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구스와 베니스에서 보낸 꿈같은 하루
골든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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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의 개막과 함께 골든구스는 또 하나의 감각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골든구스의 문화 플랫폼이자 글로벌 커뮤니티 ‘드리머(Dreamers)’를 위한 창의적 허브인 하우스(HAUS)에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마르코 브람빌라(Marco Brambilla)의 몰입형 전시 를 개최한 것. 골든구스는 이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예술에 대한 시각을 다양한 각도로 보여줬다.

베니스 마게라에 위치한 골든구스 하우스(Haus)에서 마르코 브람빌라의 개인전이 열렸다.
베니스 마게라의 오래된 항구 지역에 위치한 하우스(HAUS)는 산업 공간 특유의 거친 철골구조와 콘크리트의 질감을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이자 창립자 프란체스카 리날도와 알레산드로 갈로의 철학이 깃든 장소다.부슬비가 내리던 지난 5월 7일 늦은 저녁, 하우스(HAUS)의 문이 열리고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한 건 하우스의 피아차(Piazza) 광장에 우뚝 선 브람빌라의 대형 스크린 작품과 지난해 하우스 오브 드리머 아티스트로 참여한 조각가 파비오 비알레의 설치 작품이었다. 베니스 운하의 수심 측정을 위한 나무 말뚝 ‘브리콜’을 재해석한 대리석 인스톨레이션은 베니스에서 탄생한 브랜드의 유산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마르코 브람빌라의 메인 전시는 마치 여러 감각을 깨우는 의식 같았다. 어둡고 깊은 통로로 들어서면 비디오 이미지와 충돌하는 몽환적인 사운드가 공간을 압도했고, 비디오 아트는 스크린 바깥으로 넘쳐흘러 벽과 바닥, 천장까지 채우는 듯했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열리는 브람빌라의 대형 개인전으로, 골든구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 ‘Heaven’s Gate’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골든구스는 일반 대중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예술, 문화, 스니커즈, 스포츠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워크숍, 토크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는 베니스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문화 간 대화와 창의성, 표현의 자유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하기 위함이다. ‘Anthology’, ‘Desire’, ‘Flashback’ 등 새로운 작품도 함께 공개됐다. 그는 파편화된 영화 속 장면을 재료로 스크린 너머의 무의식, 욕망, 기억을 시청각적 언어로 재조합하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을 펼치고 있다. 큐레이터 제롬 상스(Jerome Sans)의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도 돋보였다. 팔레 드 도쿄 공동 창립자이자 미디어 아트 신을 이끌어온 그는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관객 스스로 작품 서사에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끈다. 브람빌라의 대표작 ‘Heaven’s Gate’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공간은 압도적이고 환상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로 뒤덮여 마치 꿈을 꾸는 듯 신비로운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전시 현장엔 골든구스의 세계관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문화 인사들도 참석했는데, 스케이터 키건 팔머(Keegan Palmer)와 코리 주노(Cory Juneau), 배우 에이미베스 맥널티(Amybeth McNulty), 아티스트 파브리지오 플레시(Fabrizio Plessi) 등 각자의 방식으로 창작을 이어가는 인물들로 골든구스와의 패밀리십을 돈독히 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보인 참여형 코크리에이션(Co-Creation) 이벤트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자신만의 신발을 완성하는 골든구스만의 독보적이고 특별한 서비스를 직접 경험케 했다.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스카프 커스터마이징 체험은 물론 이번 시즌 신제품 트루스타 스니커즈의 실버 시퀸 컬러웨이도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골든구스는 ‘HAUS위크’ 기간 동안 일반 대중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예술, 문화, 스니커즈, 스포츠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워크숍, 토크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는 베니스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문화 간 대화와 창의성, 표현의 자유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하기 위함이다. 패션과 예술, 현실과 가상, 장인정신과 기술 사이에서 늘 균형을 찾아온 골든구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창의성, 표현의 자유 그리고 베니스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 의지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견고히 다졌다.

브람빌라의 대표작 ‘Heaven’s Gate’.



큐레이터 제롬 상스와 비디오 아티스트 마르코 브람빌라.

스케이터 키건 팔머.


Credit
- 에디터
-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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