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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높은 집을 만드는 DDP 디자인페어 쇼핑템 5

요즘 감도 좋은 집에는 뭐가 있을까? 10월 19일까지 진행되는 DDP 디자인페어에서 눈에 들어온 국내 디자인 브랜드 5곳.

프로필 by 이원경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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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노미아 : 러그를 통해 더 나은 공간을 만들고 일상에 만족감을 더하고자 하는 노미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러그 한 장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근사하게 바꿔줍니다.
  • 미소랑 : 일상 속 사물에 작은 감정과 유쾌한 제스처를 담아내는 도자 브랜드. 익숙한 손의 형태와 과장된 몸짓으로 마치 사물이 먼저 말을 거는 듯한 유쾌함을 불어넣습니다.
  • 피아바 : 자연스러운 곡선과 정제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리빙 브랜드. 쓰임에 충실하면서도 하나의 오브제로 손색없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 플랫츠 : 국내 최초의 플랜트 스타일 레이블을 표방하는 플랫츠.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듯 식물에도 새로운 컬러를 입힐 수 있도록 25가지 색상의 팟커버를 제안합니다.
  • 고리 스튜디오 : 한국적인 미감과 따스한 온기를 담아낸 고리 스튜디오의 조명.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빛이 머무는 자리마다 은은한 멋을 남깁니다.

지금 서울에서 가장 세련된 취향이란 무엇일까요? 그 답을 찾고 싶다면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DDP 디자인페어를 눈여겨보세요. ‘취향이 가득한 시장’을 콘셉트로 펼쳐지는 올해 행사에서는 79개의 국내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볼거리를 더하죠. 자유롭게 행사장을 거닐며 무엇을 판매하는지보다 각각의 브랜드가 어떤 감각과 태도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취향을 한층 선명하게 만들어갈 기회가 될 거예요.


노미아

하나 더했을 뿐인데 자주 머무는 공간의 분위기를 크게 바꿔주는 까눌레 러그. 5만 9천 원 / 이미지 출처: 노미아 공식 인스타그램 @nomia_home

하나 더했을 뿐인데 자주 머무는 공간의 분위기를 크게 바꿔주는 까눌레 러그. 5만 9천 원 / 이미지 출처: 노미아 공식 인스타그램 @nomia_home

편안한 색감으로 어떤 가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오트밀 러그. 6만 2천9백 원 / 이미지 출처: 노미아 공식 인스타그램 @nomia_home

편안한 색감으로 어떤 가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오트밀 러그. 6만 2천9백 원 / 이미지 출처: 노미아 공식 인스타그램 @nomia_home

계절이 바뀌면 공간의 분위기도 새롭게 바꾸고 싶어지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인테리어 아닐까요? 가구를 바꾸자니 비용도 부담스럽고, 커튼을 교체하는 것조차 대공사처럼 느껴질 때 가장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러그입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잘 고른 러그 한 장만으로도 집 안의 인상을 바꾸는 동시에 따뜻함까지 더할 수 있죠. 창의적인 디자인을 가장 적합한 소재의 러그로 구현하는 노미아는 부산에서 시작한 리빙 브랜드입니다. 러그를 비롯해 침구, 타월, 블랭킷, 커튼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죠. 러그를 통해 더 나은 공간을 만들고 일상에 만족감을 더하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처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러그 한 장만으로도 공간을 한층 근사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외에도 커튼과 발매트, 룸슈즈, 타월 등 바닥부터 창가까지 공간을 채우는 다양한 리빙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죠. 노미아의 이번 시즌은 고소한 버터 향과 달콤한 온기로 가득합니다. ‘Warm Oven Bakes’라는 콘셉트 아래 한층 따뜻하고 포근한 계절의 무드를 담아냈죠. 갓 구워낸 빵처럼 기분 좋은 온기를 집 안에 채워보세요.


미소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손 모양을 차용해 친근함과 위트를 더한 핸드 하트 머그. 5만 원 / 이미지 출처: 미소랑 공식 인스타그램 @misorang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손 모양을 차용해 친근함과 위트를 더한 핸드 하트 머그. 5만 원 / 이미지 출처: 미소랑 공식 인스타그램 @misorang

마치 손전등을 들고 있는 듯한 모양이 유머러스한 플래시 라이트. 30만 원 / 이미지 출처: 미소랑 공식 인스타그램 @misorang

마치 손전등을 들고 있는 듯한 모양이 유머러스한 플래시 라이트. 30만 원 / 이미지 출처: 미소랑 공식 인스타그램 @misorang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재치 있는 디자인의 테이블웨어 및 오브제를 찾고 있었다면 미소랑을 눈여겨보세요. ‘물건에 손이 생긴다면 어떨까?’라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미소랑은 세라믹 아티스트 차미소랑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도자 테이블웨어 브랜드입니다. 도자를 기반으로 일상 속 사물에 작은 감정과 익살스러운 제스처를 담아내죠.

