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종이책 대신 '이북 리더기' 4

휴가를 떠날 때 읽고 싶은 책을 캐리어에 전부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포켓형부터 필기와 AI 기능까지 갖춘 모델까지, 여행의 무게를 덜어줄 이북 리더기 4종을 비교했습니다.

프로필 by 차종현 2026.08.22

본 콘텐츠에는 제휴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시면 당사는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에디터가 독립적으로 선정했습니다.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아이플라이텍 AI 노트 에어 2: 책을 읽는 중간 메모 기능, 음성 전사와 번역, 손글씨 텍스트 변환까지 지원.
  • 오닉스 북스 팔마2: 스마트폰과 닮은 6.13인치 화면에 약 170g의 가벼운 무게.
  • 이노스페이스원 마스A: 넉넉한 7인치 화면과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넘기는 손맛이 일품.
  • 북스 포케 7: 흑백 전자종이 화면을 사용해 배터리 소모가 적고 편리한 휴대성이 특징.

휴가를 떠날 때 읽고 싶은 책을 캐리어에 전부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포켓형부터 필기와 AI 기능까지 갖춘 모델까지, 여행의 무게를 덜어줄 이북 리더기 4종을 비교했습니다.


여행 전날이면 꼭 욕심이 생깁니다. 소설 한 권만 챙기려다 에세이도 넣고, 비행기에서 읽을 책까지 더하다 보면 어느새 가방의 상당 부분을 책이 차지하죠. 이럴 때 이북 리더기 하나면 읽고 싶은 여러 권을 손바닥 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화면 크기와 무게만 보고 고를 일은 아닙니다. 스마트폰처럼 꺼내 읽기 좋은 제품부터 조금 더 넉넉한 화면, 메모와 회의 기록까지 가능한 모델까지 쓰임새가 제각각이니까요. 휴가지에서 무엇을, 어떻게 읽을지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네 가지를 모았습니다.


아이플라이텍 AI 노트 에어 2

읽고 쓰고 기록하는 일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아이플라이텍 AI 노트 에어 2. / 이미지 출처: W컨셉

읽고 쓰고 기록하는 일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아이플라이텍 AI 노트 에어 2. / 이미지 출처: W컨셉

책만 읽기에는 아까운 이북 리더기입니다. 아이플라이텍 AI 노트 에어 2는 전자책과 디지털 노트, AI 음성 기록기를 한 몸에 담은 제품입니다. 8.2인치 HD E-Ink 디스플레이에 293PPI 해상도를 갖췄고, 230g이라 화면 크기를 생각하면 여행 가방에 넣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2,600mAh입니다.

회의나 대화를 녹음하면서 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고, 손으로 메모하는 동시에 동시에 음성을 텍스트로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14개 언어 음성 전사와 7개 언어 번역이 가능하며 손글씨를 텍스트로 바꾸거나 검색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여행 중 떠오른 생각을 메모하고 외국어 인터뷰나 업무까지 처리해야 하는 이이라면, 휴가가 끝난 뒤에도 서랍에 들어갈 틈이 없는 기기입니다.


오닉스 북스 팔마2

스마트폰처럼 한 손에 들고 어디서든 꺼내 읽는 오닉스 북스 팔마2. / 이미지 출처: 29CM

스마트폰처럼 한 손에 들고 어디서든 꺼내 읽는 오닉스 북스 팔마2. / 이미지 출처: 29CM

이북 리더기를 챙긴다는 느낌조차 지우고 싶다면 북스 팔마2가 답입니다. 가로로 넓은 일반적인 리더기 대신 스마트폰처럼 길고 날렵한 형태를 갖췄습니다. 6.13인치 Carta 1200 흑백 전자종이 화면에 300PPI 해상도를 갖췄고 무게는 약 170g. 한 손으로 들고 읽기 좋고 작은 가방이나 재킷 주머니에도 넣기 수월한 크기입니다.

작은 몸집에 비해 속은 꽤 알찹니다. 안드로이드 13을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여러 독서 앱을 설치할 수 있고, 6GB RAM과 128GB 저장 공간에 microSD 확장도 지원합니다. 3,950mAh 배터리와 지문 인식, 자동 회전,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하는 프런트 라이트도 갖췄습니다. 전자종이 특유의 잔상을 줄이는 BOOX Super Refresh 기술까지 적용했습니다. 공항에서는 휴대폰처럼 꺼내고, 비행기에서는 그대로 한 권의 책이 되는 셈이죠.


이노스페이스원 마스A

7인치 화면과 페이지 넘긴 버튼으로 책장을 넘기는 감각을 살린 이노스페이스원 마스A. / 이미지 출처: 29CM

7인치 화면과 페이지 넘긴 버튼으로 책장을 넘기는 감각을 살린 이노스페이스원 마스A. / 이미지 출처: 29CM

너무 작으면 답답하고 태블릿만큼 커지는 것도 싫다면 7인치는 크기와 휴대성 사이의 꽤 훌륭한 타협점입니다. 이노스페이스원의 마스A는 7인치 E-Ink Carta 1300 패널에 300PPI 해상도를 적용했습니다. 207g의 무게와 6.5mm 두께로 책보다 가볍지만 한 페이지를 여유롭게 읽을 만한 화면 크기는 확보했죠. 특히 옆면의 페이지 넘긴 버튼을 이용하면 화면을 계속 터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드로이드 14 기반으로 다양한 독서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입니다. 4GB RAM과 64GB 저장 공간을 기본으로 갖추고 microSD 카드를 최대 512GB까지 추가할 수 있으며 Wi-Fi 6, 블루투스 5.4와 스피커도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2,500mAh입니다. 한 플랫폼에 묶이지 않고 평소 사용하는 독서 앱을 오가면서,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넘기는 손맛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이에게 추천합니다.


북스 포케 7

가벼운 몸집에 독서의 기본을 담은 북스 포케 7. / 이미지 출처: 쿠팡

가벼운 몸집에 독서의 기본을 담은 북스 포케 7. / 이미지 출처: 쿠팡

여행용 이북 리더기의 목적이 오직 ‘가볍게 많이 읽기’라면 기능보다 기본기에 집중한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북스 포케 7은 6인치 흑백 전자종이 화면을 사용한 소형 모델로 300PPI 해상도와 2GB RAM, 32GB 저장 공간을 갖췄으며 microSD 카드도 지원합니다. 무게는 약 162g, 배터리는 1,500mAh로 네 제품 중에서도 휴대성이 두드러집니다.

큼직한 PDF를 펼치거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기보다는 소설이나 에세이를 오래 읽는 데 더 어울립니다. 가방 한구석에 넣어뒀다가 해변의 선베드나 기차 안에서 부담 없이 꺼낼 수 있는 크기죠. 다양한 기능보다 가벼운 독서에 초점을 둔다면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휴가에 가져갈 책을 고르는 일은 즐겁지만, 읽지 못할까 봐 한 권씩 더 넣기 시작하면 그 즐거움은 금세 무게가 됩니다. 주머니 속 작은 서재가 필요하다면 팔마2나 포케 7을, 종이책에 가까운 화면감을 원한다면 마스A를, 독서와 기록을 한 기기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AI 노트 에어 2를 선택해보세요. 결국 좋은 이북 리더기는 가장 많은 기능을 갖춘 제품이 아니라 내가 책을 읽는 순간에 가장 자주 손이 가는 한 대일 테니까요.

Credit

  • EDITOR 김한나
  • PHOTO 각 이미지 캡션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