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초보들을 위한 관상용 아스파라거스 4종
식목일을 맞아 반려 식물 입문을 꿈꾼다면 관상용 아스파라거스가 명쾌한 해답이 된다. 초보 식집사들도 부담없이 들일 수 있는 독보적인 조형미와 경이로운 성장력을 지닌 아스파라거스 4종의 미학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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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오클라두스: 구름처럼 퍼지는 부드러운 실루엣, 공간의 감도를 높여주는 압도적인 성장력.
- 메이리: 여우꼬리를 닮은 입체적이고 단단한 수형. 건조함에 강해 초보자가 다루기에 가장 이상적이다.
- 비르가투스: 청보리와 불꽃놀이를 연상시키는 야생적인 선이 공간에 불어넣는 자연스러운 리듬감과 생동감.
- 나누스: 고생대 식물의 신비로운 외형과 깃털 같은 촘촘한 잎. 섬세한 습도 관리가 관건.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식물을 처음 들이는 이들을 위한 선택지를 추려봤다. 그중에서도 관상용 아스파라거스는 입문용으로 훌륭한 식물이다. 처음 접하면 독특한 이름에 눈길이 가고, 키워 보면 하루가 다르게 크는 모습에 성취감을 느낀다. 종류도 다양한 관상용 아스파라거스, 오늘은 그중에서도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네 종을 가져왔다.
1. 아스파라거스 미리오클라두스 (Asparagus myriocladus)
가시처럼 뻗은 잎은 예상과 달리 부드럽다. / 출처: 두왑플랜트 인스타그램(@doowop_plant)
소나무를 닮은 가는 잎이 구름처럼 퍼지며 부드러운 실루엣을 만든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인상이 특징이다.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에서 잘 자라며, 겉흙이 충분히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는 방식이 적합하다.
2. 아스파라거스 메이리 (Asparagus Meyeri)
화분에서 여러 줄기가 자라나는 모습은 구미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 출처: 두왑플랜트 인스타그램(@doowop_plant)
‘여우꼬리고사리’라는 별명처럼 통통한 원통형 잎이 위로 곧게 솟아오른다. 미리오클라두스나 비르가투스는 줄기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휘는 것과 달리, 메이리는 비교적 단단한 줄기를 유지하며 조형적인 형태를 유지한다. 건조한 실내 환경에도 비교적 강해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음지에서도 무난하게 적응한다.
3. 아스파라거스 비르가투스 (Asparagus virgatus)
비단처럼 흐르는 수형이 공간을 한층 유연하게 만든다. / 출처: 두왑플랜트 인스타그램(@doowop_plant)
청보리를 닮은 섬세한 잎이 사방으로 뻗으며 보다 자유롭고 야생적인 인상을 주는 종이다. 줄기 끝에서 퍼져 나가는 잎의 형태는 불꽃놀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과한 습도만 주의한다면 비교적 손쉽게 기를 수 있으며, 공간에 자연스러운 흐름을 더해주는 타입이다.
4.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Asparagus Nanus)
겨울철에는 분무기로 잎에 물을 분사하면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 출처: 두왑플랜트 인스타그램(@doowop_plant)
고생대 식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수형 덕분에 장식적인 가치가 높으며, 아주 가늘고 촘촘한 잎은 깃털처럼 부드러워 꽃꽂이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건조한 공간에는 약한 편이라,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관상용 아스파라거스를 처음 키우는 사람은 거침없는 성장력에 놀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무럭무럭 새순이 뻗어나는 식물이기 때문에 좁은 사무실 책상 위보다는 자취방 한편에서 키우는 걸 추천한다. 이색적인 실루엣 덕분에 밋밋한 자취방의 감도가 한층 올라간다. 바람에 흔들리는 잎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이번 식목일, 나를 위한 반려 아스파라거스 하나쯤 들여보는 건 어떨까?
Credit
- WRITER 문가현
- PHOTO 두왑플랜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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