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수프 맛집 4

성수역 연무장길 근처에 위치한 헤이숲은 유럽 감성의 아늑한 우드톤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수프가 메인 메뉴인 브런치 카페인만큼 다섯 가지의 수프 메뉴로 구성했는데, 그중에서도 양송이, 표고, 새송이 총 세 가지의 버섯과 트러플로 만든 트러플 버섯 수프가 대표 메뉴. 닭가슴살과 유기농 야채를 푹 고아낸 건강 보양식인 닭고기 야채 수프부터 포슬포슬 햇감자를 올린 감자수프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직관적인 이름의 망원동 카페 구황작물. 인천의 유명 카페 밀우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본디 케이크로 유명하지만 수프 또한 구황작물에서 꼭 먹어봐야 할 별미 메뉴다. 커다란 빵을 올려주는 녹진한 식감의 알감자수프와 보기만 해도 건강한 구황작물수프는 파니니와 즐기면 한 끼 든든하다. 빅토리아 케이크, 밤치즈 케이크 등 구황작물의 시그너처 케이크도 곁들여 보기를.  
 
석촌호수 뷰를 감상하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몽가. 그라탱, 잠봉뵈르 등 정통 프렌치 브런치를 판매하는데, 채소 스톡 베이스에 볶은 양파와 치즈를 듬뿍 올린 어니언 수프가 몽가의 시그너처 메뉴다. 고소하면서도 진한 수프가 추운 날 꽁꽁 언 몸을 녹인다. 양송이버섯으로 만든 수프 위에 바삭한 페이스트리를 덮은 몽가버섯수프도 독특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호수를 바라보며 프렌치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몽가를 방문하길 추천한다.
 
2017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프리미엄 수프 전문 브랜드로 거듭난 수퍼는 마포점, 강남구청점에 이어 최근 광화문에 3호점을 열었다. 독특한 시즌 수프 메뉴들을 꾸준히 개발하는데 그 종류 또한 아주 다양하다. 매콤한 돼지고기 소시지를 활용한 초리조 라자냐 수프, 다채로운 식감의 멕시코식 소고기 토마토 스튜인 칠리 콘 카르네, 푹 삶은 감자와 조갯살에 베이컨칩을 더한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 등 꾸준히 인기 있는스테디셀러 메뉴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