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일본 여행 전 필독! 11월부터 달라지는 '택스프리' 규칙 4

매장에서는 세금까지 결제하고, 출국할 때 확인받습니다. 일본 여행 전 알아둘 새로운 면세 쇼핑의 규칙.

프로필 by 김나혜 2026.10.21
11월부터 달라지는 일본 택스프리
  • 11월 1일부터 소비세 포함 결제 후 출국 시 확인을 거쳐 환급.
  • 세전 5,000엔 이상 구매 기준 유지, 물품 구분 및 포장 의무 폐지.
  • 구매 후 90일 이내 출국, 수하물 맡기기 전 세관 확인 필수.
  • 일본에서 사용하거나 먹은 면세 물품은 환급 대상 제외.
2026년 11월부터 사후 환급 방식으로 바뀌는 일본 택스프리.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2026년 11월부터 사후 환급 방식으로 바뀌는 일본 택스프리.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일본 여행을 앞두고 쇼핑 목록을 정리하고 있다면 면세 절차도 함께 확인하세요. 2026년 11월 1일부터 여행자 대상 소비세 면세 제도가 사후 환급 방식으로 바뀝니다. 매장에서 구매한 뒤 출국할 때까지 챙겨야 할 일이 생기는 셈이죠. 2026년 10월 20일 기준 일본 관광청과 국세청의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여행자가 알아둘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결제할 땐 세금 포함, 환급은 출국 후

소비세 포함 결제 후 출국 시 세관 확인을 거치는 사후 환급 방식.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소비세 포함 결제 후 출국 시 세관 확인을 거치는 사후 환급 방식.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11월부터는 택스프리 매장에서 면세 구매 절차를 진행하고 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결제합니다. 이후 출국할 때 구매 물품을 일본 밖으로 가져가는지 세관 확인을 받으면, 매장이나 위탁 환급업체가 소비세 상당액을 돌려줍니다. 쇼핑 예산도 우선 세금이 포함된 금액으로 잡아두는 것이 좋겠죠. 적용 기준은 출국일이 아닌 구매일입니다. 예를 들어 10월 30일에 입국해 11월 3일에 귀국하더라도, 10월 31일에 산 물건은 기존 방식, 11월 1일에 산 물건은 새 방식이 적용됩니다.


세관 확인을 마쳤다고 곧바로 현금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카드 환급이나 계좌 송금 등 구체적인 방법과 처리 시점은 매장·환급업체마다 달라요. 구매할 때 환급 방법, 필요한 등록 절차, 예상 소요 기간과 수수료 유무를 확인하고 안내를 보관해 두세요.


2. 구매 기준은 그대로, 물품 구분은 폐지

일반물품·소모품 구분과 소모품 구매 상한, 면세용 특수 포장 의무 폐지.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일반물품·소모품 구분과 소모품 구매 상한, 면세용 특수 포장 의무 폐지.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같은 매장에서 같은 날 세전 합계 5,000엔 이상 구매해야 한다는 기준은 유지됩니다. 기존에도 화장품과 식품은 소모품으로 묶어 구매 금액을 합산할 수 있었죠. 11월부터 달라지는 것은 일반물품과 소모품의 구분이 없어지고, 소모품에 적용되던 세전 50만 엔의 구매 상한과 면세용 특수 포장 의무가 폐지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구매한 물건은 본인이 출국할 때 소지해 일본 밖으로 가져가야 하며, 식품이나 화장품을 일본에서 소비하면 환급받을 수 없습니다.


3. 출국 전 세관 확인, 짐 부치기 전에

구매 물품을 모두 소지한 상태에서 수하물 위탁 전 면세 절차 완료 필수.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구매 물품을 모두 소지한 상태에서 수하물 위탁 전 면세 절차 완료 필수.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환급받으려면 구매일로부터 90일 이내 출국 시 세관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공항이나 항구의 면세 절차용 단말기에 여권을 인식시키고, 화면에 표시되는 결과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초록색 결과가 나오면 별도 물품 검사 없이 확인이 완료됩니다. 빨간색 결과가 나오면 지정된 검사 장소에서 구매 물품을 보여줘야 하죠. 모든 여행자가 물품 검사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검사에 대비해 환급받을 물건은 모두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면세 절차를 마친 다음 위탁수하물을 맡기는 순서입니다. 이미 부친 캐리어를 면세 검사를 위해 다시 꺼낼 수는 없어요. 구매 물품은 꺼내기 쉽게 정리하고, 공항에는 검사 시간을 고려해 여유 있게 도착하세요. 일본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한다면 최종 출국 공항에서 절차를 진행합니다. 국내선 출발지에서 짐을 최종 목적지까지 부치는 일정이라면, 면세 물품을 확인받을 수 있도록 수하물 처리 방법을 항공사에 미리 문의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4. 일본에서 먹거나 사용하면 환급 불가

환급 대상 식품·화장품을 일본에서 소비할 경우 해당 구매 건 전체 환급 불가.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환급 대상 식품·화장품을 일본에서 소비할 경우 해당 구매 건 전체 환급 불가.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특수 포장 의무가 없어져도 환급받을 식품이나 화장품을 일본에서 소비하면 안 됩니다. 포장 규정이 바뀌어도 현지 소비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죠. 세관 확인은 영수증 등 구매 건별로 이루어집니다. 같은 구매 건에 포함된 물품 중 하나라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해당 구매 건 전체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과자와 화장품을 함께 면세 구매한 뒤 과자를 먹었다면, 남은 화장품만 제시해 환급받을 수는 없다는 뜻이에요.


따라서 여행 중 먹거나 사용할 물건은 귀국할 때 가져갈 물건과 구분해 결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미 환급 대상 소모품을 일부라도 소비했다면 단말기에서 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세관 직원에게 알려야 합니다.


면세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면 구매할 때 환급 안내를 챙기고, 출국할 때 구매 물품을 모두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수하물을 맡기기 전 면세 절차부터 마치세요.

관련기사

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각 이미지 캡션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