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포항 가볼 만한 곳 5

동네 주민들만 찾던 조용한 청하 5일장이 요즘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화제의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극 중 배경 ‘강원도 청호시공진동’이 사실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청하 5일장’이기 때문. 극 중한물간 가수 오윤의 ‘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 카페부터 청호철물, 보라슈퍼, 공진시장 동상 등 촬영지를 찾아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혜진의 ‘윤치과’는 청하 5일장과는 차로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고 청진3리어민복지회관을 검색 후  찾아가면 된다. 극중두식이 산꼭대기에서 고치던 배는 묵은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추천 동선은 청하5일장 > 윤치과 > 목은봉.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를 다 둘러봤다면, 목이 마를 법도 하다. 그렇다면 포항의 작은 그리스 카페 1703으로 향해보자. 포항 송라에 위치한 신상 카페로 탁 트인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 건질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 펜션과 함께 운영되는 곳으로 펜션과 카페 건물로 나누어져 있다. 파도 소리 들으며 광합성 하기 좋은 테라스 자리와 동남아 휴양지 감성의 실내공간으로 카메라 쉴 틈이 없는 사진 맛집. 카페 바로 밑으로는 화진해수욕장과 바로 이어져 있어 커핀 한잔 후 여유롭게 바다를 거닐기도 좋은 곳이다.  
 
 
포항에서도 구룡포 지역만의 향토 음식 모리국수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까꾸네모리국수로 향하면 된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업을 이어온 이곳의 메뉴는 모리국수 단 한 가지. 모리국수란 아귀와 각종 해산물, 마늘과 고춧가루, 콩나물을 가득 넣고 얼큰하게 끓인 후 칼국수 면을 넣어 내어주는 요리로 구룡포 어부들의 대표 해장 음식이라고. 강렬한 비주얼에 비해 막상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데 비법은 바로 아귀 간과 콩나물. 테이블 4개의 아담한 식당으로 웨이팅 필수, 합석도 필수지만, 포항으로 여행을 떠나는 친구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맛집.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이가리 닻 전망대. 탁 트인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포항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처음 이곳을 방문하면 ‘이름에 왜 닻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있을까’ 하겠지만, 그 이유는 하늘에서 전망대를 바라보면 닻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 아담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이가리 간이해수욕장과 빼곡한 소나무숲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구룡포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디폴트커피바. 구룡포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통창으로 따스한 햇볕이 들어오고 우드와 화이트의 감각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내부 공간과 광합성 하기 좋은 테라스 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프레소를 주력으로 하는 카페지만, 에스프레소 잔 테두리에 누텔라를 바른 누콜라토, 크림이 들어간 크리미 등 에스프레소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도 만나볼 수 있다. 포항하면 처음 떠오르는 ‘호미곶’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호미곶과 함께 엮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