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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반지로 만들어 버린 '카시오'

카시오의 디지털시계 A168이 반지가 되었습니다. 스톱워치와 LED 조명까지 갖춘 링 워치 CRW-002의 디자인과 기능, 출시 가격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엄예지 2026.11.02
10초 안에 보는 카시오 링 워치
  • 30년 넘게 사랑받은 카시오 A168을 손가락 크기로 줄인 링 워치.
  • 작은 화면에 듀얼타임과 1/100초 스톱워치까지 담은 반전 기능.
  • 설정한 시각마다 손가락 위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시간 플래시.
  • 무게 15g의 풀메탈 디자인과 사이즈를 맞추는 두 개의 스페이서.
  • 실버 약 16만 8,000원·골드 약 18만 7,000원의 일본 출시 가격.
어두운 곳에서는 조명까지 켤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카시오 링 워치.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어두운 곳에서는 조명까지 켤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카시오 링 워치.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카시오의 익숙한 디지털시계가 손가락에 들어갈 만큼 작아졌습니다. 각진 케이스부터 액정 화면 주변의 작은 글씨, 메탈 밴드의 형태까지 재현한 링 워치 CRW-002입니다. 원형은 30년 넘게 이어져 온 카시오의 스테디셀러 A168이죠. 크기를 줄이면서도 시간을 표시하고 스톱워치를 작동시키며, 어두운 곳에서는 조명까지 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에 실제 시계 기능까지 담은 카시오의 링 워치를 소개합니다.



익숙한 카시오를 이만큼 줄였습니다

1995년 출시된 A168에서 출발한 CRW-002의 디자인. / 이미지 출처: 카시오

1995년 출시된 A168에서 출발한 CRW-002의 디자인. / 이미지 출처: 카시오

CRW-002의 디자인은 1995년 출시된 A168에서 출발합니다. 각진 케이스와 디지털 LCD, 메탈 밴드의 조합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모델이죠. 유행에 따라 모습을 크게 바꾸지 않고 특유의 디자인을 이어온 만큼, 작게 줄여도 원형을 알아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카시오는 앞서 2024년 12월 CRW-001을 선보이며 링 워치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A168의 문자판과 밴드 디자인을 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케이스 윤곽과 밴드의 굴곡도 작은 크기에 옮긴 카시오 링 워치.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케이스 윤곽과 밴드의 굴곡도 작은 크기에 옮긴 카시오 링 워치. / 이미지 출처: 카시오

화면 주변의 작은 기능 표기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윤곽과 밴드의 굴곡도 작은 크기에 옮겼죠. 손목을 감싸던 메탈 밴드는 손가락을 두르는 링으로 이어집니다. 정면에서는 익숙한 디지털시계인데, 옆에서 보면 반지라는 점이 이 제품의 매력입니다. A168을 착용해 본 사람이라면 작은 화면을 둘러싼 디테일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실버는 CRW-002D-1A, 골드는 CRW-002G-9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실버는 CRW-002D-1A, 골드는 CRW-002G-9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컬러는 실버와 골드 두 가지입니다. 실버는 CRW-002D-1A, 골드는 CRW-002G-9A라는 품번으로 선보입니다. 두 모델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며 골드 모델의 케이스에는 골드 이온 도금을 적용했습니다. 케이스는 반짝이는 유광으로, 밴드를 재현한 링 부분은 무광으로 마감했습니다. 같은 금속 안에서도 표면의 질감을 나눠 케이스와 링의 형태가 구분되도록 했죠.



이 크기에 스톱워치까지

시·분·초는 물론 월·일·요일까지 확인 가능, 12시간제와 24시간제 선택 가능, 다른 시간대를 지원하는 듀얼타임 가능, 1/100초 단위 스톱워치 탑재.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시·분·초는 물론 월·일·요일까지 확인 가능, 12시간제와 24시간제 선택 가능, 다른 시간대를 지원하는 듀얼타임 가능, 1/100초 단위 스톱워치 탑재. / 이미지 출처: 카시오

CRW-002의 작은 LCD에서는 시·분·초는 물론 월·일·요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시간제와 24시간제 중 원하는 표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다른 시간대를 확인하는 듀얼타임도 지원하죠. 여기에 1/100초 단위 스톱워치까지 갖췄습니다. 반지 크기로 줄였지만 디지털시계에서 기대할 만한 기능은 제법 충실하게 담았죠. 어두운 곳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화이트 LED 백라이트도 적용했습니다.


