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가 스포츠 시계 ‘H08’을 만드는 방식
에르메스가 블루와 화이트 세라믹 베젤을 적용한 H08 신작 두 종을 공개했습니다. 밝아진 유리섬유 복합소재 케이스와 서로 다른 다이얼 마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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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 H08에 블뢰 드 말트와 블랑 샹티이 두 가지 버전 추가.
- 슬레이트 분말을 제외하고 알루미늄 코팅을 적용한 밝은 유리섬유 복합소재 케이스.
- 블루 모델의 로듐 도금 샌드블라스트 다이얼과 화이트 모델의 래커 다이얼.
- 자동 무브먼트 H1837 탑재와 약 50시간 파워리저브, 100m 방수 성능.
에르메스가 블루와 화이트 세라믹 베젤을 적용한 H08 신작 두 종을 공개했습니다. ‘블뢰 드 말트’와 ‘블랑 샹티이’는 베젤과 러버 스트랩의 색상을 맞추고, 서로 다른 다이얼 마감으로 차이를 뒀습니다. 유리섬유 복합소재 케이스도 기존보다 밝게 바꿨죠. H08 특유의 둥근 사각 형태에 새로운 색상과 표면 마감을 더했습니다.
슬레이트 분말을 제외한 케이스
밝아진 케이스 표면에 유리섬유를 직조한 무늬가 드러나는 H08 신작. / 이미지 출처: 에르메스
이번 변화는 케이스의 표면 처리에서 시작합니다. 기존 유리섬유 복합소재 H08은 표면에 알루미늄과 슬레이트 분말을 적용해 짙은 색조를 냈습니다. 신작은 슬레이트 분말을 제외하고 알루미늄 코팅을 적용했습니다. 밝아진 케이스 표면에는 유리섬유를 직조한 무늬가 드러납니다.
에르메스는 여기에 블랙 대신 블루와 화이트 세라믹 베젤을 조합했습니다. 베젤의 넓은 표면에는 새틴 브러싱으로 결을 살리고, 비스듬히 깎은 가장자리에는 미러 폴리싱으로 광택을 냈죠. 직조 무늬가 있는 케이스와 세라믹 베젤의 마감이 대비를 이룹니다.
39x39mm 쿠션형 케이스에 러그 투 러그 길이는 42mm. / 이미지 출처: 에르메스
앞서 2023년 선보인 복합소재 H08은 콘크리트 컬러 다이얼에 블루와 그린, 옐로, 오렌지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이번에는 베젤까지 색상을 넓히고 다이얼의 바탕색도 밝게 바꿨습니다.
39×39mm 케이스는 H08의 기하학적 디자인을 유지했습니다. 2021년 처음 선보인 H08은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사각 케이스 안에 원형 다이얼을 배치한 스포츠 워치입니다. 전용 숫자 서체도 이 형태에 맞춰 설계했죠. 특히 ‘0’과 ‘8’에는 케이스의 둥근 사각 윤곽을 반영했습니다.
은빛 다이얼에 블루와 오렌지
블루 세라믹 베젤과 러버 스트랩 사이에 은빛 다이얼을 배치한 블뢰 드 말트. / 이미지 출처: 에르메스
블뢰 드 말트 모델은 블루 세라믹 베젤과 러버 스트랩 사이에 은빛 다이얼을 배치했습니다. 다이얼은 로듐 도금한 표면에 크리스털 샌드블라스트 마감을 적용해 미세한 입자감을 살렸습니다.
블루는 다이얼의 세부 요소에도 이어집니다. 시침과 분침에는 블루 PVD 코팅을 적용하고, 분 눈금에도 같은 계열의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입체적으로 부착한 아라비아 숫자에는 블루 슈퍼루미노바를 더했죠. 핸즈에도 야광 처리를 적용했습니다.
안쪽 눈금 일부와 초침 끝에는 오렌지 포인트를 넣은 블뢰 드 말트. / 이미지 출처: 에르메스
안쪽 눈금 일부와 초침 끝에는 오렌지 포인트를 넣었습니다. 블루로 구성한 다이얼 디테일 사이에서 초침 끝이 선명하게 구분됩니다. 날짜창은 4시와 5시 사이인 4시 30분 방향에 배치했습니다. 표면에 질감을 더한 블루 러버 스트랩은 베젤과 색상을 맞췄습니다.
베젤부터 스트랩까지 화이트
화이트 세라믹 베젤과 화이트 래커 다이얼, 화이트 러버 스트랩을 조합한 블랑 샹티이. / 이미지 출처: 에르메스
블랑 샹티이는 화이트 세라믹 베젤과 화이트 래커 다이얼, 같은 색상의 러버 스트랩을 조합했습니다. 샌드블라스트로 입자감을 강조한 블루 모델과 달리, 래커 마감한 흰색 다이얼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화이트 다이얼에 루테늄 도금 아라비아 숫자와 블랙 골드 마감 핸즈를 배치한 블랑 샹티이. / 이미지 출처: 에르메스
흰색 다이얼에는 루테늄 도금 아라비아 숫자와 블랙 골드 마감 핸즈를 배치했습니다. 분 눈금은 그레이로 표시해 흰색 바탕에서 구분되도록 했죠. 숫자와 핸즈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적용했습니다. 날짜창은 블루 모델과 동일한 4시 30분 방향에 있습니다.
H1837과 50시간 파워리저브
보쉐 매뉴팩처 플러리에가 에르메스를 위해 제작한 무브먼트인 자동 무브먼트 H1837을 탑재한 H08. / 이미지 출처: 에르메스
두 모델에는 에르메스 매뉴팩처 자동 무브먼트 H1837을 탑재했습니다. 보쉐 매뉴팩처 플러리에가 에르메스를 위해 제작한 무브먼트로, 시와 분, 중앙 초침과 날짜를 표시합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하며 약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합니다.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의 마감과 에르메스의 H 모티프 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브리지와 로터에는 새틴 브러싱을, 메인플레이트에는 원형의 그레이닝 장식을 적용했습니다. 전면에는 반사 방지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했죠. 스크루 잠금식 크라운과 약 100m 방수 성능을 갖췄으며, 두 모델의 러버 스트랩에는 티타늄 폴딩 클래스프를 조합했습니다.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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