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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환승연애 4, 민경이 이별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

현실적인 장기 연애의 이별 모습을 보여준 민경이 차근히 밝힌 이야기는?

프로필 by 이원경 2026.01.22

X에게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줘서, 빛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 도중, 폴라로이드를 찍는 환승연애 4 출연진 민경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 도중, 폴라로이드를 찍는 환승연애 4 출연진 민경

(인터뷰 날짜는 12월 21일) 방송 종영 후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출연진 중에서는 특히 윤녕 언니와 친해졌어요. 일본에서는 룸메이트가 되면서 더 가까워졌고, 요즘도 윤녕 언니와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대학원은 아직 과정이 조금 남아 있어서 계속 이어갈 생각이고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프리랜서 모델, 대학원생, 무용 강사 등 하고 계신 일이 굉장히 많은데, 민경 님만의 시간 관리 방법이 있나요?

저는 정말 ‘J’거든요. 그래서 시간 단위로 계획을 촘촘히 짜는 스타일이에요. 모델 일도 하고 대학원 생활도 하면서 이것저것 병행하다 보니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시작하면 생각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우선 해야 할 일들로 계획표를 채우다 보면 비는 시간이 생기거든요. 그 시간을 적극 활용한다면 누구나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준비 중인 모습도 시청자분들이 발견했더라고요.

맞아요. 무용이라는 예체능 분야가 사실 진로의 방향성이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여러 방향의 가능성을 만들어두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방송 후 달라진 민경 님의 모습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저는 일반인이니까 화면으로 제 모습을 처음 보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우선 반성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내가 이런 말투로 이야기를 했구나,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감정적으로 행동했구나 하는 것들요. 조금 더 성숙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방송 이후에는 내면적으로 어른스러워지기 위해 많이 노력하게 된 계기였던 것 같아요.


2026년에 업데이트된 이상형 기준이 있다면?

예전에는 아무래도 나이를 조금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이 많이 열리게 된 것 같아요. ‘환승연애4’ 안에서 다양한 연애의 형태를 보면서, 사랑하는 데 나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마음을 조금 더 열어두고 생각하게 됐어요. 정확한 커트라인을 정해둔 건 아니지만, 위로 10살 정도까지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 다음 연애는 '이런' 사람과 해보고 싶다는 기준이 생겼는데요. 성숙하고 감정적이지 않은 잔잔한 사람과 연애를 해보고 싶어요. 같이 있을 때 즐거운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방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데이트는 뭘까요?

셔츠, 스커트 모두 사카이. 벨트 아르켓.

셔츠, 스커트 모두 사카이. 벨트 아르켓.

우진 오빠와 했던 빠지 데이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수상 액티비티를 많이 해본 편이 아닌데, 그때 거의 처음 경험해본 거라 정말 재밌었어요. 앞으로도 그런 종류의 데이트를 많이 해보고 싶어요!


민경 님이 ‘데이트 룩의 정석’으로도 화제가 됐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데이트 룩을 꼽자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옷은 백현 오빠와 낙산공원에 갔던 날의 착장이에요. 슈슈통의 네이비색 니트에 포르테나의 치마 바지를 입었는데, 가장 단정하면서도 귀엽고 저한테 제일 잘 어울렸던 옷이었던 것 같아요.


‘환승연애’ 말고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나간다면 어디에 나가고 싶어요?

셔츠, 스커트 모두 사카이. 벨트 아르켓.

셔츠, 스커트 모두 사카이. 벨트 아르켓.

사실 연애 프로그램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유명한 클립을 우연히 본 적은 있지만,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없거든요. 그래서 어떤 구조로 흘러가는지도 잘 몰랐어요. 방송이 끝나고 나서야, 투입되기 전에 ‘환승연애’든 다른 연애 프로그램이든 한 번쯤은 보고 출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환승연애 말고라면 ‘하트 시그널’을 꼽고 싶어요. 환승연애는 이미 알고 있는 X와 새로운 사람이 함께 출연하잖아요. 모두가 초면인 상태에서 시작하는 관계라면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요.


무려 약 8년의 연애를 했잖아요. 장기 연애를 끝마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방송을 하면서 전 X에 대해 새삼 느낀 점은, 저를 정말 잘 챙겨줬던 사람이었구나라는 거였어요. 장기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후회 없이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낌없이 상대를 사랑해주고 나면, 미련 없이 좋은 추억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별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준다면?

리도어의 '영원은 그렇듯'. 당시 방송 촬영이 여름이었고 방송 안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 노래를 들으면 공감이 많이 돼요. 노래 중 좋아하는 가사는 '오 난 여름밤을 눈물로만 가득 채웠어요' 입니다.


최종 선택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나요? 또, 지금 다시 환승연애 출연 전으로 돌아간다면, 환승 시계는 몇 시 일까요?

그 당시 감정에 솔직하고 싶어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9시 일것 같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시점으로 X 소개서 한 줄을 추가해 보자면?

학생 시절부터 만나 모든 것을 함께한 사람이고, 서로가 없었다면 지금의 모습도 없었을 거예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줘서, 빛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X데이트 때 이별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럴 수 있기까지 어떤 노력과 과정이 있었나요?

모두가 이별에서 덤덤할 수 없듯, 감정을 최대한 털어낸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후회가 없어요.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어요. 옆에 있어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Credit

  • Editor 이원경
  • Photographer 곽기곤
  • Stylist 이태희
  • Hair 이소연 장윤나
  • Makeup 박차경 유지연
  • Art Designer 조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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