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원부터 14억원 유니크한 시계까지 '지드래곤' 시계 컬렉션 9
18만원 지샥부터 14억원대 유니크한 시계까지. 빅뱅 지드래곤의 롤렉스, 리차드 밀, 제이콥앤코 등 다양한 시계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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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오 지샥 GA-110-1A: 군 복무와 전역식을 함께한 18만원대 모델로, 실용성과 스포티한 감각을 상징하는 대중적인 피스.
- 까르띠에 베누아: 1,026개의 다이아몬드가 화려하게 세팅된 타원형 워치로, 클래식한 주얼리 감성을 레이어드한 피스.
- 리차드 밀 RM 35-01 라파엘 나달: 4g에 불과한 초경량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카본 TPT 케이스로 독보적인 스포티함을 보여주는 피스.
- 리차드 밀 RM 51-01 투르비용 Tiger and Dragon: 정교하게 입체 조각된 호랑이와 용이 투르비용을 감싸는 전 세계 20점 한정 아트 피스.
- 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G-드래곤: 공전하는 수직 무브먼트 위에 터키석 지구와 데이지 다이얼을 담아낸 14억원 가치의 피스 유니크.
18만원대 지샥부터 14억원 피스 유니크까지, 지드래곤의 손목 위에서는 그 어떤 시계도 놀라울 만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남성용과 여성용, 스포츠 워치와 하이 주얼리, 빈티지와 최첨단 기술의 경계는 그의 손목 위에서 유쾌하게 허물어집니다.
그의 컬렉션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브랜드 로고의 명성보다 시계를 다루는 독창적인 스타일링 감각입니다. 26mm 레이디 워치와 정통 골드 워치를 성별의 틀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레이어드하고, 다이얼 컬러와 똑닮은 원석 반지 및 테니스 브레이슬릿과의 조합, 크롬하츠 브레이슬릿과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오브제로 거듭난 빈티지 롤렉스까지. 지드래곤의 독보적인 아카이브 중에서도 유독 빛나는 9가지 아이코닉 워치를 소개합니다.
가격표마저 스타일의 일부로 만드는 지샥
2019년 10월 26일 군대 전역식을 진행한 지드래곤. / 이미지 출처: GTOPYOULIKE
군 복무 시절은 물론 전역식에서도 착용한 지샥의 GA-110. / 이미지 출처: 카시오
• 시계: 카시오 지샥 GA-110-1A
• 가격: 18만5천원
컬렉션의 출발점은 의외로 대중적입니다. 2010년 첫선을 보인 지샥의 GA-110은 지드래곤이 군 복무 시절은 물론 전역식에서도 착용하며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은 모델이죠.
아날로그 핸즈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입체적으로 결합된 구조에, 메탈릭 디테일이 가미된 큼직한 레진 케이스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세로 55mm, 가로 51.2mm의 압도적인 크기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단 72g에 불과하죠. 200m 방수와 내충격·내자성 구조, 월드타임 등 지샥 특유의 견고한 기능성을 갖춘 이 시계는, 군 복무와 전역이라는 그의 피지컬한 서사를 정직하게 담아낸 파트너로 남았습니다.
26mm 여성용 롤렉스를 남성 시계로 바꾸는 방법
직경 26mm의 작은 사이즈 워치도 젠더리스 스타일링으로 소화해낸 지드래곤. / 이미지 출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xxxibgdrgn
직경 26mm의 옐로우 골드 케이스와 베젤을 촘촘히 채운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이는 희소 사양의 시계. / 이미지 출처: 롤렉스
• 시계: 롤렉스 레이디-데이트저스트 26 옐로우 골드·다이아몬드 세팅
• 가격: 미정
1957년 탄생한 레이디-데이트저스트는 데이트저스트의 클래식한 유산을 우아한 비율 안에 담아낸 롤렉스의 대표 여성용 컬렉션입니다. 지드래곤의 손목에서 포착된 모델은 직경 26mm의 옐로우 골드 케이스와 베젤을 촘촘히 채운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이는 희소 사양입니다.
핵심은 '비율의 재해석'에 있습니다. 남성 시계의 미학을 오직 큼직한 케이스 크기로만 평가하던 기존의 관념을 뒤집듯, 그는 극도로 작고 화려한 레이디 워치를 손목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다이아몬드 베젤과 골드 브레이슬릿은 시계를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가 아닌, 여러 개의 반지 및 팔찌와 조화를 이루는 정교한 주얼리로 반전시킵니다.
