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직원들이 추천하는 로컬 가이드맵: 대구편
교보문고가 새롭게 시작한 로컬 큐레이션 프로젝트 '교보갔다 가볼지도'의 대구편이 공개됐다. 교보문고 대구점 직원들이 추천하는 찐맛집부터 감도 높은 소품숍까지, 다섯 곳을 추려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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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스트북스: 아늑한 다락방 감성 속에서 개성 있는 독립출판물과 청년 작가들의 굿즈를 만나는 서점
- 삼락원 냉면: 쫄깃한 면발의 냉면을 주문하면 육즙 가득한 떡갈비를 덤으로 주는 20년 전통의 맛집
- 모모상점: 소복한 우유얼음 속 생과일이 가득한 제철 빙수와 매콤한 엄마떡볶이의 조합이 이색적인 곳
- 사사로운: 자판기 문구와 타자기 이벤트 등 여행의 추억을 선물하는 감성 가득한 소품숍 1티어
- 낭만젊음사랑: 벽면을 채운 음반과 레트로 가구 속에서 밤늦도록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힙한 카페
고스트북스
대형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개성있는 독립출판물들이 많다. / 출처: 고스트북스 인스타그램(ghost_books)
청년작가들의 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 출처: 고스트북스 인스타그램(ghost_books)
건물 3층에 위치한 작은 독립서점. 계단을 올라 문을 여는 순간 다락방에 들어온 듯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책방이 눈앞에 펼쳐진다. 기성 출판물에서는 보기 힘든 감도 높은 독립출판물이 매대를 가득 채우고, 대형서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책들이 여행자에겐 특별한 추억이 되어준다. 책방 한편에는 청년 작가들과 협업한 여러 가지 굿즈들이 또 발목을 잡는다.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일러스트 포스터, 엽서, 책갈피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독특한 시선의 책과 예술 작품이 교차하는 곳으로, 대형서점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212 3층
삼락원 냉면
덤으로 나오는 떡갈비와 냉면의 조합이 정말 맛있다. /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제공
동성로의 번화가 사이 좁은 골목길 안쪽에 숨어있는 이곳은 2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구 동성로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다. 대구 현지인들에게는 해장 메뉴로 손꼽히는 곳으로, 지난 20년의 세월이 맛집임을 증명한다.
삼락원냉면의 가장 큰 특징은 냉면을 시키면 떡갈비가 덤으로 나온다는 것. 메밀가루와 고구마 전분을 섞은 특유의 쫄깃한 면발에 오랜 시간 숙성한 육수가 여름 더위를 싹 날려줄 것이다. 물냉과 비냉 모두 맵기 조절이 가능하며 떡갈비는 기본 한 장에서 더 추가할 수 있다. 육즙 가득한 두툼한 떡갈비를 냉면에 싸 먹으면 매콤함과 고소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
주소: 대구 중구 동성로6길 12-3 1층
모모상점
산더미처럼 쌓인 우유얼음 안에는 생과일이 잔뜩 들어있다. / 출처: 모모상점 인스타그램(momo_sangjeom)
빙수집이지만 떡볶이도 못지않게 많은 인기를 자랑한다. / 출처: 모모상점 인스타그램(momo_sangjeom)
유난히 더운 대구의 여름, 후식으로 빙수는 당연한 수순이다. 복숭아, 딸기, 무화과. 계절마다 바뀌는 모모상점의 제철 빙수는 철마다 찾아먹는 재미가 있다. 그릇 위로 산더미처럼 수북하게 쌓아 올린 우유얼음에 인위적인 시판 시럽 대신 직접 담근 수제청을 듬뿍 적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우유얼음을 퍼먹다 보면 안에는 생과일이 한가득 들어있다.
모모상점에는 빙수 말고도 또 다른 킥이 하나 있으니, 바로 ‘엄마떡볶이’다. 당일 생산한 쫄깃한 쌀떡과 직접 만든 고추장을 숙성해 만든 소스로 만든 떡볶이는 빙수 먹기 전 간단히 배를 채우기에도 좋다. 여기에 납작만두는 선택이 아닌 필수.
주소: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50길 30 1층
사사로운
곳곳에 있는 여러 방명록에서 맛집이나 숨겨져 있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감도 높은 엽서들이 눈에 띈다. /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우드톤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도는 이곳은 교보문고 대구점 직원이 강력추천하는 대구 소품숍 ‘1티어’, 사사로운이다. 사장님이 모은 갖가지 소품들을 둘러보는 재미는 물론, 여러 가지 방문자 참여 콘텐츠가 많아 천천히 쉬었다 가기에도 좋다. 오늘의 단어 자판기로 하루를 내 나름대로 정의해볼 수도 있으며, 포토부스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행을 기록할 수도 있다. 신청곡을 받아 매장에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지난 3월에는 아날로그 타자기로 사장님이 직접 이름 이행시로 특별한 키링 선물을 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단순히 구경하고 가는 공간을 넘어 여행자에게 추억을 선물하고자 하는 사장님의 진심이 엿보이는 소품숍이다.
주소: 대구 중구 남성로 2 2층
낭만젊음사랑
레트로한 분위기에 과거로 온 듯한 느낌을 준다. /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가게 이름이 들어간 연필을 판매하고 있다. /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사람들에게 ‘대구’하면 반드시 들려다와야 할 ‘힙플레이스’로 등극했다. 낭만과 젊음과 사랑. 가게 이름이 가게를 고스란히 나타낸다. 커피 이름도 ‘낭만’, ‘젊음’, ‘사랑’으로 콘셉트에 충실한 메뉴구성이 돋보인다. 가게 내부는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많은 음반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가구들 덕에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다른 카페에 비해 비교적 밤늦게까지 운영하니 대구 여행의 마지막 밤을 조용히 사색하며 보내고 싶다면 이 카페를 추천한다.
주소: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634 2층
Credit
- PHOTO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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