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손흥민’의 남다른 명품 시계 8
손흥민은 손목도 월드클래스입니다. 파텍 필립 노틸러스부터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까지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이 돋보이는 시계 컬렉션 8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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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텍 필립 노틸러스 퍼페추얼 캘린더: 윤년까지 계산하는 복잡 기능을 8.42mm 두께에 담은 화이트 골드 시계.
- 파텍 필립 컴플리케이션 5961P: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에 애뉴얼 캘린더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결합한 모델.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플라잉 투르비용: 블루 다이얼 6시 방향에서 상부 브리지 없이 회전하는 정교한 투르비용.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 두 개의 밸런스 휠과 세밀하게 마감한 무브먼트를 앞면으로 드러낸 시계.
- 파텍 필립 큐비투스: 날짜와 요일 문페이즈를 0.018초 만에 동시에 전환하는 정사각형 플래티넘 시계.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들어 올린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 손흥민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실력과 기록으로 ‘월드클래스’를 증명했습니다. 그가 착용한 시계들도 고급 시계 제작의 정교한 기술이 담긴 월드클래스 시계들이죠. 같은 파텍 필립이라도 윤년까지 계산하는 노틸러스부터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복잡 기능 모델까지 선택의 폭이 넓죠.
오데마 피게에서는 다이얼 아래에서 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과 무브먼트 전체를 드러낸 오픈워크가 등장합니다. 익숙한 스포츠 워치의 외형 안에 어떤 기술과 디테일이 담겼을까요. 손흥민의 손목에서 포착한 시계 8점을 소개합니다.
손흥민의 노틸러스는 윤년까지 계산한다
하나금융그룹 행사에 참석해 시그니처 포즈로 사진을 찍는 손흥민. / 이미지 출처: 하나금융그룹
노틸러스 컬렉션 최초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로, 월별 날짜 수와 윤년을 자동으로 반영하는 퍼페추얼 캘린더를 탑재한 시계. / 이미지 출처:파텍 필립
파텍 필립 노틸러스 퍼페추얼 캘린더 Ref. 5740/1G-001
」손흥민이 착용한 여러 노틸러스 중에서도 Ref. 5740/1G-001은 복잡 기능을 가진 시계입니다. 노틸러스 컬렉션 최초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로, 월별 날짜 수와 윤년을 자동으로 반영하는 퍼페추얼 캘린더를 탑재했습니다. 시계가 멈추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2100년 2월 말까지 날짜를 수동으로 조정할 필요가 없죠.
블루 다이얼 위 세 개의 서브다이얼은 각각 두 가지 정보를 전달합니다. 9시 방향에서는 요일과 24시간 표시를, 3시 방향에서는 월과 윤년을 읽을 수 있죠. 6시 방향에는 날짜와 달의 위상을 보여주는 문페이즈를 배치했습니다. 수평 엠보싱과 선버스트 마감을 적용한 다이얼에는 화이트 골드 인덱스와 핸즈를 조합했죠.
주목해야 할 부분은 두께입니다. 지름 40mm의 케이스 안에 퍼페추얼 캘린더를 넣고도 두께는 8.42mm죠. 자동식 칼리버 240 Q에 22K 골드 마이크로 로터를 사용해 얇은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모두 18K 화이트 골드로 제작되었습니다. 가격은 약 2억3천만원대.
손흥민의 손목에서 빛나는 66개의 다이아몬드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에 출연한 손흥민. / 이미지 출처: 살롱드립 유튜브
로열 블루 오팔린 다이얼을 둘러싼 베젤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36개가 세팅된 파텍 필립 컴플리케이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애뉴얼 캘린더.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파텍 필립 컴플리케이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애뉴얼 캘린더 Ref. 5961P-001
」손흥민이 착용한 시계 중 화려함이 돋보이는 모델입니다. 로열 블루 오팔린 다이얼을 둘러싼 베젤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36개를 세팅했습니다. 인덱스에는 8개, 폴딩 버클에는 22개를 더했죠. 세 부위에 사용한 다이아몬드만 총 66개, 약 4.92캐럿입니다. 플래티넘 케이스 측면 6시 방향에도 별도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지름 40.5mm의 케이스에는 유광 네이비 블루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연결했습니다. 길쭉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다이얼 둘레를 따라 정렬되고, 짙은 블루 컬러가 다이얼에서 스트랩으로 이어지죠.
애뉴얼 캘린더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도 갖췄습니다. 다이얼 상단의 세 창은 요일과 날짜, 월을 표시합니다. 애뉴얼 캘린더는 30일과 31일인 달을 구분하므로 시계가 계속 작동한다면 매년 2월 말에 한 번 날짜를 조정하면 되죠.
6시 방향의 카운터에는 크로노그래프의 60분 적산계와 12시간 적산계를 통합했습니다. 측정 중 별도의 정지 조작 없이 초기화와 새로운 측정을 이어가는 플라이백 기능에 파워리저브와 낮·밤 표시까지 더했죠.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시계에 두 가지 복잡 기능을 함께 담아, 보석 세팅과 기계식 시계 제작 기술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가격은 약 2억5천만원대.
