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바를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습관 5가지

강력한 자외선은 단순히 피부를 그을리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 노화, 잡티, 색소침착, 심지어 피부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선크림을 챙기죠. 하지만 선크림을 바른다고 해서 모두가 피부를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무력화되는 것은 물론,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선크림 바를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소개합니다. 이 습관들만 피해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땀을 깨끗이 닦아내어 피부를 진정시킨 후 선크림 덧바르기

여름철 외출 시나 운동 후에는 얼굴에 땀이 맺혀 있기 마련입니다. 이 상태에서 그냥 선크림을 덧바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피부에 이미 형성된 땀, 피지, 먼지 층 때문에 선크림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차단 효과가 떨어집니다. 겉돌거나 뭉치면서 오히려 모공을 막아 트러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땀을 깨끗이 닦아낸 후, 피부를 진정시키고 선크림을 덧발라야 합니다. 간단한 티슈 한 장과 미스트만으로도 피부 상태를 정돈할 수 있습니다.

단독으로 선크림을 바른 다음에 파운데이션 올리기

바쁘다는 이유로 파운데이션과 선크림을 섞어 한 번에 바르는 습관은 피부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선크림은 피부에 균일하고 충분히 발려야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는데, 다른 제품과 섞으면 농도가 희석되거나 피부에 밀착되지 않아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운데이션 위에 선크림을 덧바르면 제품이 밀리면서 차단력도, 메이크업 지속력도 모두 낮아집니다. 스킨케어 후 선크림을 단독으로 바른 뒤 그다음에 파운데이션을 얹어야 합니다. 단계를 지키는 행동으로 효과적인 피부 건강을 챙겨 보세요.

선크림은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하기

선크림도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개봉 후 1년 이상 지난 제품은 성분이 분해되거나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약화되거나 피부에 부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어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관 상태에 따라 내용물이 분리되거나 냄새가 이상해질 수도 있으니,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바로 폐기해야 합니다. 선크림은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일수록 유통기한 체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최소 외출 30분 전에 선크림 바르기

선크림을 바르고 바로 외출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절반만 쓰고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선크림은 피부에 흡수되기까지 최소 15~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전에 외출하면 땀이나 먼지에 섞여 흘러내리거나,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차단막이 형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외출 30분 전 선크림을 바르고, 그 사이 다른 준비를 하며 흡수 시간을 주세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세안으로 피부를 닦은 후 선크림 다시 바르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땀과 먼지가 얼굴에 달라붙은 채 선크림을 덧바르는 것은 ‘자외선 차단’이 아닌 ‘오염물질 재도포’에 가깝습니다. 이물질이 쌓인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바르면 피부 위 오염층을 그대로 밀봉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모공을 막고 염증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전에 충분한 양의 선크림을 바르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세안 또는 클렌징 티슈로 피부를 닦은 후 다시 바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