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뉴욕 소호에서 포착된 남성들의 봄 스타일링 4

뉴요커들이 오가는 쇼핑의 중심지, 소호에서 포착된 남성들의 스타일 공통점을 아이템별로 짚어봤다.

프로필 by 김민호 2026.03.31
소호에서 포착한 남성 봄 스타일링 4
  • 스트라이프 셔츠 : 사이즈와 레이어링으로 평범함을 벗어나는 방법
  • 스웨터 스타일링 : 입지 않고 얹어 만드는 간결한 변화
  • 토트백 활용 : 장식을 덜어내고 하나로 정리하는 선택
  • 타이 연출 : 격식이 아닌 포인트로 풀어내는 방식

뉴욕 소호는 오랜 시간 패션과 문화가 축적된 공간입니다. 쇼핑을 목적으로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스타일이 드러나죠. 출근길의 단정한 차림부터 여유로운 오후의 캐주얼 룩, 개성을 드러낸 스트리트 스타일까지.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지지만, 그 안에는 반복적으로 포착되는 공통된 흐름이 있습니다. 차이는 익숙한 아이템을 다루는 방식에서 드러나는데요. 사이즈에 변주를 주거나 레이어링을 더하고, 때로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는 식이죠. 특별한 아이템에 의존하기보다, 어떻게 입느냐에 집중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그대로 적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죠.



1. 스트라이프 셔츠, 감추지 말고 전면에 둘 것.


레이어링한 스트라이프 셔츠와 레더 팬츠의 조합이 조화롭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레이어링한 스트라이프 셔츠와 레더 팬츠의 조합이 조화롭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와 스트라이프 셔츠, 그리고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믹스매치하여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와 스트라이프 셔츠, 그리고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믹스매치하여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스트라이프 셔츠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가장 평범해 보이기 쉽죠. 이 차이를 만드는 건 사이즈와 레이어링입니다. 한두 사이즈 여유 있게 선택한 뒤, 톤이 맞는 이너를 더해보세요. 셔츠는 더는 단독 아이템이 아니라 실루엣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니까요. 여기에 스트레이트 핏의 레더 팬츠를 매치하면 전체 중심이 단단하게 잡힙니다. 선글라스처럼 간결한 액세서리 하나만 더해도 분위기는 충분히 완성되기도 하죠. 해 질 무렵에는 트렌치코트를 가볍게 걸치는 것도 방법인데요. 움직일 때마다 생기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룩에 여유를 더할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기본 아이템일수록, 드러내는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2. 스웨터는 입지 않고, 얹는 것. 단, 컬러 선택은 신중하게.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그린 컬러의 니트로 포인트를 살린 룩.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그린 컬러의 니트로 포인트를 살린 룩.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짙은 블루 컬러의 스웨터를 어깨에 무심하게 걸치고, 줄 이어폰과 안경과 같은 소품을 사용하여 퍼포머티브 메일 룩을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짙은 블루 컬러의 스웨터를 어깨에 무심하게 걸치고, 줄 이어폰과 안경과 같은 소품을 사용하여 퍼포머티브 메일 룩을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코튼 팬츠에 같은 컬러의 스웨터를 매치하여 정돈된 인상을 남겼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코튼 팬츠에 같은 컬러의 스웨터를 매치하여 정돈된 인상을 남겼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블루 컬러의 쇼츠 팬츠와 가볍게 걸친 스웨터의 조합이 스포티한 감성을 보여준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블루 컬러의 쇼츠 팬츠와 가볍게 걸친 스웨터의 조합이 스포티한 감성을 보여준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옷장이 비슷한 아이템으로 반복될 때, 가장 간단한 해답은 레이어링입니다. 그중에서도 스웨터는 입는 것보다 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어깨에 가볍게 얹거나 목에 툭 두르는 방식만으로도 룩의 인상이 달라질 테니까요. 중요한 건 컬러 선택인데요. 전체 톤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색을 고르면 안정감이 생기고, 대비되는 컬러를 선택하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되죠. 묶는 방식 또한 신경 써야 하는데요. 단단하게 정리하기보다 느슨하게 떨어뜨리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완성도는 확실히 달라지니까요.



3. 토트백, 하나로 충분하다.


레더 자켓과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스피디 반둘리에 백을 매치하여 시크한 데일리 룩을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레더 자켓과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스피디 반둘리에 백을 매치하여 시크한 데일리 룩을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클래식한 캐멀 컬러 코트와 톤온톤 수트, 루이비통의 삭플라 토트백을 더해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인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클래식한 캐멀 컬러 코트와 톤온톤 수트, 루이비통의 삭플라 토트백을 더해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인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워크 자켓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진 캔버스 소재의 토트백을 매치하여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워크 자켓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진 캔버스 소재의 토트백을 매치하여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데님 자켓에 코튼 팬츠,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토트백을 매치하여 워크웨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데님 자켓에 코튼 팬츠,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토트백을 매치하여 워크웨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소호 거리에서 가장 자주 보인 아이템 중 하나는 단연 토트백입니다. 캔버스 소재부터 그래픽이 강조된 디자인, 로고가 드러나는 타입까지 선택은 다양하죠. 하지만 연출 방식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형태를 일부러 잡지 않는 것. 자연스럽게 구겨진 상태 그대로 들고 다니며, 사용감 자체를 스타일에 녹여내는 것이죠. 키링이나 장식은 최소화 할 것. 여러 요소를 더하기보다 하나로 정리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 방식이 오히려 더 또렷한 인상을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더 오래 보게되는 것, 이 방법이 소호 길거리에서 포착된 테토남들의 공통된 스타일링입니다.



4. 타이, 규칙에서 벗어날 때 더 멋스럽다.


헤링본 트위트 자켓에 캐주얼한 볼캡, 화려한 패턴 타이를 매치하여 독특한 믹스매치 룩을 선보였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헤링본 트위트 자켓에 캐주얼한 볼캡, 화려한 패턴 타이를 매치하여 독특한 믹스매치 룩을 선보였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화이트 셔츠와 사선 스트라이프 타이를 착용했으며,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그 안에 캡을 착용해 그래니코어를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화이트 셔츠와 사선 스트라이프 타이를 착용했으며,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그 안에 캡을 착용해 그래니코어를 완성했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레더 자켓에 민트 컬러의 타이를 매치하여 격식 있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레더 자켓에 민트 컬러의 타이를 매치하여 격식 있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eninsoho

빈티지한 레더 자켓에 화이트 컬러의 타이를 매치하여 포멀하면서도 힙한 감성을 선보인 에이셉 라키. / 이미지 출처: @meninsoho

빈티지한 레더 자켓에 화이트 컬러의 타이를 매치하여 포멀하면서도 힙한 감성을 선보인 에이셉 라키. / 이미지 출처: @meninsoho

타이를 여전히 격식의 상징으로만 본다면 절반만 알고 있는 셈과 같습니다. 지금 거리에서의 타이는 훨씬 자유롭기 때문인데요. 셔츠와 함께 단정하게 매기보다, 스타일에 변주를 주는 요소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컬러를 맞춰 통일감을 주거나, 반대로 강한 대비로 포인트를 만드는 식. 혹은 셔츠 안으로 타이 끝을 넣어버리는 식의 변주도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중요한 건 정해진 방식이 없다는 점인데요. 타이는 더 이상 규칙을 따르는 아이템이 아니라, 스타일을 풀어내는 하나의 도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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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 각 캡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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