브리지 없이 회전하는 투르비용
일정을 위해 이동 중인 손흥민. / 이미지 출처: H for sonny
날짜창을 생략한 다이얼의 6시 방향에서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회전하는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 이미지 출처: 오데마피게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Ref. 26730ST
」팔각형 베젤과 여덟 개의 나사,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까지는 익숙한 로열 오크입니다. 지름 41mm, 두께 10.6mm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는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을 번갈아 적용했습니다. 내부에는 약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자동식 칼리버 2950을 탑재했죠.
블루 다이얼에는 로열 오크의 ‘그랑 타피스리’ 패턴을 넣었습니다.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스모크드 컬러가 입체적인 격자무늬와 겹쳐지죠. 날짜창을 생략한 다이얼의 6시 방향에서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회전합니다.
투르비용은 밸런스와 이스케이프먼트를 회전하는 케이지에 넣어 자세에 따른 중력의 영향을 보정하도록 고안한 장치입니다. 시간을 조절하는 부품들이 케이지 안에서 작동하는 동시에, 케이지 자체도 회전하는 복잡한 구조입니다.
이 모델은 케이지를 아래쪽에서 지지하는 플라잉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위를 가로지르는 브리지가 없어, 정교한 부품들이 작동하며 회전하는 모습을 다이얼 앞면에서 가림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약 2억3천만원대.
카키 그린 아쿠아넛의 반전 소재
손흥민 소속 구단 LA FC에 출근하는 손흥민. / 이미지 출처: LA FC
다이얼과 컴포지트 스트랩에 같은 카키 그린을 적용한 파텍 필립 아쿠아넛.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파텍 필립 아쿠아넛 Ref. 5168G-010
」블루 다이얼과 메탈 브레이슬릿이 많은 손흥민의 착용 시계 가운데 카키 그린 아쿠아넛은 색상부터 특별하죠. 2019년 선보인 Ref. 5168G-010은 다이얼과 컴포지트 스트랩에 같은 카키 그린을 적용했습니다. 두 곳에 반복한 격자 패턴도 아쿠아넛을 알아보게 하는 요소죠.
케이스와 스트랩의 폴딩 버클은 18K 화이트 골드입니다. 둥근 팔각형 베젤에는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을 조합해 넓은 윗면과 가장자리의 광택을 구분했죠. 지름은 42.2mm로 브랜드가 ‘점보’라고 부르는 대형 모델에 해당하지만, 두께는 8.25mm로 얇게 유지했습니다.
화이트 골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핸즈에는 야광 처리를 했으며, 3시 방향에는 날짜창을 배치했습니다. 큼직한 숫자와 격자무늬, 카키 그린 컬러로 다이얼을 채웠죠. 케이스와 버클에 18K 화이트 골드를 사용하면서도, 카키 그린과 유연한 컴포지트 스트랩으로 캐주얼하게 완성했습니다. 가격은 약 7천만원대.
브레이슬릿까지 전부 18K 로즈 골드
토트넘의 팬이자 손흥민의 팬인 스파이더맨, 톰홀랜드와 사진을 찍은 손흥민. / 이미지 출처: 톰홀랜드 인스타그램 @tomholland2013
케이스부터 일체형 브레이슬릿까지 18K 로즈 골드로 제작한 시계.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파텍 필립 노틸러스 크로노그래프 Ref. 5980/1R-001
」같은 노틸러스라도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을 더하면 인상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2013년 등장한 Ref. 5980/1R-001은 케이스부터 일체형 브레이슬릿까지 18K 로즈 골드로 제작했습니다.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을 번갈아 적용한 표면에서 링크와 베젤의 윤곽이 드러나죠.
지름 40.5mm의 케이스 안에는 블랙 그라데이션 다이얼을 배치했습니다. 수평 엠보싱을 넣은 다이얼은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두워지며 로즈 골드 케이스와 대비를 이룹니다. 골드 인덱스와 야광 핸즈가 어두운 다이얼 위에 놓입니다.
6시 방향의 모노카운터에는 크로노그래프의 60분 적산계와 12시간 적산계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경과한 분과 시간을 하나의 서브다이얼에서 읽도록 설계한 것이죠. 중앙의 크로노그래프 초침과 3시 방향 날짜창을 함께 배치해, 경과 시간 측정 기능을 갖추면서도 다이얼 구성을 간결하게 유지했습니다.
자동식 칼리버 CH 28-520 C는 측정 중 초기화와 재시작을 이어가는 플라이백 기능도 지원합니다.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이 모델은 2024년 초 단종되었습니다. 가격은 약 1억4천만원대.
