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서초동’ 속 어쏘즈가 다녀간 맛집 6

최근 본격적인 캐릭터들의 서사를 보여주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드라마 <서초동>.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간의 관계성뿐만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서초동의 다양한 공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극 중 어쏘즈(이종석, 문가영, 류혜영, 강유석, 임성재)가 각자의 에피소드를 풀어낼 때마다 등장하는 밥집들은 드라마의 현실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호기심도 자극하죠.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호기심을 담아 <서초동> 속 실제 맛집들을 모아봤습니다. 에피소드를 한층 더 짙게 만들어준 맛집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8 유성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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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밥’, ‘밥과 삶’이란 드라마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 1화 속 콩나물국밥집은 여의도에 위치한 유성 여의도 따로국밥입니다. 1981년부터 약 41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이미 검증받은 맛집이죠. 낡은 가게 앞 붙여진 블루리본 스티커는 그 세월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단 두 가지, 따로국밥과 돌판 수육뿐입니다. 소고기와 무, 파가 골고루 들어간 따로국밥은 대구의 향토 음식 중 한 가지이죠. 경상도식의 빨갛고 은은한 마늘 향이 풍기는 국물이 일품입니다. 또한 한껏 올라간 콩나물이 맛있는 식감까지 더해주죠. 현재 운영시간은 24시간에서 오후 21시 30분까지로 변경되었으니 방문 시 참고해 주세요.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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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희지(문가영)와 주형(이종석)의 가치관이 선명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던 이 밥집은 용산의 순천 기사식당입니다. 1975년부터 운영해 온 이곳은 빠른 속도와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로 바쁜 직장인과 혼밥러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죠. 사람들이 자주 찾는 메뉴는 낙지 덮밥과 소불고기 뚝배기. 진한 맛과 높은 퀄리티의 고급 식당은 아니지만, 빠르고 실패 없는 한 끼를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2길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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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문가영)과 희지(이종석)의 본격적인 썸이 시작되는 5화에 등장한 냉면집은 실제 서초동에 위치한 오장동면옥입니다. 평양냉면파가 강세인 요즘, 이곳은 찐 함흥냉면파들이 잊지 않고 찾아오는 맛집이죠. 기본에 충실한 냉면은 물론, 갈비탕과 만둣국, 갈비찜 같은 메뉴들도 인기입니다. 특히 갈비탕은 한여름에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이니, 더운 여름 시원함과 이열치열의 뜨거움을 같이 맛보고 싶다면 들러보세요.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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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하상기(임성재)의 에피소드가 담겼던 ‘석고 순댓국’은 실제로 서대문구에 위치한 ‘순댓국 맛집’ 석교 식당입니다. 특히 영천시장 내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찾아온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인증된 찐 맛집이죠. 많은 사랑을 받는 순댓국은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은 물론 두툼한 부속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한 끼만으로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 771 백암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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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쏘즈가 자신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내며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장소였던 밥집은 청담동에 위치한 담미온입니다. 체인점 중에서도 특히 평가가 좋은 청담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한상을 제공하여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죠. 이곳의 인기 메뉴는 순두부 수육 국밥. 얼큰한 국물과 보들보들한 순두부의 만남이 매콤함을 중화시켜 더욱 중독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35 구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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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쏘즈가 함께 희지(문가영) 아버지 사건을 해결한 후 들린 밥집은 강남의 홍콩 퓨전 레스토랑 구구당입니다. 오픈형 키친과 엔틱한 분위기의 구구당은 평소 데이트 장소와 직장인 모임 장소를 모두 아우르는 곳이죠. 홍콩식 요리와 파스타를 결합한 퓨전 요리를 중심으로, 바삭한 멘보샤와 새콤달콤한 꿔바로우가 인기입니다. 홍콩식의 매콤함과 양식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 들러 보시길 추천합니다.