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을 책임지는 이태원의 핫한 베뉴들
이태원의 밤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트렌드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서울에서, 이태원은 여전히 가장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는 심장부입니다. 단순히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듣는 공간을 넘어, 누군가에게는 예술적 영감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해방의 분출구가 되는 곳. 독보적인 큐레이션과 선명한 취향으로 무장해 서울의 밤을 더욱 깊고 화려하게 물들이는 이태원의 필수 베뉴 4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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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 서울(soap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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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다시 돌아온 소프 / 이미지 출처: Soap Seoul
소프의 상징적인 파란 조명과 미러볼 / 이미지 출처: Soap Seoul
힙합부터 일렉트로닉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소프 / 이미지 출처: Soap Seoul
지난 2월 이태원을 대표하던 베뉴 소프 서울(이하 소프)이 5년만에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셋리스트와 국내외 최정상 DJ들을 한데 모으는 압도적 기획력. 소프는 힙합과 일렉트로닉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이태원 클럽 씬의 독보적인 이정표를 세워왔었죠. 소프는 더욱 깔끔하고 넓어진 공간과 여전히 빛나는 파란 조명 그리고 더욱 날카로워진 기획으로 놓칠 수 없는 파티를 계속 열고 있죠. 최근에는 라쿠네라마의 릴리즈 파티가 열렸고, 다프트 펑크의 오래된 친구 DJ Falcon도 다녀갔죠. 이번 주말, 파란 조명 아래서 몸을 흔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헤르츠(he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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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면 색 유리로 된 루프탑에서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헤르츠 / 이미지 출처: Soap Seoul
하드테크노부터 미니멀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헤르츠 / 이미지 출처: Soap Seoul
테크노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곳. 작년 문을 연 헤르츠는 이태원 소방서 언덕을 올라가면 무거운 메탈 재질의 문 뒤에 숨겨져 있는 공간입니다. 밤에는 어두운 공간처럼 보이지만 날이 밝아오면 색유리로 된 루프탑에서 햇빛이 은은하게 공간을 채우죠. 그래서인지 밤을 즐기고 날이 밝아올 때쯤 밤을 마무리하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 공간입니다. 해외 및 국내 테크노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하드테크노부터 미니멀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고 국내 외의 기량있는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있죠. 테크노 진심이라면 헤르츠는 필수입니다.
텔러(t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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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션 원(Funktion-One)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한 텔러/ 이미지 출처: @teller.seoul
펑션 원(Funktion-One)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한 텔러/ 이미지 출처: @teller.seoul
이태원의 심장부에 위치한 텔러(Teller)는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재해석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펑션 원(Funktion-One)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순한 청취를 넘어 온몸으로 전해지는 압도적인 소리의 질감을 구현합니다. 텔러의 음악적 정체성은 정교한 큐레이션에서 비롯되는데 클럽의 감도에 맞는 해외 DJ는 물론 독창적인 색깔을 지닌 로컬 아티스트들을 엄격하게 선별해 매 이벤트를 하나의 작품처럼 선보이고 있죠. 특히 바이닐로 음악을 트는 DJ들 특유의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사운드를 댄스플로어에 퍼뜨리며 리스너들이 음악 그 자체에 온전히 몰입하게 만듭니다. 음악이 흐르는 플로어와 달리 바 공간에서는 전문 바텐더가 정성껏 제조하는 칵테일과 엄선된 위스키를 즐기며 자유로운 소셜 바이브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쉘터 (paper and shelter)
」이태원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탑에 위치한 페이퍼는 쉘터와 함께 이태원의 테크노 씬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 건물 안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세계를 선보이는 페이퍼(Paper)와 쉘터(Shelter Seoul)는 서울 언더그라운드 씬의 입체적인 면모를 상징합니다. 루프탑에 위치한 페이퍼가 나무 소재의 온기와 개방감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리드미컬한 하우스와 디스코 비트를 흘려보낸다면, 바로 아래층의 쉘터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붉은 조명과 미니멀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테크노를 쏟아냅니다. 페이퍼가 도시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세련된 해방감을 선사할 때, 쉘터는 묵직하게 오직 춤과 음악에만 침잠하게 만드는 밀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기복 없이 뛰어난 로컬 아티스트들의 플레이를 감상하기에 좋은 곳으로 하우스와 테크노 모두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Credit
- EDITOR 한유주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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