1950년대 롤렉스에 크롬하츠를 더하다
힐링캠프 이후 12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지드래곤. / 이미지 출처: tvN
1950년대 제작된 약 34mm 크기의 롤렉스 오이스터 프리시전에 크롬하츠의 스털링 실버 브레이슬릿을 결합한 커스텀 시계. / 이미지 출처: RINKAN
• 시계: 롤렉스 오이스터 프리시전 Ref. 6480, 크롬하츠 브레이슬릿 커스텀
• 가격: 미정
2024년 10월, 12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지드래곤이 이날을 위해 선택한 시계는 롤렉스에 크롬하츠를 더한 커스텀 시계 입니다. 1950년대 제작된 약 34mm 크기의 롤렉스 오이스터 프리시전에 크롬하츠의 스털링 실버 브레이슬릿을 결합한 커스텀 시계죠.
베이스가 된 프리시전은 수동 와인딩 특유의 클래식함을 간직한 모델입니다. 1926년 특허를 받은 롤렉스의 오이스터 방수 케이스 위에, 크롬하츠 특유의 대담한 십자가 모티프와 묵직한 체인이 더해지며 시계는 단숨에 반항적인 록 아우라를 입었습니다.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정갈함과 로스앤젤레스 바이커 문화의 충돌. 빈티지 시계를 원형 그대로 모시는 대신 자신의 스타일 문법으로 재해석한 지드래곤다운 선택입니다.
'대통령의 시계'를 일상의 아우라로
2015년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 롤렉스의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 데이트를 착용한 지드래곤. / 이미지 출처: JTBC
샴페인 다이얼 위를 수놓은 다이아몬드 인덱스, 플루티드 베젤, 그리고 상징적인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까지 갖춘 롤렉스 정통 드레스 워치의 정석. / 이미지 출처: 바이버
• 시계: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데이트
• 가격: 미정
2015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 그의 손목을 장식했던 36mm 옐로우 골드 데이-데이트입니다. 샴페인 다이얼 위를 수놓은 다이아몬드 인덱스, 플루티드 베젤, 그리고 상징적인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까지 갖춘 롤렉스 정통 드레스 워치의 정석이죠.
1956년 처음 출시된 데이-데이트는 12시 방향에 요일을 완전한 단어로 표기한 최초의 시계로, 오직 골드나 플래티넘 같은 귀금속으로만 제작됩니다. 세계적인 리더들이 사랑해 '대통령의 시계'라는 애칭을 지닌 이 정통 골드 피스를 지드래곤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감각으로 소화해냈습니다. 옐로우 골드의 중후한 존재감 속에서도 클래식 드레스 워치 본연의 깊은 헤리티지와 그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매끄럽게 어우러지는 순간입니다.
터키석과 골드로 되살린 1960년대
같은 터키석 컬러의 반지와 다양한 악세사리로 화려하게 스타일링한 지드래곤. / 이미지 출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xxxibgdrgn
18K 골드와 천연 원석이 어우러진 하이 주얼리 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계. / 이미지 출처: 피아제
• 시계: 피아제 식스티
• 가격: 6천2백만원
2026년 3월 지드래곤의 개인 SNS를 통해 포착된 피아제 '식스티(Sixtie)'입니다. 29mm의 사다리꼴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천연 터키석 다이얼을 얹고 유연한 골드 브레이슬릿을 연결한 모델이죠.
이 착장에서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손목과 손가락을 아우르는 정교한 주얼리 레이어드 연출입니다. 시계를 착용한 손의 약지에는 다이얼과 정확히 같은 컬러감의 터키석 반지를 함께 착용해 기분 좋은 톤온톤 조화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시계 바로 옆으로는 영롱한 다이아몬드 테니스 브레이슬릿을 매치하고, 반대쪽 손목에는 알록달록한 비즈 팔찌를 레이어드해 하이 주얼리 워치를 위트 있게 소화하는 진수를 보여줍니다.
식스티의 독특한 형태는 피아제가 1969년 발표한 '스윙잉 소투아르' 주얼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두께 6.5mm의 슬림한 케이스에 피아제 57P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죠. 기계식의 복잡함 대신, 18K 골드와 천연 원석이 어우러진 하이 주얼리 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피스입니다. 시계와 반지, 팔찌의 경계를 경쾌하게 넘나드는 스타일링이 지드래곤의 감각과 완벽한 궤를 같이합니다.
다이아몬드 1,026개로 완성한 작은 타원
클래식한 여성용 시계를 화려한 네일 아트, 비즈 팔찌 레이어드로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한 지드래곤. / 이미지 출처: NomberG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전체에 1,02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까르띠에 베누아. / 이미지 출처: diamondsourcenyc
• 시계: 까르띠에 베누아
• 가격: 1억5천만원대
2026년 단독 팬미팅 무대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까르띠에 베누아(Baignoire)입니다.
