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가는 요즘 남자들의 루틴
운동과 스타일을 넘어, 이제 남성들의 자기관리는 날렵한 '얼굴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리프팅을 일상적인 관리 루틴으로 삼기 시작한 요즘 남자들의 새로운 그루밍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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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성의 자기 관리는 운동으로 몸을 가꾸고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인상을 정돈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최근 그 범위가 피부와 얼굴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무엇을 입고 어떻게 보일지에 집중됐던 관심이 이제는 자신의 피부 상태와 얼굴선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방향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남성에게 자기 관리가 갖는 의미 역시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성의 그루밍은 외적인 스타일링만이 아닌, 스스로의 컨디션을 꾸준히 살피고 다듬는 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하고 있다.
남자들이 선택한 새로운 자기 관리법
남성에게 피부 관리는 더 이상 낯선 영역이 아니다. 홈 케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에 대해서는 피부 미용 시술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
*오픈서베이, 에스테틱 시술 전체 시장 조사 (남성 N=2,000, 2025.12.28~2026.01.03)
*오픈서베이, 에스테틱 시술 전체 시장 조사 (남성 N=2,000, 2025.12.28~2026.01.03)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30~40대 남성의 41.0%가 피부 미용 시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4명꼴로, 더 이상 일부 남성에게만 해당하는 특별한 관리로 보기 어려운 수치다. 이러한 흐름은 비즈니스나 사회생활 중 타인과의 대면이 잦고, 일상적으로 외모와 인상을 관리하는 데 익숙한 이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오픈서베이, 에스테틱 시술 전체 시장 조사 (남성 N=2,000, 2025.12.28~2026.01.03)
조사 결과 최근 3년 내 시술 경험자 가운데 직업은 사무직 직장인이 5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0.4%를 차지했다. 이를 단순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만 보기는 어렵다. 기존 그루밍의 범위가 피부로 확장됐다고 보는 편이 더 가깝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부분만 가꾸었던 남성들의 관심이 이제 피부의 구체적인 변화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부 미용 시술에 대한 인식과 태도 역시 이전과는 달라졌다. 조사에서 피부 미용 시술을 ‘지속적인 자기 관리 수단’으로 본다는 응답은 57.8%, ‘비용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55.4%였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컨디션을 넘어 얼굴의 인상을 좌우하는 탄력과 윤곽에 대한 고민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남성의 피부 고민이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거친 피붓결이나 도드라진 모공처럼 얼굴에 분명하게 드러나는 피부 고민부터 주름과 탄력 저하, 얼굴선까지 남성들의 관심사가 점차 세부적으로 나뉜다. 실제 조사에서도 남성들*이 가장 많이 꼽은 피부 고민은 모공(28.7%)이었지만 이에 못지않게 얼굴 피부 탄력(24.6%)과 칙칙한 피붓결(19.5%)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얼굴 피부 탄력은 단순한 고민에 그치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균 세 가지 시술을 병행할 만큼 적극적인 관리 의지가 드러난 영역이었다. 도드라진 모공이나 칙칙한 피붓결을 정돈하는 1차적 관리를 넘어, 탄력이라는 인상 전체를 좌우하는 구조적 고민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대상: 서울·수도권 거주 20~59세 남성
리프팅이 새로운 그루밍으로 떠오른 이유
남성의 피부 고민은 모공이나 피붓결 같은 피부 표면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름과 탄력 저하, 처진 턱선처럼 얼굴 전체의 분위기와 실루엣을 좌우하는 변화에 본능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탄력과 얼굴선은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스킨케어만으로는 관리에 한계를 느끼기 쉬운 영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고민은 어느 날 거울이나 사진 속에서 자신의 얼굴이 이전과 달라졌음을 체감하는 순간 더욱 구체화된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리프팅 시술 경험자의 49.0%가 ‘스스로 노화를 인식한 것’을 관리의 직접적인 계기로 꼽았다. 누군가의 권유나 타인의 시선보다, 스스로를 살피며 이전과 달라진 인상을 발견한 순간이 관리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노화를 인식한 이후 남성들이 보이는 태도다. 과거처럼 노화를 체념하거나 방치하는 대신, 한층 능동적인 자세로 날렵했던 얼굴 실루엣을 되찾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스킨케어 관리의 수준을 넘어 무너진 윤곽과 탄력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 건강하고 에너제틱한 인상을 유지하려는 남성들의 시도가 한층 적극적인 기류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능동적인 태도는 새로운 소비자의 유입으로도 확인된다. 리프팅 경험자의 33.0%는 최근 1년 이내에 처음 시술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40대에서는 그 비율이 49.1%까지 높아졌다. 리프팅이 일부 경험자만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윤곽의 흐름을 체감한 남성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보다 근본적인 케어 방법으로 이어지며, 그중에서도 ‘리프팅’이 흐려진 얼굴선을 관리하는 확실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을 바꾸는 것만으로 체감하기 어려웠던 변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려는 남성이 늘어남에 따라, 리프팅 역시 피부 관리의 연장선에 있는 새로운 그루밍 방식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피부 미용 시술은 지속적인 자기 관리 수단
주목할 점은 리프팅을 일회성 시술이 아닌, 지속적인 자기 관리 루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리프팅이 한 번의 이미지 변화만을 위한 단발성 시술에서, 필요에 따라 이어가는 관리법으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리프팅 시술 경험자* 3명 중 2명에 가까운 64.5%가 향후 지속적인 시술 의향을 밝혔다.
(좌) **오픈서베이, 시술별 소비자 조사 (최근 3년 내 리프팅 시술 경험 남성 N=200, 2025.12.28~2026.01.03)
(우) ***오픈서베이, 시술별 소비자 조사 (최근 3년 내 리프팅 시술 만족 응답자 남성 N=138, 2025.12.28~2026.01.03)
이러한 재시술 의향의 바탕에는 실제 경험에서 얻은 만족감이 자리한다. 리프팅 경험자들은 자연스러운 변화(35.5%)와 우수한 효과(34.8%), 간편한 시술(33.3%) 경험을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았으며, 자신의 피부와 얼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접근(29.7%)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즉 남성들은 리프팅을 통해 드라마틱한 개선을 꾀하기보다 본연의 인상이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유지되기를 기대한다.
탄탄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헬스 루틴을 이어가듯, 리프팅 역시 얼굴선이 무너진 듯한 느낌이 들 때마다 또렷한 실루엣을 회복하기 위해 찾는 주기적인 관리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디터 주변의 남성 동료나 지인들의 모습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에는 안색을 살피는 작은 관심에서 출발하지만, 한번 자신에게 맞는 리프팅을 경험하면 스스로 관리 주기를 챙기며 확신에 찬 태도를 보여준다. 시간이 흐르며 얼굴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를 대하는 주도적인 태도다. 리프팅은 이제 단발성 시도를 넘어, 인상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자신에게 필요한 가치를 이어가는 스마트한 자기 관리 루틴이다.
Credit
- EDITOR 강다솔(미디어랩)
- DIGITAL DESIGNER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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