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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부터 엔시티 재현까지, 남자 '현백코어'는 이렇게 입습니다

요즘 SNS에서 화제인 현백코어 뜻부터 남자 현백코어룩 스타일링까지. 손석구, NCT 재현, 이동휘, 변우석의 사복에서 찾은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남자 코디 팁.

프로필 by 이진수 2026.11.06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손석구 : "좋은 니트에 낡은 데님이면 충분하다"
  • 엔시티 재현 : "유행을 알아도 티 내지 않을 것"
  • 이동휘 : "취향은 드러내되, 과시하지 않을 것"
  • 변우석 : "너무 잘 입으려고 하지 말 것"

백화점에 가는 사람도, 그들의 옷차림도 젊어지고 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현대백화점의 2030세대 고객 비중은 42.2%를 기록했고, 20대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이와 함께 SNS에서는 백화점을 제집처럼 드나들 것 같은 이들의 옷차림, 이른바 ‘현백코어’가 새로운 스타일 키워드로 떠올랐다.


현백코어, 잘 차려입지 않아도 좋은 옷


최근 SNS에서 주목받는 ‘현백코어’는 현대백화점을 제집처럼 드나들 것 같은 여유로운 부잣집 자녀의 옷차림을 뜻한다. 대표적인 인물은 배우 문가영. 그의 사복에서 눈여겨볼 건 화려한 로고나 최신 유행 아이템이 아니다. 좋은 옷을 특별할 것 없이 입는 자연스러운 태도다. 올드머니룩이 전통적인 부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현백코어는 한결 젊고 편안하다. 비싼 옷을 입었다는 사실보다 비싼 옷이 낯설지 않아 보이는 것. 현백코어의 묘미는 여기에 있다.


남자 현백코어의 조건


남자 현백코어라고 해서 특별한 옷이 필요한 건 아니다. 오히려 익숙한 옷을 어떻게 입느냐가 관건이다. 몸을 조이지 않는 니트, 적당히 여유로운 셔츠와 팬츠, 툭 걸친 재킷처럼 기본적인 아이템에서 시작해 보자. 블랙, 네이비, 그레이, 베이지 등 차분한 컬러를 중심으로 옷장을 구성하되, 지나치게 완벽하게 갖춰 입을 필요는 없다. 좋은 니트에 오래 입은 데님을 매치하거나 클래식한 코트에 스니커즈를 신는 식이다. 브랜드 로고보다 소재와 핏에 신경 쓰고, 액세서리는 덜어낼 것. 옷을 잘 입으려고 애쓴 흔적이 적을수록 좋다.

손석구 — 좋은 니트에 낡은 데님이면 충분하다

현백코어에 꼭 새 옷이 필요한 건 아니다. 오히려 오래 입어 몸에 익은 듯한 옷이 더 잘 어울린다. 손석구처럼 단정함과 무심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참고해 보자. 부드러운 니트나 셔츠에 워싱이 자연스러운 데님을 매치하고, 신발은 로퍼나 간결한 스니커즈를 고르는 식이다. 이때 중요한 건 지나치게 말끔하지 않은 균형. 셔츠의 단추를 하나쯤 풀거나 소매를 무심하게 걷어 올리는 작은 차이만으로도 충분하다. 좋은 옷을 너무 소중하게 입지 않는 것, 그게 포인트다.

엔시티 재현 — 유행을 알아도 티 내지 않을 것

트렌드를 모르는 것과 굳이 드러내지 않는 것은 다르다. 재현의 스타일링에서는 후자에 주목할 만하다. 심플한 니트와 셔츠, 데님처럼 익숙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하되 실루엣이나 작은 디테일에서 동시대적인 감각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유행하는 아이템을 여러 개 겹치기보다 한 가지에만 힘을 주는 편이 좋다. 상의가 여유롭다면 팬츠는 간결하게, 전체적으로 단정하다면 신발에서 조금 힘을 빼는 식. 트렌드를 좇는 것보다 자신의 옷장에 자연스럽게 들이는 감각이 중요하다.

이동휘 — 취향은 드러내되, 과시하지 않을 것

현백코어가 무조건 심심한 옷차림을 뜻하는 건 아니다. 이동휘처럼 자신만의 취향을 조금씩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클래식한 아우터에 빈티지한 데님을 매치하거나, 단정한 니트에 볼캡을 더하는 식이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아이템을 섞더라도 전체적인 컬러와 실루엣을 정리하면 과하게 꾸민 느낌을 피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개성 있는 아이템을 얼마나 많이 입었느냐가 아니라, 익숙한 옷차림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여냈느냐다.

변우석 — 너무 잘 입으려고 하지 말 것

멋을 내지 않는 것도 하나의 스타일링이다. 변우석처럼 편안한 실루엣을 중심으로 옷을 고르면 현백코어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몸에 딱 맞는 니트보다 여유로운 가디건을, 각 잡힌 슬랙스보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팬츠를 선택하는 식이다. 여기에 기본적인 티셔츠나 스니커즈를 더하면 충분하다. 단, 오버사이즈 아이템을 무작정 겹쳐 입지는 말 것. 상하의의 볼륨을 적절히 조절하고 컬러를 단순하게 유지해야 편안하면서도 정돈된 인상을 줄 수 있다.

Credit

  • Editor 이진수
  • Photo 각 셀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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