1912년 탄생한 베누아는 욕조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타원형 케이스로 시계 디자인의 선입견을 깨부순 까르띠에의 명작입니다. 가로 23.1mm, 세로 31.4mm의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전체에는 무려 1,02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총 6.39캐럿)가 촘촘히 파베 세팅되어 있습니다.
클래식한 여성용 주얼리 워치의 대명사를 슈트 차림과 화려한 네일 아트, 그리고 비즈 팔찌 레이어드로 연출해낸 지드래곤의 스타일링은 베누아가 가진 우아함의 정의를 감각적으로 확장시킵니다.
5,000g의 충격을 견디는 4g의 무브먼트
아래에는 리차드밀 RM 35-01 라파엘 나달, 위에는 리차드 밀 RM 51-01 투르비용 Tiger and Dragon을 착용한 지드래곤. / 이미지 출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xxxibgdrgn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을 위해 탄생한 초경량 스켈레톤 스포츠 워치. / 이미지 출처: 리차드밀
• 시계: 리차드 밀 RM 35-01 라파엘 나달
• 가격: 3억8천만원대
2014년 공개된 RM 35-01은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을 위해 탄생한 초경량 스켈레톤 스포츠 워치입니다. 토노형 카본 TPT 케이스 특유의 불규칙한 레이어 패턴이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죠.
핵심은 상식을 뛰어넘는 공학적 기술력입니다. 내부 수동 칼리버 RMUL3 무브먼트의 무게는 고작 4g.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에 블랙 PVD 처리를 거친 스켈레톤 무브먼트는 5,000g가 넘는 가혹한 충격 테스트를 견뎌냅니다. 30마이크론 두께의 탄소 섬유를 45도씩 교차해 압축한 카본 TPT 소재는 시계마다 단 하나뿐인 고유의 결을 만들어내며, 지드래곤의 하이엔드 스트리트 룩과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합니다.
동양적인 미의 정점 리차드 밀 투르비용
배우 양자경과의 협업으로 2014년 단 20점만 한정 수량 제작된 리차드 밀의 예술적 투르비용 피스. / 이미지 출처: aristohk
• 시계: 리차드 밀 RM 51-01 투르비용 Tiger and Dragon
• 가격: 12억원대
배우 양자경과의 협업으로 2014년 단 20점만 한정 수량 제작된 리차드 밀의 예술적 투르비용 피스입니다. 10시 방향에 붉은색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갖춘 수동 칼리버 RM51-01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시계의 정점은 다이얼 중앙에서 투르비용 메커니즘을 호위하듯 움켜쥐고 있는 용과 호랑이 조각입니다. 3차원 레드 골드로 수공 조각된 두 영물은 전용 미세 도구와 핸드 페인팅을 거쳐 극도로 정교하게 완성되었습니다. 동양 철학에서 용기와 번영을 상징하는 두 존재가 시계의 핵심 메커니즘과 완벽히 구조적으로 결합된 피스로, 기계식 워치메이킹과 미니어처 조각 예술의 경계를 매끄럽게 어우러지게 만듭니다.
14억원으로 완성한 지드래곤의 소우주
제이콥앤코와 지드래곤이 함께 완성한 세상 단 한 점뿐인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G-드래곤'. / 이미지 출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xxxibgdrgn
터키석으로 제작된 지구를 화이트 로즈 골드 드래곤이 휘감고 있으며, 시간 표시 다이얼에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인 '꽃잎 하나가 빠진 데이지'가 선명하게 새겨진 시계. / 이미지 출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xxxibgdrgn
• 시계: 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G-드래곤 피스 유니크
• 가격: 14억원대
지드래곤 시계 컬렉션의 정점은 제이콥앤코와 그가 함께 완성한 세상 단 한 점뿐인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G-드래곤'입니다. 2025년 2월 제이콥앤코 서울 부티크 오픈에 맞춰 공개된 이 시계의 가격은 무려 14억원에 달합니다.
중앙 축을 중심으로 수직 회전하는 수동 칼리버 JCAM19 플랫폼 위에 지드래곤만의 우주가 펼쳐집니다. 푸른 터키석으로 제작된 지구를 화이트 돌기가 돋보이는 로즈 골드 드래곤이 휘감고 있으며, 시간 표시 다이얼에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인 '꽃잎 하나가 빠진 데이지'가 선명하게 새겨졌습니다.
288면으로 세공된 제이콥 컷 젬스톤과 화이트 다이아몬드, 멀티 컬러 사파이어가 케이스 전체를 장식하고 있으며, 링에는 "The World Is Mine", 케이스백에는 그의 앨범명 "Übermensch"와 "Astronomia for G.D."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시계 제조 기술과 하이 주얼리 세팅, 그리고 뮤지션의 상징이 집약된 손목 위의 소우주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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