에도 날씨와 움직임의 변수를 모두 계산해 넣는 브랜드답게 덥고 습한 여름 트레킹에서도 믿고 입게 된다. 스위스 태생의 온은 다양한 지형과 고도마다 바뀌는 변화무쌍한 날씨를 경험했기에 정교하게 계산된 러닝화를 만든다. 호카 러닝화 역시 마치 반동이 있는 구름 위를 달리는 느낌을 주며 지형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마음껏 뛸 수 있다. 친환경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가볍고 부드러운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해 캡이나 윈드브레이커도 손바닥만 하게 접어 보관할 수 있고, 젖어도 쉽게 마르는 덕분에 더운 날씨나 비에 강하다. 가민처럼 GPS, 고도, 나침반, 심박수 등 안전과 직결되는 다양한 기능의 디지털 워치도 필수 장비. 빅토리녹스의 멀티 툴처럼 아날로그 나이프 또한 때때로 간편하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체력 소모가 큰 와중에 헬리녹스는 잠시나마 휴식을 주기도 한다. 초경량 체어 하나면 고된 여정 중에도 온전히 풍경을 누릴 수 있다. 기능 중심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퍼포먼스에 집중되어 있다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브랜드는 산에서의 낭만적인 순간을 완성시킨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람단 투하미(Ramdane Touhami)가 설립한 드라이 베르게는 하이킹 중심의 레트로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수공예적인 디테일이 특징. 빅 락 캔디 마운티니어링 역시 1960~1970년대 요세미티 클라이밍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 등산복을 컬러풀한 그래픽으로 해석해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을 제작한다.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설립한 한국의 효바스미는 테크 웨어와 실험적인 디자인의 조합으로 뻔한 아웃도어 룩에 개성을 얹을 수 있고. 기능과 낭만 어느 쪽이든 좋다. 넓고 높은 자연의 풍요로움과 움직이는 즐거움을 누려야 할 때다.
Credit
- ASSISTANT 송정현
-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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