설정한 시각이나 매시 정각에 은은하게 빛나는 ‘시간 플래시’도 지원하닌 카시오 링 워치.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설정한 시각이나 매시 정각에 은은하게 빛나는 ‘시간 플래시’도 지원하닌 카시오 링 워치.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설정한 시각이나 매시 정각에 은은하게 빛나는 ‘시간 플래시’도 지원합니다. 손가락 위의 작은 시계가 빛으로 시간을 표현하는 기능이죠. 소리로 울리는 알람과는 다르며, 밝은 곳에서는 빛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하며 예상 수명은 약 2년입니다. 별도로 충전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죠. 생활 방수도 지원해 일상에서 착용하는 액세서리로서의 실용성을 챙겼습니다.



무게는 15g 사이즈는 어떻게 맞출까

작은 케이스 안에 여러 기능을 넣기 위해 카시오는 일반적인 손목시계용 모듈을 약 10분의 1 크기로 소형화항 카시오.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작은 케이스 안에 여러 기능을 넣기 위해 카시오는 일반적인 손목시계용 모듈을 약 10분의 1 크기로 소형화항 카시오.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작은 케이스 안에 여러 기능을 넣기 위해 카시오는 일반적인 손목시계용 모듈을 약 10분의 1 크기로 소형화했습니다. 금속 외장에는 금속 분말 사출 성형인 MIM 공법을 사용했죠. 작은 크기에서도 복잡한 케이스와 밴드 형태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케이스와 케이스백, 링을 일체형 구조로 만들었죠.


전체 크기는 25.2 × 18.2 × 6.2mm, 무게는 15g입니다. 화면을 덮는 미네랄 글라스까지 갖춘 작은 풀메탈 시계죠. 다만 메탈 밴드처럼 보이는 링 부분은 손목시계의 브레이슬릿처럼 링크를 빼거나 버클을 풀 수 없습니다. 반지 자체가 늘어나는 구조도 아닙니다.


함께 제공되는 스페이서로 링의 안지름을 줄일 수 있는 링 워치. / 이미지 출처: 카시오

함께 제공되는 스페이서로 링의 안지름을 줄일 수 있는 링 워치. / 이미지 출처: 카시오

대신 함께 제공하는 두 개의 스페이서로 크기를 맞춥니다. 기본 링의 안지름은 20mm, 안쪽 둘레는 약 62.8mm입니다. 링 안쪽에 스페이서를 끼우면 각각 안지름을 19mm와 18mm으로 줄일 수 있죠. 착용하려는 손가락의 크기에 따라 스페이서를 선택하면 됩니다.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조절하는 방식은 아닌 만큼, 구매 전에는 안지름을 꼭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제 살 수 있을까

11월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CRW-002. / 이미지 출처: 카시오

11월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CRW-002. / 이미지 출처: 카시오

CRW-002는 일본에서 2026년 11월 출시 예정입니다. 일본 판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실버 약 16만 8,000원, 골드 약 18만 7,000원입니다. 두 모델은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컬러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죠.


전용 파우치와 실리콘 스탠드가 포함되는 패키지.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전용 파우치와 실리콘 스탠드가 포함되는 패키지. / 이미지 출처: 카시오

패키지에는 전용 파우치와 실리콘 스탠드가 포함됩니다.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거나, 스탠드에 세워 작은 문자판과 메탈 외장을 감상할 수 있죠. 외출할 때는 손가락에 끼우고, 착용하지 않을 때는 책상 위에 작은 탁상시계처럼 둘 수 있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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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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