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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타라가 선보인 레일 위 낙원 ‘비엣티지’

비엣티지 열차는 베트남 나트랑과 퀴논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이 꼭 확인해야 할 럭셔리 프로그램이다.

프로필 by 임건 2024.07.29
<이동이라는 여행의 본질>
아난타라가 선보인 ‘비엣티지’는 베트남 중남부의 대표 도시 다낭과 퀴논을 연결하는, 열차 한 칸을 통째로 개조한 럭셔리 열차다. 그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나트랑과 퀴논을 잇는 두 번째 노선이 도입됐다.
아난타라 비엣티지 싯-업 바.

아난타라 비엣티지 싯-업 바.

비엣티지 내부 복도.

비엣티지 내부 복도.

비엣티지 프라이빗 부스.

비엣티지 프라이빗 부스.

여행이란 무엇일까? 일상에서 그저 벗어나 쉬는 것이 여행의 본질일까? 새로운 환경에서 더 예민하게 느끼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진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비엣티지 열차 프로그램은 여행의 정수를 모두 담았다. 나트랑과 퀴논을 잇는 이 열차는 이동 시간을 또 다른 경험으로 치환한다. 아늑하고 우아한 의자에 앉아 새로운 차원의 미식을 경험하고 있으면, 유리 넘어로 베트남의 풍광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희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비엣티지 싯-업 바.

비엣티지 싯-업 바.

비엣티지 드링크.

비엣티지 드링크.

기차로 이동하는 시간은 5시간 남짓. 인천에서 나트랑까지 비행시간이 5시간인 걸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열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어찌나 농밀하고 호사스러운지 시간이 천천히 흐르길 바라는 마음이 곧 생긴다. 12석의 예약 전용 좌석이 전부 프라이빗 부스라 무엇보다 아늑하다. 입맛을 돋우는 데친 랍스터와 달랏 캐비어, 홈메이드 핑거 샌드위치, 패스트리, 케이크 및 전통 스콘 등을 포함한 코스 요리는 승객을 미식의 세계로 이끈다. 장인이 만든 치즈와 샤퀴테리 플래터도 제공하며,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메뉴도 있다. 음료는 베트남 차 브랜드 에피큐리언 사오(Epicurean Sao)의 다양한 셀렉션, 윤리적으로 공급되는 라 폴리엣(La Folliet)의 현지 커피, 와인, 칵테일, 맥주, 목테일 및 청량 음료도 제공한다. 알라카르트 메뉴로 프리미엄 와인과 샴페인을 사전 주문할 수 있고, 캐비어 또한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여행으로 피곤하다면 ‘스파 트리트먼트’를 이용해도 좋다. 15분 동안 머리와 어깨 스파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스파 전용칸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비엣티지 앙트레.

비엣티지 앙트레.

비엣티지 애프터눈 티타워.

비엣티지 애프터눈 티타워.

비엣티지 치즈&샤퀴테리 플래터.

비엣티지 치즈&샤퀴테리 플래터.

비엣티지 스파 트리트먼트.

비엣티지 스파 트리트먼트.

나트랑과 퀴논 구간의 비엣티지 편도 티켓은 1인당 420달러다. 코스 요리, 애프터눈 티, 15분 머리 및 어깨 마사지 서비스, 와인, 칵테일, 맥주, 목테일, 청량음료, 현지 차와 커피를 전부 포함한 가격이다.
비엣티지는 매일 오후 나트랑에서 출발하여 저녁에 퀴논의 디우 트리(Dieu Tri) 역에 도착하며, 다낭까지 계속 상행하여 자정 이후에 도착한다. 반대 방향의 열차는 매일 아침 다낭에서 출발하여 퀴논의 디우 트리역에 이른 오후에 도착한 후 나트랑에 저녁에 도착한다.
<여정의 아름다운 종착지, 아난타라 퀴논 빌라>
아난타라 퀴논 빌라 비치프론트 풀빌라 외관.

아난타라 퀴논 빌라 비치프론트 풀빌라 외관.

아난타라 퀴논 빌라 로비.

아난타라 퀴논 빌라 로비.

아난타라 퀴논 빌라는 베트남 중남부 해안의 퀴논 베이가 내려다보이는 고급 리조트다. 세계적인 건축가 노만 포스터와 한스 브루어가 설립한 HB 디자인이 주도한 디자인은 베트남의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6채의 빌라를 선보였다.
아난타라 퀴논 빌라 공용 풀.

