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의 특별함
11가지 테마 속에 녹아든 한국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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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무도회.
지난 4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가 막을 올렸다. 파리, 런던, 상하이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디올 하우스의 역사적인 여정을 소개해온 전시가 마침내 서울에서도 열린 것. 디올을 대표하는 11가지 테마가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로 펼쳐진다. 몽테뉴가 30번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1947년 공개된 디올의 상징적인 뉴 룩(New Look). 모던한 바(Bar) 슈트 스커트와 어우러지는 조형적인 연출이 인상적이다. 이어서 무슈 디올이 사랑했던 꽃과 정원의 세계가 드러난다. ‘미스 디올’을 주제로 구성한 이 공간은 희귀한 아카이브 자료는 물론 오직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단아한 분위기로 특별함을 더한다. 거대한 달항아리를 연상케 하는 ‘디올 가든’은 김현주 작가가 한지로 만든 꽃과 식물 오브제들이 라란 컬렉션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한국적인 미감은 전시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도드라진다.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디올의 유산’ 섹션은 무슈 디올과 그 뒤를 이은 여섯 아티스틱 디렉터의 스케치로 구성되었다. 특히 한국계 캐나다인 아티스트 제이디 차(Zadie Xa)가 완성한 무슈 디올의 특별한 초상도 만나볼 수 있다. 잔잔한 분위기는 풍성한 색감의 세계로 확장되며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오색찬란한 액세서리와 향수, 뷰티 라인이 어우러진 컬러라마 공간은 디올의 다채로운 미학을 한층 더 깊이 있게 경험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마침내 전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간 ‘디올 무도회’. 한국 아티스트 수 써니 박(Soo Sunny Park)이 연출한 공간은 반짝이는 자수 장식으로 가득 채워져 마치 밤하늘 아래 성대한 무도회가 열린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전시를 기념하며 오프닝 행사에는 블랙핑크 지수, 세븐틴 민규, 배우 한소희와 남주혁, 피겨선수 김연아 등 여러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는 2025년 7월 13일까지 계속되며, 입장권은 디올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디올의 유산.

디올 가든.

뉴 룩.

디올 아뜰리에.

몽테뉴가 30번지.
Credit
- ART DESIGNER 김동희
CELEB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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