‘일상을 미소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일 손으로 마주하는 물건들이 도구를 넘어 친근한 존재이자 작은 친구처럼 느껴지도록 디자인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들은 익숙한 손의 형태와 과장된 제스처를 통해 마치 사물이 먼저 말을 거는 듯한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허리에 손을 얹은 아킴보 머그부터 부끄항아리, 하이포 북엔드까지. 사물에 표정과 몸짓을 더해 미소랑만의 독특한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센스 있는 선물을 찾고 있거나 지루해진 공간에 작은 위트를 더하고 싶다면, 미소랑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피아바

공간에 여백을 남기는 조형미가 돋보이는 렌토 벽시계. 부드럽고 유연한 인상을 주는 타원형 디자인으로 피아바의 대표 제품 중 하나. 8만 9천 원 / 이미지 출처: 피아바 공식 인스타그램 @fiaba_official

공간에 여백을 남기는 조형미가 돋보이는 렌토 벽시계. 부드럽고 유연한 인상을 주는 타원형 디자인으로 피아바의 대표 제품 중 하나. 8만 9천 원 / 이미지 출처: 피아바 공식 인스타그램 @fiaba_official

타원형 상판과 비대칭 다리가 만들어 내는 균형이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인상을 남기는 몰토 소파 테이블. 94만 원 / 이미지 출처: 피아바 공식 인스타그램 @fiaba_official

타원형 상판과 비대칭 다리가 만들어 내는 균형이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인상을 남기는 몰토 소파 테이블. 94만 원 / 이미지 출처: 피아바 공식 인스타그램 @fiaba_official

부드러운 곡선의 소파, 비정형 러그, 조각 작품을 닮은 테이블까지. 가구와 오브제의 경계가 흐려지는 것 역시 2026 F/W 시즌 주목할 만한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피아바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듯 자연스러운 곡선과 정제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리빙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죠. 일상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피아바는 반복되는 일상에 설렘과 유쾌한 상상을 더하는 브랜드입니다. 설레는 집을 위한 제품이라면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철학 아래 가구부터 테이블웨어, 벽시계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전개합니다.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도 피아바만의 세심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디테일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죠. 쓰임에 충실하면서도 하나의 오브제로 손색없는 디자인 역시 매력적입니다. 특별한 장식 없이도 공간에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피아바의 제품에서 힌트를 얻어 보세요.


플랫츠

식물 키우기에 자신이 없다면 관리하기 비교적 쉬운 데다 부귀와 성공을 상징하는 금전수와 팟커버 세트. 5만 5천 원 / 이미지 출처: 플랫츠 공식 인스타그램 @plats_official

식물 키우기에 자신이 없다면 관리하기 비교적 쉬운 데다 부귀와 성공을 상징하는 금전수와 팟커버 세트. 5만 5천 원 / 이미지 출처: 플랫츠 공식 인스타그램 @plats_official

어느 공간에서나 잘 자라는 대표적인 행잉 플랜트 중 하나. 아래로 자연스럽게 늘어지며 자라 빈티지한 분위기를 더하는 립살리스. 7만 9천 원 / 이미지 출처: 플랫츠 공식 인스타그램 @plats_official

어느 공간에서나 잘 자라는 대표적인 행잉 플랜트 중 하나. 아래로 자연스럽게 늘어지며 자라 빈티지한 분위기를 더하는 립살리스. 7만 9천 원 / 이미지 출처: 플랫츠 공식 인스타그램 @plats_official

공간의 분위기를 싱그럽게 바꾸는 데는 식물만 한 게 없죠. 집 안에 초록빛을 하나 더하는 것뿐인데, 그 작은 변화가 주는 기분은 생각보다 큽니다. 하지만 식물을 잘 키울 자신이 없거나 마음에 드는 화분을 찾지 못해 선뜻 식물 하나 들이지 못하고 있다면 플랫츠의 팟커버에 주목해 보세요. ‘식물에도 옷이 필요하다’는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한 플랫츠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플랜트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하는 브랜드입니다. 국내 최초의 플랜트 스타일 레이블을 표방하며 팟커버부터 행잉 플랜터, 디퓨저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같은 식물이라도 어떤 팟커버를 입히느냐에 따라 집 안의 인상은 달라집니다. 차분한 톤부터 생기를 불어넣는 포인트 컬러까지. 총 25가지 컬러 중 내 공간에 어울리는 색을 골라 화분에 씌워 주기만 하면 되죠. 거창한 인테리어 변화 없이도 식물 하나에 색을 입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 플랫츠가 보여주는 플랜테리어 방식입니다.


고리 스튜디오

깊은 밤 홀로 찾아와 벗이 되어주는 한 조각 밝은 달의 정취를 담은 달항아리 조명. 21만 원 / 이미지 출처: 고리 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goristudio.kr

깊은 밤 홀로 찾아와 벗이 되어주는 한 조각 밝은 달의 정취를 담은 달항아리 조명. 21만 원 / 이미지 출처: 고리 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goristudio.kr

한옥의 창호문 사이로 스며드는 빛에서 영감을 받은 한지 램프. 42만 원 / 이미지 출처: 고리 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goristudio.kr

한옥의 창호문 사이로 스며드는 빛에서 영감을 받은 한지 램프. 42만 원 / 이미지 출처: 고리 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goristudio.kr

고리 스튜디오는 사람과 공간, 사물의 연결을 고민하는 세라믹 홈 오브제 브랜드입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와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유려한 곡선과 고리 스튜디오만의 색으로 풀어낸 제품을 소개합니다.

고리 스튜디오는 제품 하나만으로도 따스하고 편안한 기운이 머무는 순간을 고민합니다. 덕분에 어디에 두어도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은은한 존재감을 드러내죠. 화려하거나 과장된 장식 없이도 담백한 조형미로 깊이와 멋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부드러운 형태에 빛을 더해 현대적인 조명으로 풀어낸 ‘달항아리 조명’이 있습니다. 얇은 한지를 통과하며 은은하게 번지는 빛을 도자기의 물성으로 표현한 ‘한지 램프’도 눈여겨볼 만하죠. 전통의 정취와 현대적인 조형이 어우러진 두 오브제는 집 안에 은은한 온기를 남깁니다.


취향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선택 속에서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물건 하나가 집 안의 인상을 바꾸고, 평범한 하루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하기도 하니까요. 저마다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국내 디자인 브랜드들을 살펴보는 일 역시 그 과정 중 하나일 겁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색과 형태,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물건을 하나씩 발견해 보세요. 그렇게 쌓인 작은 선택들이 결국 나만의 취향을 완성해 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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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한나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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