아난타라 퀴논 빌라 공용 풀.

아난타라 퀴논 빌라 비치프론트 풀빌라 세컨드 베드룸.

아난타라 퀴논 빌라 비치프론트 풀빌라 세컨드 베드룸.

아난타라 퀴논 빌라 힐사이드 풀빌라 베드룸.

아난타라 퀴논 빌라 힐사이드 풀빌라 베드룸.

아난타라 퀴논 빌라 베드룸.

아난타라 퀴논 빌라 베드룸.

이곳의 장점은 그저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지역색이 잘 드러난다는 점이다. 선 데크와 수영장에 티크를 활용한 것에서, 리조트 곳곳에 배치한 베트남 조각품에서, 야외 로비에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온 둥근 바구니 배인 '텅즈(thungs)'에서 착안한 의자와 대형 소파를 배치한 것에서 그런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지역적 요소는 레스토랑과 스파에서도 마주할 수 있다. 티크로 만든 넓은 규모의 인피니티 풀사이드 구역에 위치한 시그니처 레스토랑 씨.파이어.솔트(Sea.Fire.Salt.)에서는 식사나 차를 빈딘성에서 제작한 도자기 그릇에 낸다. 전통적인 티크 목재 사용은 아난타라 스파에서도 볼 수 있다. 나무 사이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트리트먼트 파빌리온과 대형 요가 데크 공간은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아난타라 퀴논 빌라 레스토랑 <씨.파이어.솔트> 내부.

아난타라 퀴논 빌라 레스토랑 <씨.파이어.솔트> 내부.

아난타라 퀴논 빌라 레스토랑 <씨.파이어.솔트> 조식.

아난타라 퀴논 빌라 레스토랑 <씨.파이어.솔트> 조식.

아난타라 퀴논 빌라 레스토랑 <씨.파이어.솔트> 디너.

아난타라 퀴논 빌라 레스토랑 <씨.파이어.솔트> 디너.

해안 풍경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아난타라 스파 이외에도, 바디와 헤드 마사지, 일출 요가, 태극권, 전통 무술 등 다양한 웰니스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아난타라 퀴논 빌라 스파룸.

아난타라 퀴논 빌라 스파룸.

<다낭의 보석,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외관.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외관.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앞 투본강.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앞 투본강.

다낭에서 약 30km 떨어진 호이안에 위치해 있는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는 수려한 경관의 투본강을 배경으로 자리한 럭셔리 리조트다. 인도차이나 프랑스 콜로니얼 풍의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이곳은 94개의 객실과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을 위아래로 구분한 스플릿 레벨 구조의 객실과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프랑스 스타일의 모자이크 욕실은 이 리조트의 호사스러운 면모를 잘 보여준다. 베란다로 이어지는 개방 구조를 통해 정원 안뜰이나 투본강을 내려다보며 데이베드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리버뷰 스위트 베드룸.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리버뷰 스위트 베드룸.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가든뷰 스위트 리빙룸.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가든뷰 스위트 리빙룸.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가든뷰 스위트 발코니.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가든뷰 스위트 발코니.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는 수준 높은 레스토랑도 여럿 보유하고 있다. <호이안 리버사이드>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든 베트남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투본강을 바라보며 조식을 즐길 수 있는 <랜턴>에서는 화덕 피자와 다양한 칵테일, 로컬 크래프트 맥주, 빈티지 와인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베트남 최초의 3D 푸드 프린터로 만든 디저트를 통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퍼스널 다이닝을 원한다면 '다이닝 바이 디자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스파이스 스푼'에서는 베트남 전통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레스토랑<호이안 리버사이드> 쌀국수 칵테일.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레스토랑<호이안 리버사이드> 쌀국수 칵테일.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레스토랑 <렌턴> 디너.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레스토랑 <렌턴> 디너.

아난타라 호이안은 강을 바라보는 수영장과 정원 풍경이 펼쳐지는 헬스장을 포함해 스파, 베트남 전통 등불 만들기, 페인팅,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키즈 프렌들리 리조트라 어린 고객들을 위한 게임, 장난감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메인 풀.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메인 풀.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메인 풀.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 메인 풀.

Credit

  • PHOTO 해시컴퍼니 / 배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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