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주사 맞고 10kg 뺀 빠니보틀? 위고비 부작용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가 작년 말 한국 노보 노디스크 지사를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상륙하면서, 셀럽들 사이에서도 속속 위고비 시술 후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위고비를 맞고 14kg을 감량했고, 킴 카다시안이 한 달 만에 7kg을 감량한 것으로 화제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동반 질환이 1개 이상인 성인만 처방받을 수 있으며 국내에서 소비자가 50만~80만원 선에 투여받을 수 있다. 오늘은 국내 셀럽들의 위고비 처방 후기를 살펴보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지난 7일 곽튜브의 영상에 살이 쪽 빠진 채로 등장했다. 그는 영상에서 “위고비를 맞고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뜨거운 화제가 되었다. 이후 빠니보틀은 지나친 화제를 의식해 자신의 SNS에 “걱정스러운 마음에 글을 써 본다. 저는 위고비와 어떤 관련도 없고, 지인 중에위고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있다고 하고 저도 속 울렁거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 약에 대한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에게 자세히 상담받고 진행하길 바란다”는 당부 글을 남겼다.

개그맨 김준호도 김지민과 결혼을 앞두고 위고비 시술을 받았다. 그는 “위고비를 맞아 체중 7kg이 빠졌다. 하지만 시술 이후 먹는 것, 잠드는 것이 잘 안된다. 수면욕, 식욕 등이 떨어졌다”며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위고비는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 효과로 현재 가장 뜨거운 다이어트 약이지만, 전문가들은 위고비 복용 시 복통,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한다. 특히 비만이 아닌 사람이 사용할 경우 근육 손실 위험이 있다고. 위고비의 주된 효과인 식욕 억제 효과가 단백질 섭취까지 줄여,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