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만 아는 응암동 숨은 냉우동 맛집 4

본능적으로 차가운 무언가를 찾게 되는 여름. 하지만 매번 소바나 냉면으로만 입맛을 달래다 보면, 그 익숙함이 어느 순간 지루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때, 새롭게 입맛을 돋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냉우동이죠. 은평구 응암동 골목 사이사이에는 얼음처럼 차갑고 육수 속에 쫄깃하게 살아있는 우동면을 내어주는 숨은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찰나의 시원함이 아닌, 면과 국물이 어우러져 가슴 깊이까지 전해지는 시원함을 즐길 수 있죠. 올여름이 가기 전, 응암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찐 냉우동의 묘미로 계절 막바지를 제대로 즐겨보세요.

네이버 블로그 Jer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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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에 위치한 히카리 우동은 아기자기한 일본 감성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맛집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이는 큰 메뉴판은 다른 설명 없이도 메뉴를 선택하기에 용이하죠. 초기엔 4,500원대 우동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지금도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합니다. 메뉴로는 튀김 우동, 냉우동, 오뎅 우동 등 다양한 우동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히야시자루우동. 평소 접하기 어려운, 찍어 먹는 우동은 면발의 쫄깃함을 끝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죠. 여기에 함께 나오는 눈꽃 새우튀김으로 바삭함까지 더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소: 서울 은평구 가좌로 190 히카리 우동

가타쯔무리

남가좌동에 위치한 가타쯔무리는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아담한 규모의 맛집입니다. ‘대우 전자’라는 오래된 간판 밑의 출입구는 어릴적 어디서 본 듯한 친근감을 선물하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하는 운영과 짧은 영업시간 때문에 늘 웨이팅이 있는 편입니다. 대표 메뉴는 붓가케 우동. 차가운 면과 따뜻한 면, 그리고 차가운 국물과 따뜻한 국물 중 하나씩 선택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우동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소스는 물론, 다진 고추가 함께 비치되어 있어 매콤함까지 조절할 수 있죠. 그리고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유부조림과 반숙 계란 토핑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사이드입니다. 더운 여름날, 차가운 국물과 함께 쫄깃함을 즐길 수 있는 냉우동. 이번 주말에 점심으로 어떠신가요?

주소: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길 72

네이버 블로그 은콩

동네 맛집으로 잘 알려진 하루타 우동은 사실 마포 합정의 미쉐린 선정 우동집 ‘교다이아’의 직영점입니다. 사누키 방식으로 직접 면을 치대고 24시간 숙성해 만들어, 수타 우동의 쫄깃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추천 메뉴는 자루 붓 가케 우동 정식. 인증된 우동 맛은 물론, 각종 튀김과 유부초밥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는 실패 없는 한 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잊을 수 없는 면발의 탄력감과 뛰어난 육수 밸런스를 맛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을 하루타 우동으로 향해보세요.

주소: 서울 은평구 은평로9길 10 1층

네이버 지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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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제면 방식의 우동과 돈가스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금평 제면소는 우동을 찾는 주민이라면 이미 한 번쯤 들어보았을 동네 맛집입니다. 응암역에서 도보 5분, 새절역에서 7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은 곳에 위치해 있죠. 여름 추천 메뉴는 단연 냉우동. 자칫 따뜻한 우동이라 생각할 법한 비주얼을 가진 냉우동은 오징어튀김, 치쿠와 튀김, 양지 고명, 온센 타마고 등 푸짐한 고명이 올라가 푸짐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이에 차가운 쯔유 베이스 육수와 탱글한 면발까지 더해져 평소 생각하는 냉우동보다 더욱 높은 포만감을 느껴볼 수 있죠. 이 외에도 찍어 먹는 냉우동인 자루우동도 있으니, 금평 제면소에서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은평구 응암로25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