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불빛 축제 명소 4

화려한 불빛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코로나 때문에 못 간 콘서트가 떠오르기도 하고, 연말의 성탄절이 생각나기도 한다. 연인과의 데이트에도 좋고, 가족들과 추억 쌓기에도 딱인 불빛 축제. 형형색색의 조명이 만드는 경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불빛 축제 명소 4곳을 소개한다.
 
 
몽환적인 야경을 보며 산책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진 공간에서 갖가지 다양한 매력의 불빛축제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우주 스테이션과 은은한 불빛, 다양한 조각물이 어우러져 있는 달빛 산책로까지 놓치지 말 것. 작게는 총 12곳의 불빛 스폿들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공원 전체가 불빛으로 가득 차 있어 아무 생각 없이 여유롭게 산책만 해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밤낮 할 것 없이 파주에서 해외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퍼스트가든. 이곳에선 베르사유 궁전을 옮겨 놓은 듯 웅장한 유럽풍의 건물과 정원이 꾸며져 있어 둘러보기에 하루라도 부족하다. 낮에도 좋지만 특히 불빛이 켜지는 저녁에 방문하면 황홀한 분위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정원 외에도 자동차 극장, 미니동물원, 카레이싱 체험이 가능하니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가보자. 워낙 인기가 많아 예약을 한다면 수월하게 입장 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이 정도면 파주는 이벤트의 도시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프로방스마을은 서울 근교 관광지로 인기가 좋은데, 특히 해가 지면 온 마을이 불빛으로 물드는 야경 명소이다. 빛으로 꽃을 수놓은 것과 같은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대, 불빛 기둥으로 만들어진 고백터널도 거닐어 보자. 데이트로 딱 좋다. 목각인형 만들기, 사격장, 캐리커처 등 놀거리 가득한 체험 부스도 만나볼 수 있으니 서울에서 가까운 불빛 명소를 찾는다면 반드시 방문해보자.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에 가면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재현한 곤돌라를 탈 수 있다. 반짝이는 불빛들 사이사이를 지나는 수로 위 밤 유람은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만들어 줄 것. 사실 포천의 허브아일랜드는 낮에도 인기가 좋지만, 매일 저녁 6시 이후에 방문해보길 권한다. 공원 전체에 조명이 켜지면 그때부터가 진짜 축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디퓨저와 소품을 파는 힐링센터를 지나 스카이 허브팜으로 가는 언덕은 화려한 색조명에 마치 무지개를 건너는 듯하다. 불빛 축제의 정점을 보여주는 산타마을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조명이 많아 마치 공연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