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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아디다스 최신 러닝화 10K 실착 후기

나이키 알파플라이4와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5를 신고 10K를 뛰어봤다.

프로필 by 박세회 2026.10.30
「

Adidas Adizero Adios Pro 5

」

1

드롭은 4mm, 스택은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힐 39mm, 포어풋 35mm 정도. 앞뒤 높이 차가 작아서 다른 레이싱화보다 평평한 바닥에 선 듯한 느낌이 든다. 무게는 US 9(270mm) 기준 약 170g 안팎으로 전작보다 20g 가벼워졌다. 새로운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폼은 전작 대비 에너지 리턴이 9% 높다는 게 아디다스의 설명이다. 전작 아디오스 프로 4의 카본 에너지로드 대신 최상급 모델인 아디오스 프로 에보 3에서 가져온 카본 에너지림을 넣었다. 어퍼는 라이트락 2.0, 끈은 톱니형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10km를 달려 보니 4와 비교해 가장 놀라운 건 안정성이었다. 프로 4는 내측 컷아웃 때문에 착지할 때 발목이 흔들린다는 평이 있었는데, 5에서는 이 컷아웃이 사라졌다. 드롭까지 낮아져 착지가 한결 자연스럽다. 주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포어풋 주자라면 멋진 반발력을 경험할 수 있다. 어퍼의 무게는 깃털처럼 가볍고, 신발의 무게 중심이 미드솔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도 내게는 장점이었다. 레이싱화를 신을 때 특유의 밸런스 볼 위에서 뛰는 듯한 불안감이 전혀 없다.



「

Nike Alphafly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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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은 힐 39mm, 포어풋 31mm로 드롭은 8mm다. 무게는 US 8.5사이즈를 기준으로 전작보다 5% 가벼워졌지만, 대회용 톱 레이싱화들에 비하면 살짝 무거운 편이다. 대신 구성이 알차다. 열 대신 고주파 공법으로 만든 에어 줌 유닛 두 개가 포어풋을 받치고 있고, 카본 플레이트와 바닥면은 넓어졌다. 플레이트 위아래로는 줌X 폼과 줌X LT 폼을 조합했다. 안정성과 반발력은 보강하고, 불필요한 소재는 덜어내 무게를 줄인 셈이다.

예전 알파플라이의 통통 튀는 스프링감은 다소 줄었지만 반발력은 그대로고, 착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이다. 내가 신었을 땐 앞발 에어 유닛 소리도 거의 거슬리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리듬감은 남아 있어 경쾌하다. 13km를 뛰어 봤는데, 보통 카본화를 신고 뛸 때 오는 발목 피로가 확실히 덜했다. 10km 타임 트라이얼용이라면 더 좋은 선택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정적인 주행이 필수인 하프 이상의 거리라면 적수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Credit

  • EDITOR 박세회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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