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급상승! 울릉도 가볼 만한 곳 6

울릉도 백패킹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나리분지는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인기가 좋다. 온통 산으로 이루어진 울릉도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유일한 평지이기 때문에 구태여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많을 정도로 유명하다. 울릉도 전통의 너와집과 몇 안 되는 숙소로 구성된 작은 마을이라 눈이 쌓였을 때 방문한다면 마치 동화 나라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나리분지에서 가까운 성인봉, 봉래폭포 등에서는 백컨트리 스키, 보드를 즐기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울릉도의 유일한 케이블카인 ‘독도 일출 전망대’는 울릉군청이 있는 읍내에 있다. 어찌 보면 시내라고 할 만한 곳이라 접근성이 좋아 추천하는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선 경사로를 올라야 하는 제약이 있는데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웬만하면 튼튼한 신발을 착용하길 권장한다. 중간쯤 올라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케이블카의 소요 시간은 약 10분. 망원경을 이용해 독도를 볼 수 있고, 반대편으론 울릉도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울릉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울릉도의 명물, ‘따개비밥’집인 경우가 다반사다. 따개비는 해안가에서 서식하는 삿갓조개를 일컫는 말로, 씹는 맛이 느껴지고 비리지 않아 밥에 쓱쓱 비벼 먹기도 하고, 뜨끈한 칼국수로 먹기도 하는 재료다. 저동항 인근의 명가식당 역시 울릉도에 간다면 반드시 먹어줘야 할 따개비밥 맛집인데, 식객 허영만 화백이 다녀간 곳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명가식당에선 따개비밥, 홍합밥, 따개비칼국수 등 울릉도식 식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  
 
 
바닷가에 가서 회를 꼭 먹어야 하거나 반대로 회를 전혀 먹지 못하는 일행이 있을 때 이 모두를 만족시킬 곳을 찾는다면 우리식당을 제안한다. 울릉도 산의 싱싱한 해산물과 ‘밥 도둑’ 문어 두루치기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를 시켜 먹기엔 가격이 부담되긴 하지만 이왕이면 합의를 봐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해 보길. 혹시나 울릉도 한달살이처럼 여러 날 머무를 계획이라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될 테니 먹고 싶은 메뉴를 시켜보자. 해산물 파에겐 오징어물회나 꽁치물회를, 육지 파에겐 문어 두루치기나 닭갈비, 백반 메뉴를 추천한다.  
 
 
울릉도에서 리조트가 몰려 있는 동네는 바로 추산항, 추산몽돌해변 근처다. 이곳에 그 유명한 코스모스 리조트부터 오션뷰 풀빌라를 대거 만날 수 있다. 그중 아늑하고 친숙한 펜션을 찾는다면 가성비까지 채워 줄 휴 행복한 펜션을 소개한다. 일단 모든 객실이 오션 뷰인 데다 숙박객 중 많은 경우 나리분지 트레킹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찾아올 정도로 편안히 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객실은 특실, 투룸, 원룸, 단체룸으로 나눠져 있고 1층에는 카페도 함께 운영 중이다.
 
 
울릉도에 카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진 이렇다 할 가볼 만한 카페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코스모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페 울라가 독보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넓은 리조트 부지의 일부를 카페 고객에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은 물론이고, 절경인 바위산 앞 시그니처 고릴라 조형물을 배치해 포토존을 마련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지만 카페인이 필요할 때 힐링할 겸 찾기엔 손색이 없는 곳이다.
 
사진 출처 @noh_bbum2 @piggybankim @hue_happy @official.u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