손흥민이 찬 블루 다이얼의 정석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내 풋살경기장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발매 기념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한 손흥민. / 이미지 출처: MBC
노틸러스의 디자인을 이루는 형태와 비례에 집중하게 하는 모델.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노틸러스 Ref. 5711/1A-010
」Ref. 5711/1A-010은 노틸러스의 디자인을 이루는 형태와 비례에 집중하게 하는 시계입니다. 지름 40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둥근 팔각형 베젤을 얹고, 양옆으로 돌출된 케이스 구조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을 연결했습니다. 가로로 넓게 뻗은 케이스에서 브레이슬릿으로 이어지는 형태가 손목을 감싸죠.
블루 블랙 그라데이션 다이얼에는 수평 엠보싱을 적용했습니다. 가장자리로 갈수록 짙어지는 색상 위에 야광 처리한 화이트 골드 인덱스와 핸즈를 배치했죠. 시·분·초와 3시 방향 날짜창으로 구성해, 서브다이얼에 가리지 않은 패턴과 색상 변화가 넓게 드러납니다.
노틸러스 5711 시리즈는 컬렉션 30주년인 2006년 등장했습니다. 이 가운데 블루 블랙 다이얼의 Ref. 5711/1A-010은 2021년 올리브 그린 다이얼 모델로 대체됐습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표면 마감도 중요한 감상 요소입니다. 새틴 마감한 면과 폴리싱한 모서리가 빛을 다르게 반사하며, 베젤의 곡선과 브레이슬릿 링크의 윤곽을 강조합니다. 다이얼의 수평선과 케이스의 곡선, 스틸의 질감이 디자인을 완성하죠. 가격은 약 4천만원대.
다이얼보다 볼 게 많은 무브먼트
본인을 마중 나온 팬의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손흥민.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oonlightcrystal
무브먼트 부품의 일부를 정교하게 깎아내 내부 구조를 드러낸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 / 이미지 출처: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
」팔각형 베젤 안으로 기어와 브리지, 움직이는 밸런스가 펼쳐집니다.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는 무브먼트 부품의 일부를 정교하게 깎아내 내부 구조를 드러낸 모델입니다. 시·분침 아래로 부품이 여러 층으로 겹쳐 보이며, 어두운 톤과 골드 톤의 대비가 입체감을 더하죠.
오픈워크에서는 노출되는 부품의 마감까지 디자인의 일부가 됩니다. 브리지의 넓은 면과 경사진 모서리를 서로 다르게 마감해 윤곽을 강조했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면서, 그 안에서 보이는 부품 하나하나도 감상할 수 있게 완성했습니다.
기술적인 핵심은 이름에 담긴 두 개의 밸런스 휠입니다. 하나의 축에 두 개의 밸런스 휠과 두 개의 헤어스프링을 배치해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정밀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이 구조를 오픈워크 무브먼트 앞면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죠.
이 시계는 지름 41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을 사용합니다. 내부에는 약 4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자동식 칼리버 3132를 탑재했습니다. 두 밸런스를 사용하는 기계 구조와 부품을 깎아내고 마감하는 오픈워크 기법을 한 시계에 결합했습니다. 가격은 약 9천만원대.
하루가 바뀌는 데 단 0.018초
토트넘 시절, 경기 전 팬과 관중에게 인사를 건네는 손흥민. / 이미지 출처: 토트넘 홋스퍼 FC
날짜와 요일, 문페이즈가 자정에 0.018초 만에 전환되는 큐비투스.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큐비투스 Ref. 5822P-001
」손흥민의 손목에는 파텍 필립의 큐비투스도 등장합니다. Ref. 5822P-001은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정사각형 플래티넘 케이스에 그랜드 데이트와 요일, 문페이즈를 담은 모델이죠.
케이스 크기는 10시에서 4시 방향으로 측정한 대각선 기준 45mm, 두께는 9.6mm입니다. 폴리싱과 수직 새틴 브러싱을 조합했으며, 베젤 6시 방향에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한 개를 세팅했습니다. 패브릭 패턴과 크림색 스티칭을 적용한 네이비 블루 컴포지트 스트랩에는 플래티넘 폴딩 버클을 연결했죠.
수평 엠보싱과 선버스트 마감을 적용한 블루 다이얼에서는 표시창의 배치가 눈에 띕니다. 12시 방향의 두 창은 날짜를 크게 보여주는 그랜드 데이트입니다. 7시 방향에는 요일과 문페이즈를, 4시 30분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를 배치해 비대칭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자동식 칼리버 240 PS CI J LU에는 22K 골드 마이크로 로터를 적용했습니다. 월별 날짜 수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캘린더는 아니므로 31일보다 짧은 달이 끝나면 날짜를 조정해야 합니다.
핵심은 자정에 작동하는 순간 전환 기능입니다. 날짜와 요일, 문페이즈가 자정에 동시에 전환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전환에 걸리는 시간은 단 0.018초. 다이얼 곳곳에 배치한 세 가지 정보가 한순간에 다음 날로 넘어갑니다. 가격은 약 1억3천만원대.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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