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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리의 정점! 2026 '부쉐론' 까르뜨 블랑슈 컬렉션

일 년에 단 한 번, 하이 주얼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쉐론 까르뜨 블랑슈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이하민 2026.08.13

일 년에 단 한 번, 하이 주얼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쉐론의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 하이 주얼리 컬렉션. 올해의 주제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휴먼 비잉(Human Being)이다. 지난해 ‘임퍼머넌스(Impermanence)’ 컬렉션을 통해 자연의 소멸에 대해 조명했다면, 올해는 인간 사이의 유대와 개인의 고유성에 주목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결국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부쉐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은 1만4000시간이 넘는 제작 과정을 거쳐 동일한 실루엣에 서로 다른 소재와 컬러를 적용한 다섯 챕터의 주얼리를 공개했다.




chapter. 1

RAIN

피부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순간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다이아몬드가 빗방울처럼 흩날리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텅 빈 록 크리스털 내부에 총 4800개의 다이아몬드를 층층이 배치했다. 이후 미세한 입자와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진공 상태에서 레진을 여러 겹 채워 마치 크리스털 속에 빗방울이 떠 있는 듯한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네크리스 자체가 유려하게 흐르는 빗물처럼 보이도록 관절 구조의 메탈 프레임으로 고정 후 연결 부위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투명한 빗방울의 모습을 극대화했다.




chapter. 2

FLOWER

몸을 따라 피어오르는 꽃잎의 모습을 담아냈다. 마이크로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작은 꽃잎 하나하나에 음영을 더해 입체적인 로즈 쿼츠를 완성했다. 총 3290시간의 제작 과정 가운데 약 1200시간은 모든 스톤에 동일한 꽃을 수작업으로 새기고 페인팅부터 매트 바니시 공정까지 진행하는 데 사용됐다. 스톤 하나를 완성하는 데만 10시간 이상이 소요된 셈이다. 표면에는 폴리싱과 은은한 프로스트 마감을 더해 미세한 색감의 차이를 더욱 섬세하게 표현했다. 더불어 금속 고정장치가 드러나지 않는 정교한 핀 구조는 물론이고 스톤과 동일한 색조의 세라믹 코팅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chapter. 3

LIGHT

빛 이미지를 시각화한 세 번째 챕터. 무엇보다 하나의 빛을 이루는 네크리스의 색감을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천연석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색 농도가 동일한 1500캐럿 이상의 모거나이트를 엄선해 확보한 것. 또한 충격과 진동에 민감한 모거나이트 특성을 고려해 각 스톤에 맞춘 프롱을 설계해 여러 스톤을 견고하게 연결시켰다. 여기에 빛의 반사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모거나이트 중앙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메탈 프레임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한 뒤 각 스톤에 프롱과 베젤 세팅한 것. 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정은 스톤과 다이아몬드가 만들어내는 빛을 더욱 풍부하게 완성시켰다.




chapter. 4

TATTOO

앞선 챕터에서 스톤의 광채를 강조했다면, 타투는 스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빅토리아 시대 타투에서 영감을 받아 양귀비와 장미, 박새, 나비 등은 물론 메종 아카이브의 모티브를 스톤에 새겨 넣었다. 빛이 스톤을 투과해야 하는 만큼 글리프틱 아트 기법을 적용해 깊이와 양감, 질감을 표현하고 빛의 반사까지 고려해 조각했다. 단 하나의 피스를 완성하기 위해 200개가 넘는 도구를 개발했으며, 단단한 쿼츠 특성상 잘못 깎으면 복원이 불가능해 극도의 정밀함이 요구됐다. 또한 각 모티브의 대칭을 맞추기 위해 총 3740시간의 제작 과정 가운데 약 1100시간을 글리프틱 작업에 할애했다.




chapter. 5

CHECKERS

마지막 챕터는 하운드투스 패턴에서 탄생했다. 클레어 슈완이 특히 애정을 쏟은 시리즈로, 패브릭 패턴을 주얼리로 재해석해 쿠튀르 세계를 향한 그녀의 시선을 드러낸다. 구조적인 패턴을 오닉스에 구현하기 위해 워치메이킹에서 사용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했다. 초고속 마이크로 펄스를 방출해 열 발생 없이 스톤을 가공하는 방식으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패턴의 질감까지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굴곡진 물방울 형태의 스톤 전면에도 패턴이 이어지도록 CAD 모델링을 활용했다. 특히 모든 스톤을 각각 조각했으며, 수많은 스톤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부를 하나씩 비워 유기적인 주얼리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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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이하민
  • PHOTO 부쉐론
  • ART DESIGNER 주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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