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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마이애미의 아시아 첫 전시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DDP로 달려가자.

프로필 by 송채연 2025.07.31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 봐야 할 전시가 있다. 글로벌 디자이너, 갤러리, 컬렉터, 큐레이터, 비평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

‘디자인 마이애미’는 2019년부터 매년 연말, 소장 가치가 높은 20세기 및 21세기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디자인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가구, 조명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의 다양한 오브제들을 소개하며, 독창적인 미감을 공유하는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며, 본 전시에 앞서 지난 7월 30일에는 하이라이트 전시가 사전 공개되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번 서울 전시의 주제는 ‘빛에 의해 밝아진 상태’를 뜻하는 ‘일루미네이티드(Illuminated)’로, 한국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약 17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이는 한국 디자인의 독창성과 철학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에는 전 세계 16개의 유명 디자인 갤러리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런던과 파리 등에 지점을 둔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Carpenters Workshop Gallery), 뉴욕의 살롱 94 디자인(Salon 94 Design) 등이 포함된다. 또한, 김민재, 이광호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부터 해외 갤러리 소속 작가들까지 총 71명의 아티스트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관람객층을 고려한 토크 프로그램과 VIP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작가, 컬렉터,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토크 세션에서는 국제 디자인 트렌드와 산업의 흐름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한국 작가와 작품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글로벌 디자인계에서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담론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강희 대표이사의 말처럼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는 한국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세계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그 특별한 순간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Credit

  • PHOTO 서울디자인재단 X 디자인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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