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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와 함께 한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대화 ep.01 유태오

창의적 혁신을 반복하는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그리고 고유의 영역에서 창조적 활동을 펼치는 네 인물과 나눈 대화.

by 임일웅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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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TEO

배우

창의력의 원천
100번이 넘는 연습. 한 장면을 30번 정도 거듭하면 꽤 괜찮은 연기가 나오고, 100번을 넘게 반복했을 때 비로소 온전한 나의 것이 나온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 하는 행동
산에 오르거나 주짓수에 몰두하는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 한계에 도달해 숨이 턱 막히는 순간, 생존 본능을 자극하게 되고 복잡한 머릿속이 말끔해지며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니까.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한 순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촬영할 때. ‘인연’ 혹은 ‘팔자’라는 동양 철학을 매개로 한 영화였기에 그 개념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본인의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촬영하는 순간에 몰두하고, 작품이 공개된 한참 뒤에야 찾아본다. 이미 한 연기에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는 편. 그저 작품을 연출한 감독님의 비전에 내가 적합한 악기였는지 돌아본다.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시간
꿈속. 평소에는 꿈을 안 꾸는데 작품의 캐릭터를 연구할 때는 신기하게 꾸더라. 꿈속에서 그 캐릭터가 되어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는 상상을 펼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