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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뭐 써요? 소리 듣게 만드는 '핸드크림' 7

향수 못지않은 은은한 잔향과 보습력을 갖춘 핸드크림 7. 머스크부터 차분한 우디 향까지 손끝의 분위기를 완성해 줄 향 좋은 핸드크림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엄예지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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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레이지 선데이 모닝: 갓 세탁한 셔츠처럼 포근한 화이트 머스크 향을 선사하고 기존 향수의 부향률까지 높여주는 핸드크림.
  • SW19 3pm: 시트러스에서 우디 머스크로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조향을 즐길 수 있으며 끈적임 없이 산뜻한 핸드크림.
  • 쿠오카 와일드피치: 인공적인 달콤함 대신 막 자른 생복숭아의 과육과 버베나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아낸 핸드크림.
  • 헤트라스 호텔우드: 고급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차분하고 깨끗한 우디 향에 빠른 흡수력까지 갖춘 핸드크림.
  • 센녹 애프터 배스: 목욕을 마친 뒤의 따뜻한 살결을 연상시키는 향에 쌀겨수와 영양 성분으로 손 피부 케어까지 챙긴 핸드크림.

하루에도 수없이 씻고 스치는 손끝, 스쳐 지나갈 때 은연중에 남는 잔향은 의외로 향수가 아닌 핸드크림에서 시작됩니다. "너한테 좋은 냄새 난다"라는 말을 듣게 만드는 비결은 체온에 밀착되어 피어오르는 은은한 잔향이죠. 진한 향수가 부담스럽거나, 오직 가까운 사람에게만 전해지는 은밀한 결을 원할 때 핸드크림은 최고의 대안이 됩니다.

향수 명가 못지않은 조향으로 향수의 자리를 위협하는 퍼퓸드 핸드크림 7가지를 소개합니다.



레이지 선데이 모닝의 포근한 잔향을 손에도

메종 마르지엘라 퍼퓸의 대표 향수 '레이지 선데이 모닝'의 향을 그대로 담아낸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메종 마르지엘라 퍼퓸의 대표 향수 '레이지 선데이 모닝'의 향을 그대로 담아낸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레이지 선데이 모닝 핸드크림

」

깨끗한 화이트 머스크 계열을 좋아하거나 ‘레이지 선데이 모닝’ 향수가 마음에 들었다면 이 핸드크림을 추천드립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대표 향수의 분위기를 핸드크림에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은방울꽃과 알데하이드가 맑고 깨끗한 첫인상을 만들고, 아이리스와 로즈를 지나 화이트 머스크가 포근하게 남습니다. 갓 세탁한 셔츠나 햇볕에 말린 침구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향입니다.


시어버터와 스위트 아몬드 오일, 히알루론산 등을 더해 보습력도 놓치지 않았죠. 향수를 따로 뿌리지 않는 날에는 손에 은은한 향을 남길 수 있고, 같은 향수를 사용하는 날에는 핸드크림을 함께 발라 향을 유지하고 부향률을 높이기에 좋습니다.



핸드크림도 향수처럼 노트를 따져 고른다면

한 가지 향이 단조롭게 이어지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트러스에서 플로럴, 우디 머스크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한 가지 향이 단조롭게 이어지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트러스에서 플로럴, 우디 머스크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시어버터와 마카다미아씨오일,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계열 성분으로 손의 건조함을 잡아주면서도 마무리는 산뜻한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시어버터와 마카다미아씨오일,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계열 성분으로 손의 건조함을 잡아주면서도 마무리는 산뜻한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

SW19 3pm 핸드크림

」

향의 변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SW19 3pm이 잘 맞습니다. 베르가못과 탄제린의 산뜻함으로 시작해 재스민과 가드니아를 지나 시더우드, 화이트 머스크, 베티버로 이어집니다. 한 가지 향이 단조롭게 이어지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트러스에서 플로럴, 우디 머스크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어버터와 마카다미아씨오일,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계열 성분을 담아 손의 건조함을 잡아주면서도 마무리는 비교적 산뜻합니다. 크림을 바른 뒤 바로 키보드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상쾌하게 시작해 차분하게 마무리되는 향이라 계절을 크게 타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꽃향기 대신 비가 그친 숲의 냄새

이름처럼 비가 내린 뒤 젖은 흙과 풀, 서늘해진 공기를 연상시키는 향을 담은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이름처럼 비가 내린 뒤 젖은 흙과 풀, 서늘해진 공기를 연상시키는 향을 담은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

플르부아 모닝소일 핸드크림

」

달콤한 플로럴이나 과일 향이 취향이 아니라면 모닝소일을 추천드립니다. 이름처럼 비가 내린 뒤 젖은 흙과 풀, 서늘해진 공기를 연상시키는 향입니다. 오조닉 노트와 로즈마리가 맑은 첫인상을 만들고 패출리, 은방울꽃, 재스민을 지나 앰버와 머스크가 차분하게 남습니다.

