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이번 여름 단 하나의 써머 슈즈를 고른다면, 단연코 이 슈즈

여름을 맞이하는 가장 쿨한 태도, 루이 비통의 선셋 플립플롭을 꺼내기.

프로필 by 신혜지 2026.05.30
브라운 송아지 가죽 소재의 LV 선셋 플립플롭 123만원 루이 비통.

브라운 송아지 가죽 소재의 LV 선셋 플립플롭 123만원 루이 비통.

계절의 변화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아이템이 있다. 그중에서도 플립플롭은 초여름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그 자체로 가장 쿨한 태도다. 패션 아이템 역사상 이토록 실용적이고 극단적인 생략이 허용된 사물이 또 있을까.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걷어낸 이 불완전한 형태는 역설적으로 발등 위에 완벽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가느다란 두 줄에 온몸의 무게를 맡긴 채 걷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경이로울 정도니까. 이번 시즌 루이 비통이 선보인 ‘LV 선셋 플립플롭’은 이 가벼운 본질에 하우스의 상징을 영리하게 심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스트랩 상단의 핸들 마운트 디테일.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핸드백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장식은 단조로운 구조에 무게감을 부여한다. 인솔에는 핫 스탬핑 로고를 새겨 걸을 때마다 은은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인체공학적인 구조 역시 루이 비통이 추구하는 심미성과 실용성의 완벽한 일치를 보여준다. 단정한 슈트부터 박력 있는 데님, 그리고 귀여운 쇼츠까지 그 어디에도 다 잘 어울리겠지. 올여름 단 하나의 서머 아이템을 고른다면 주저 없이 이 슈즈를 택하겠다.

Credit

  • EDITOR 신혜지
  • PHOTOGRAPHER 장덕화
  • ART DESIGNER 김대섭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