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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짙고 강렬해졌다! 디올의 새로운 '이 향수'

디올 하우스 최초의 남성용 엑스트레로 선보이는 크리스챤 디올 소바쥬 엑스트레. 조니 뎁이 알려주는 진솔한 이야기.

프로필 by 이하민 2026.08.27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상징적인 라인 소바쥬가 더욱 깊고 농밀해진 NEW 소바쥬 엑스트레(Sauvage Extrait)를 선보였다. 디올 하우스 최초의 남성용 엑스트레인 이번 신작은 소바쥬 특유의 대담함과 야성적인 매력을 더욱 짙은 농도로 재해석했다. 가장 주목할 것은 강렬한 우디 노트를 중심으로 농밀한 향의 세계를 펼쳐낸 것. 단순히 향의 농도만을 높인 것은 아니다. 고가의 진귀한 원료로 손꼽히는 베트남산 오우드를 선택했다는 사실. 채취부터 추출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한 이 원료는 다른 품종보다 부드러우며, 은은한 과일 향과 달콤한 꿀 향, 깊은 흙 내음이 어우러져 독특한 블렌딩을 완성한다. 디올 하우스는 이 까다롭고도 매력적인 원료를 바탕으로 6주간의 숙성과 침출 과정을 추가로 거쳤다. 극한의 농도에서도 각 원료의 개성을 균형 있게 조율하고, 42일 동안 천천히 융합해 더욱 깊이 있는 향을 구현했다. 디올 퍼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시스 커정(Francis Kurkdjian)은 신비로운 밤 풍경을 떠올리며 소바쥬 엑스트레를 완성했다고 말한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로드 트립처럼, 관능적인 여정을 향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우드를 소바쥬의 중심에 놓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소바쥬 컬렉션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원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고 소바쥬 엑스트레를 단순히 강렬한 우디 향으로만 규정할 수는 없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나무와 식물의 향이 겹겹이 쌓이며 독특한 대비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톱 노트에서는 라벤더 에센스와 베르가모트가 상쾌한 인상을 선사하는 동시에 베트남산 오우드가 짙고 깊은 향을 남긴다. 이어 시더우드와 파촐리, 베티버가 어우러지며 스모키한 잔향을 남겨 관능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강렬하면서도 다채로운 향의 여운은 보틀 디자인에서도 이어진다.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의 래커 글라스 보틀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내부에 은은한 투명감이 더해져 향수의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캡 상단에는 CD 인그레이빙을 더해 디올 하우스만의 정교한 디테일까지 담아냈다. 이 모든 서사를 완성하는 것은 소바쥬의 얼굴, 조니 뎁의 등장이다. 그를 상징하는 블루 잉크 타투와 피부 위에 오래도록 남는 이 흔적을 소바쥬 엑스트레의 이미지와 연결했다.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억에 남는다는 것. 소바쥬 엑스트레는 바로 그 ‘흔적’을 더욱 짙고 강렬하게 전한다. 이러한 의미는 조니 뎁과의 대화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크리스챤 디올 소바쥬 앰배서더 조니 뎁의 캠페인 화보.

크리스챤 디올 소바쥬 앰배서더 조니 뎁의 캠페인 화보.

크리스챤 디올 소바쥬 앰배서더 조니 뎁의 캠페인 화보.

크리스챤 디올 소바쥬 앰배서더 조니 뎁의 캠페인 화보.

소바쥬 엑스트레는 ‘향으로 새긴 문신’이라고도 불린다. 본인 역시 수많은 문신을 지닌 사람으로, 언제 처음 새겼으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다.

열일곱 살에 처음 문신을 새겼다. 향기나 추억처럼 내 삶의 어느 한 부분을 담고 있다. 나의 아이들 그리고 떠나보낸 소중한 이들을 향한 기억도 있고, 헌신적인 사랑의 증표라고 할 수 있다.

향기는 피부 위에 오래도록 머문다. 향기처럼 당신에게 변함없이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또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있었다. 어느 날 문득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예전과 달라진 것처럼 느껴지는지 한참 동안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나에게는 기타리스트로 로큰롤 클럽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오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이 있었고, 여덟 살 때부터 가장 친하게 지낸 친구도 곁에 있었다. 이들의 존재를 통해 내 안에 변하지 않는 모습이 분명히 남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당신은 어떠한가.

성장했고,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 물론 변하지 않은 부분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고통을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크고 작은 변화를 가슴 깊이 새기는 편이다.

배우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정말 우연이었다. 가진 것 없던 스무 살에 결혼했고, 밴드도 완전히 해체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였다. 당시 친구였던 니컬러스 케이지(Nicolas Cage)가 자신의 에이전시를 소개해줬고, 그것을 계기로 배우가 됐다.

소바쥬 캠페인의 콘셉트처럼 고독이 찾아올 때는 어떻게 하는 편인가.

때때로 바하마에 머물곤 한다. 그곳에서는 완전히 혼자가 될 수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그 누구와도, 어떤 말도 나누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나에게는 고독을 마주하는 방법이자 행복한 고립이다. →

NEW 소바쥬 엑스트레 50mL/26만5000원 크리스챤 디올 뷰티.

NEW 소바쥬 엑스트레 50mL/26만5000원 크리스챤 디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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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PHOTO COURTESY OF CHRISTIAN DIOR PARFUMS
  •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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