묵직한 흙냄새보다는 소나기가 지나간 정원의 촉촉하고 초록빛 도는 공기에 가깝습니다. 시어버터와 호호바씨오일, 판테놀, 히알루론산 계열 성분도 함께 담았습니다. 향 자체가 흔하지 않아 니치 향수나 우디·그린 계열을 즐겨 쓰는 사람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핸드크림입니다.



복숭아 사탕 말고 방금 막 자른 복숭아

단순한 과일 사탕보다는 생복숭아를 막 잘랐을 때 퍼지는 향을 담은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단순한 과일 사탕보다는 생복숭아를 막 잘랐을 때 퍼지는 향을 담은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

쿠오카 와일드피치 핸드크림

」

복숭아 향은 달고 귀엽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와일드피치는 조금 다릅니다. 잘 익은 복숭아의 달콤함에 버베나와 민트의 싱그러움, 블랙커런트의 새콤함, 호우드의 은은한 우디함이 더해졌습니다. 단순한 과일 사탕보다는 생복숭아를 막 잘랐을 때 퍼지는 향에 더 가깝습니다.


시어버터와 식물성 스쿠알란, 마카다미아 오일을 더한 크림은 손의 온도에 닿으면 부드럽게 녹아듭니다. 건조한 손에 보습막을 남기면서도 무겁게 굳는 타입은 아닙니다. 우디와 머스크 계열의 핸드크림이 너무 차분하게 느껴진다면 한층 밝고 생기 있는 핸드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무화과의 달콤함을 시더우드가 정리한다

무화과와 베르가못으로 시작해 자스민을 지나 시더우드와 드라이 우드로 마무리되는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무화과와 베르가못으로 시작해 자스민을 지나 시더우드와 드라이 우드로 마무리되는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

로이비 휘그 앤 시더우드 퍼퓸드 핸드크림

」

무화과 향을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달거나 크리미한 향은 부담스럽다면 이 조합이 잘 맞습니다. 휘그 앤 시더우드는 무화과와 베르가못으로 시작해 자스민을 지나 시더우드와 드라이 우드로 마무리됩니다. 과일의 부드러운 단맛을 나무 향이 눌러주기 때문에 향 전체가 비교적 차분하게 정돈된 향입니다.

프루티와 우디 사이에 놓인 향이라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쓰기 좋습니다. 보습 성분과 에몰리언트 성분이 건조한 손을 부드럽게 감싸며, 무화과와 우드의 잔향도 은은하게 이어집니다. 니트와 재킷을 꺼내 입기 시작하는 계절에 특히 잘 어울리는 향을 담은 핸드크림입니다.



호텔 로비에서 맡았던 깨끗한 우디 향

깔끔한 호텔이나 리조트 로비에서 맡을 법한 향의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깔끔한 호텔이나 리조트 로비에서 맡을 법한 향의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

헤트라스 퍼퓸 실키 촉감 핸드크림 호텔우드

」

깔끔한 호텔이나 리조트 로비에서 맡을 법한 향을 좋아한다면 호텔우드를 추천드립니다. 싱그러운 그린 노트 뒤로 은방울꽃과 재스민, 허브가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우디와 머스크, 앰버가 남습니다. 달콤함보다 깨끗하고 차분한 인상이 강해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은 핸드크림입니다.

망고씨버터를 중심으로 손에 보습감을 더하면서도 크림이 오래 미끈거리기보다는 비교적 빠르게 정돈되는 편입니다. 손을 씻을 때마다 수시로 덧바르기 좋은 타입이라 향과 실용성을 함께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제품입니다.



샤워를 막 끝낸 사람에게서 나는 향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을 담아 손 피부 관리까지 고려한 센녹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을 담아 손 피부 관리까지 고려한 센녹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목욕을 마친 뒤 따뜻해진 살결을 떠올리게 하는 센녹의 시그니처 향 '애프터 배스'를 담아낸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목욕을 마친 뒤 따뜻해진 살결을 떠올리게 하는 센녹의 시그니처 향 '애프터 배스'를 담아낸 핸드크림. / 이미지 출처: 무신사

「

센녹 애프터 배스 핸드크림

」

센녹의 시그니처 향인 애프터 배스는 이름 그대로 목욕을 마친 뒤 따뜻해진 살결을 떠올리게 합니다. 베르가못과 라벤더, 민트가 산뜻하게 문을 열고 제라늄과 아이리스, 로즈가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마지막에는 시더우드와 샌달우드, 패출리가 남아 단순한 비누 향보다 차분하고 깊은 잔향을 만들죠.


시어버터와 쌀겨수가 건조한 손에 보습과 영양을 더하고, 크림은 끈적임을 줄인 부드러운 질감으로 마무리됩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을 담아 손 피부 관리까지 고려한 것도 센녹 핸드크림의 특징입니다. 깨끗한 향을 좋아하지만 파우더리한 비누 향보다는 따뜻한 우디 잔향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핸드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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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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