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상반기 '넷플릭스 1위' 영화·드라마 5
10월 상반기 시청자들은 어떤 작품을 골랐을까요? 한국부터 글로벌까지 넷플릭스 영화·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 5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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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병원 권력에 맞서는 김지원의 천재 외과의사 연기와 한국·글로벌 비영어 TV 동시 1위.
- 짐승들: 아들 납치 사건으로 정치인 부부의 비밀이 드러나는 벤 애플렉 연출·주연 스릴러.
- 빌로우: 정체불명의 해양 괴생명체에 맞서는 조시 하트넷의 6부작 미스터리.
- 눈동자: 시력을 잃어가며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추적하는 신민아의 1인 2역 스릴러.
-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 치명적인 산성비를 피해 생존에 나선 가족의 재난 스릴러.
김지원의 첫 메디컬 드라마부터 벤 애플렉이 연출하고 출연한 납치 스릴러까지. 10월 상반기 넷플릭스에서는 강렬한 설정과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작품들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병원 권력에 맞서는 천재 외과의사, 해양 괴생명체와 맞닥뜨린 어부, 시력을 잃어가며 범인을 쫓는 사진작가까지 주인공들의 사투도 각양각색이죠. 한국부터 글로벌까지 넷플릭스 영화·TV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작품 5편을 소개합니다.
수술도 병원 권력도 김지원이 집도합니다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460만 뷰로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시리즈 1위와 한국 TV 시리즈 1위를 동시에 차지한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시리즈·한국 TV 시리즈 1위
」김지원이 이번에는 병원 권력에 맞서는 천재 외과의사로 돌아왔습니다.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그가 연기하는 계수정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구서대학교병원에 파견된 ‘용병 의사’입니다. 뛰어난 수술 실력을 갖췄지만 조직의 위계나 권력자의 요구에 쉽게 굴복하지 않죠. 환자를 살리기 위한 판단이 병원의 이해관계와 충돌하면서 수술실 안팎에서 갈등이 벌어집니다.
일본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김지원과 이정은, 손현주가 호흡을 맞췄습니다. 어려운 수술을 해결하는 긴박함에 실력으로 부당한 권위를 꺾는 통쾌함을 더했죠. 김지원의 첫 의학 드라마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첫 방송 전국 시청률 11.4%로 출발했으며, 넷플릭스에서는 460만 뷰로 글로벌 비영어 TV 시리즈 1위와 한국 TV 시리즈 1위를 동시에 차지했습니다.
아들이 납치되자 부모의 비밀이 드러난다
짐승들
범인의 정체만큼이나 부부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는 정치·범죄 스릴러 짐승들. /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영화 1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벤 애플렉이 연출과 공동 각본, 주연을 맡은 '짐승들'은 아들 납치 사건으로 위기에 몰린 정치인 부부를 따라갑니다. LA 시장 후보 마크 킴볼과 아내 애비게일은 몸값을 마련하려 하지만, 사태를 수습하려는 선택이 오히려 감춰온 비밀을 드러내죠. 범인의 정체만큼이나 부부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는 정치·범죄 스릴러입니다.
'아르고'를 연출한 애플렉과 케리 워싱턴이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질리언 앤더슨과 스티븐 연이 합류했습니다. 가족의 생존과 정치적 미래가 동시에 걸린 설정에 배우들의 조합까지 더했죠. 약 1시간 48분 동안 이어지는 위기 속에서 인물들이 내리는 결정이 긴장감을 높입니다. 10월 5~11일 집계에서는 2,380만 뷰로 글로벌 영어 영화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시 하트넷의 바다에 무언가 살고 있다
빌로우
지역의 문화와 민담을 반영한 배경에 괴생명체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으로 공개 첫 주 1,700만 뷰를 기록한 빌로우. /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 시리즈 1위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작은 어촌에 정체불명의 해양 괴생명체가 나타납니다. 수십 년 전 아버지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여전히 시달리는 어부 캘빈 페니는 가족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위협의 실체를 쫓습니다. 조시 하트넷이 캘빈을 연기하고, 매켄지 데이비스와 '기묘한 이야기'의 찰리 히튼이 함께합니다. 바닷속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에 인물들의 과거와 비밀이 얽히는 6부작 스릴러죠.
뉴펀들랜드의 거친 해안과 외딴 마을에서 촬영한 풍경도 긴장감을 만드는 요소입니다. 드넓은 바다가 생계의 터전인 동시에 도망칠 수 없는 위협이 되는 셈이죠. 지역의 문화와 민담을 반영한 배경에 괴생명체 미스터리를 결합한 '빌로우'는 공개 첫 주 1,70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53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넷플릭스 캐나다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공개 첫 주 성적을 거뒀습니다.
범인을 찾아야 하는데 눈이 보이지 않는다
눈동자
신민아의 스릴러 연기와 자매를 구분하는 섬세한 표현이 관전 포인트가 되는 작품. /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한국 영화 1위
」진실을 찾아야 하는데 시야는 점점 어두워집니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이 쌍둥이 동생 서인의 죽음을 추적하는 서스펜스 스릴러입니다. 모두가 자살이라고 판단하지만, 서진은 동생의 작업실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누군가에게 의문을 품습니다. 형사 도혁과 함께 단서를 좇던 그는 자신 역시 범인의 표적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신민아가 서진과 서인, 쌍둥이 자매를 1인 2역으로 연기하고 김남희가 도혁 역을 맡았습니다.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이 자신이 감지한 위협을 증명해야 한다는 설정이 긴장감을 만듭니다. 주변에서 서진의 의심을 믿지 않을수록 고립감도 커지죠. 염지호 감독이 연출한 '눈동자'는 신민아의 스릴러 연기와 자매를 구분하는 섬세한 표현을 관전 포인트로 내세우며, 이번 집계에서 한국 영화 1위에 올랐습니다.
우산으로 막을 수 없는 비는?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
2023년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된 작품. /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영화 1위
」이 영화에서는 비를 피할 곳을 찾는 일이 곧 생존입니다. 폭염에 시달리던 프랑스에 치명적인 산성비가 쏟아지고, 열다섯 살 셀마와 헤어진 부모 미셸, 엘리즈는 함께 피난길에 오릅니다. 이미 갈라진 가족이 재난 앞에서 다시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이죠. 쥐스트 필리포 감독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비를 위협으로 바꾸며, 안전한 장소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 공포를 쌓아갑니다.
2023년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된 작품으로, 기욤 까네와 라에티샤 도슈가 출연했습니다. 감독은 비와 분장, 스턴트를 가능한 한 현장에서 구현하고, 영화가 진행될수록 화면의 색을 줄여 불안을 높였죠. 재난의 규모와 함께 아이를 지키려는 부모의 선택,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가족의 갈등을 다룹니다. 이번 집계에서는 35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영화 1위를 차지했습니다.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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